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김에.. [서극의 칼] 감상기 입니다.

어제 다찌마와 리 보고나서 서극의 칼이 문득 너무 다시 보고싶더군요
그래서 내친김에 여기다가 리뷰나 올려봅니다 -0-/
어제 다찌마와 리를 보셨으면서 무협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봐야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영화의 원작이 되었다는 '외팔이 검객'은 명성만 들어보고 본 적은 없습니다.
서극의 칼도 사실 좀 오래된 영화니 외팔이 검객은 매우 오래 전 영화겠죠.
이 영화는 날 것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거친 영화입니다. 정말 비린내가 나요
그런 가운데서도 매우 스타일리쉬하다고나 할까요? 멋스러운 장면들이 많지요.
조문탁은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배우입니다.
일단 잘생겼고요 액션도 조문탁이 하면 좀 더 멋이 납니다.
영화에서 마음에 든 액션신은 마지막 액션신밖에 없어요.
하지만 그 액션신 하나만으로도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서극 감독은 남자들이 아주 좋아할 코드를 영화에 적절히 삽입했습니다.
예를 들면, 주인공이 확 강해져서 갑자기 적 앞에 나타난다던가.
상대가 주었던 모욕적인 말을 강해진 다음에 똑같이 갚아주지요.
(빨리! 더빨리 라고 말할때의 쾌감은 보신분들만 알거에요 ㅠㅠ)
뻔할 뻔짜지만 그래도 보면 즐겁습니다
황비홍에서 황비홍을 도와 무대포식 무술을 보여주던 아저씨가 이 영화의 라스트 보스입니다.
포스가 후덜덜 이라는...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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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맨 처음에 봤을때는 뭐야 이거 했었는데, 나중에 보니 정말로 최고였습니다.
다행히 동네 비디오가게가 망해서 처분할떄 비디오테이프를 구매해서 소장중이지요 하하.
(나이트메어 1탄과 함께 2천원에 구입!!)

무술 영화 보면서 공포를 느낀건 이게 처음이었습니다.. ㅠ.ㅠ
크아아악
이 영화 정말 끝내줍니다. 전 극장에서 보았는데 이 영화가 사람을 압도하는 기운이 대단합니다..
귀기가 느껴진다고 할까요? 서극이 뭔가 작심한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리메이크라고는 하지만 설정만 빌려왔지요.. 원작도 뭐 나름대로 재미있지만. 서극의 '칼'은 나름대로의 독창성이 충분히 있는 것 같구요..
제 개인적으로는 서극감독작품중 최고가 아닌가 싶습니다.
원작인 외팔이검객도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