[Pifan] 최신좀비가이드 & 데드스노우2 , 오늘 완전 계탔네요^^
최신좀비가이드 (Doc of Zombie,2014)
원래는 '뱀파이어에 대한 특별한...'을 보려고 했다가 매진이라서 선택했지만
저에겐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우리의 애쉬, 브루스 캠벨로 영화가 시작할때 부터 감동적이더니
사이먼 페그, 스튜어트 고든, 그리고 좀비의 아버지 조지 로메로옹까지!
저렇게 애정가득한 눈빛으로 좀비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괜히 보면서 울컥울컥하게 되더라구요ㅠㅠ
좀비영화에 대한 역사와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의 제작 과정 및 숨은 이야기들은 매우 흥미로웠구요.
개인적으로는 부두교와 좀비에 대한 오해에 대해서 언급해주는 부분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전히 미드에서는 부두교 주술로 죽은 사람을 깨워 좀비로 만드는 걸 보여주고 있지만요 ㅎㅎ
(언젠가 '부두인형'에 대한 잘못된 정보도 누군가 바로 잡아주면 좋겠다며 -_-;; )
70년대부터 연도별로 좀비영화의 변화의 의미에 대해 정리해 주는 것도 좋았습니다.
좀비와 관련된 컨텐츠들이 유행이 되고 사람들이 좀비 분장을 하고 즐기는 것에 대한
로메로 옹의 한마디가 많이 와닿았어요. 현실의 세상이 싫은 것 아니겠냐고.
마무리는 현실적인 공포와 좀비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보여줬는데
사실 그 암울한 현실은 다 인간이 초래한 일일테죠. 역시 인간이 제일 무섭습니다 -_-;;;
저 역시 빠른 좀비는 반대입니다! 그 말에 동의해요. 걸어오는 모습을 지켜보는 시간이 있다는 것.
좀비는 원래 악하지 않잖아요 ㅎㅎ그저 마지막 남은 본능에 따를 뿐.
제가 물론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것 보다 좀비를 죽이는 걸 좋아하긴 하지만
결국은 조금전 까지 나와 같았던 사람을 죽이게 되는 거죠.
절뚝절뚝 걸어오는 동안 고민의 시간도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아아..상영시간 동안 추억의 영화들을 쭈~욱 훑어줘서 정말 좋았구요. 내내 미소지으면서 봤네요^^
좀비를 좋아하시는 모든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영화였어요!
그리고 올 부천의 화제작!
데드 스노우2(Dead Snow 2: Red vs Dead, 2014)
1편과는 전혀 다른 영화가 되어 돌아왔더군요ㅎㅎ
이렇게 눈물나게 웃고 박수치며 영화를 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끔찍하게 살벌하다가 웃기다가 진지한 액션까지! 정말 모든게 다 담겨져 있는 영화였습니다.
먼저 본 영화 '최신좀비가이드'에서 좀비에 열광하는 젊은이들을 보다가
미국의 '좀비특공대'를 보니 느낌이 더 확 와닿았던.
영화 속 그들의 말대로 정말 완전 새로운 쟝르의 영화가 될지도 모르겠어요 ㅋㅋㅋㅋ
엔딩크레딧 올라가는동안 '그럼 이제 더 이상의 데드 스노우는 못보는 것이냐' 라고 물어봐야하나 했는데
영화가 바로 답을 주더군요. 더 기대해봐도 될 것 같습니다.
감독님과 주연배우가 함께한 GV도 참 좋았네요. 부족한 시간이 안타까울 정도로요.
저는 오늘이 피판 마지막 날이었는데
상영시간까지 비도 안오고 영화들도 모두 좋았어서 정말 행복한 마무리를 한 것 같아요^^
일정 남으신 분들 마지막까지 즐겁게 즐기시길~~!!!!
사다코언니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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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 스노우 2]는 보게 된게 참 극적이었는데,
첫날 상영 시간 잘못봐서 못보고 나중에 시간대를 찾아보니 오늘밖에 시간이 안되더군요.
그런데 오늘 오전부터 촬영이 있어서 가능할까 했는데, 다행히도 시간 딱 맞춰서 들어와서 봤습니다ㅋㅎ
너무 웃겼어요ㅋㅋㅋ
요즘엔 너무 뜸했었어요. 정말 오랜만에 이런 영화 만나서 맘껏 즐겼네요 ^^
두편 몰아보셨으면 더더욱 즐거우셨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