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매], [바더 마인호프]의 적군파 일원 자매

1325 3 3
영화 [바더 마인호프]에는 통일전 독일인 서독의 1970년대 적군파 활동의 모습이 잘 담겨있습니다.
적군파는 1970년대 서독에서 혁명을 기치로 결성된 극좌파 무장 단체입니다.
조직의 주요 인물로는 안드레아스 바더, 구드룬 엔슬린, 호르스트 말러, 울리케 마인호프 등이 있습니다. 영화 [바더 마인호프]의 제목은 바로 두 조직원의 이름입니다.
[독일 자매]는 그중 구드룬 엔슬린의 생애를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하지만 [바더 마인호프]처럼 적군파의 활동을 담고 있지는 않습니다. 제목처럼 적군파로 활동하다 체포되어 수감중인 동생과 진보적 성격의 저널리스트인 언니의 자매로서의 어린 시절과 현재의 모습을 대비시켜 보여줍니다.
마가레테 폰 트로타 감독의 1981년 작품이며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번 서울아트시네마 시네바캉스에서 상영한 [로자 룩셈부르크]의 감독이기도 합니다.
이번 주 토요일인 8월 31일 저녁 6시에 영자원, 시네마테크 코파에서 상영합니다.
이 영화 강추합니다. 잉마르 베리만이 최고의 영화 10편에도 이 작품을 뽑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