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영화 몇편~

개인적으로 에로 영화를 즐겨 보는편은 아닙니다.(뻥이라구요? 흐~흐~)
학창 시절에는 뭐 호기심에 우리 야비 클럽(야한 비디오 클럽) 친구들과 모여
보기도 했지만 나이가 들수록 보는 것만으론 만족하지를 못하겠더군요.(쿨럭~)
사실..재미가 없어지더라구요.^^;;
학창 시절에 보았던 영화들중 몇편이 기억에 남아 있는데....
한번 끄적거려 볼까요?

나인 하프 위크(1986)
감독:애드리안 라인
출연:킴 베이싱어,미키 루크
이 영화는 잡지에서 먼저 접했었죠.CF적인 영상이 어쩌구 저쩌구 하길래 기대를
많이 하고 봤습니다.
일단 미키 루크...이때까지만 해도 상태가 양호 했었죠.
사실은 아주 멋졌어요.잘 생긴 얼굴에(성형을 하긴 했지만)섹시하기도 했구요.
아쉬운점이 있다면 삭제판으로 봐서 상당히 감질맛이 났었다는것...
몇몇 장면에서는 친구들과 분노에 찬 괴성을 지르기도 했었답니다.
`왜 짜르고 지랄이야~~!!!`
두 남녀의 과도한 애정행각은 그다지 현실성이 있어 보이지는 않았지만...
음악이나 몇몇의 장면은 정말 멋졌어요.
에로 영화도 이정도로만 만들면 볼만할듯 합니다.

와일드 오키드(1990)
감독:잘만 킹
출연:미키 루크,캐리 오티스,재클린 비셋
4년사이에 미키 루크의 얼굴 상태가 상당히 안좋아졌더군요.
성형의 후유증인가?
이 영화 요즘도 가끔 티비에서 나오던데...사실 별 감흥은 없습니다.
미키 루크의 똥 폼에 실소를 금치 못하기도 했구요.
캐리 오티스의 어정쩡한 연기도 웃겼는데...
하나 건진게 있다면 재클린 비셋정도?
이 여자 은근히 매력있더군요.^^

씨에스타(1987)
감독:메리 램버트
출연:엘렌 바킨,가브리엘 번,조디 포스터
이 영화를 에로라고 하기엔 참...거시기 하긴한데...
뭐 야한 장면도 좀 나오니..^^;;
일단,제가 정말 좋아하는 배우들이 나와서 좋았고 내용은 좀 복잡하고 혼란스럽지만
개인적으로 질투나 미묘한 심리가 주를 이루는 사랑 영화를 좋아하기에 이 영화는
딱 저의 취향이었습니다.
뭐 호러블한 요소도 다분했기에 더 좋았구요.
씨에스타는 스페인어로 `나른한 낮잠`이라는군요.

투 문 정션(1988)
감독:잘만 킹
출연:셔릴린 펜,리차드 타이슨
유명한 영화죠..
셔릴린 펜이 정말 예쁘게 나옵니다.
결혼을 앞둔 남녀는...고민도 되고 두려움을 느끼기도 한다는데...
이걸..진정한 사랑을 찾았다고 해야하는건지...
난 저러지 말아야지 하며 맘을 다잡아야 하는건지...좀 헷갈리네요.-_-;;
뭐 내가 결혼을 앞둔건 아니지만..
암튼 잘만 킹 특유의 영상미와 스토리 라인은 여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