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일런트 힐 - 게임만세!

화질땜시 안볼려다가 자막을 구하는바람에 보게 됬네요.

사일런트힐... 일단 게임을 원작으로 한영화중에선 상당히 잘됬다고 말하고싶어요.
일단 사힐자체가 원체 영화적으로 -모호한세계관,분위기- 등등이 쉬운영화가 아닌
약간은 생각하게 하는 영화가 되긴하지만요...

실상 영화는 한편의 게임을 보는것 같습니다. 영화의 기본바탕은 사힐2를 기본으로
하고있으며 등장인물은 1편의 등장인물 -물론남자아빠가 아닌 엄마로 나오지만-
그리고 사운드는 사힐3에서 흔히 들을수있던 사운드가 흘러나오네요...
한마디로 사힐게임 1,2,3를 잘 믹스해둔...

게임팬이 아니라도 게임을 즐겻던 사람이라면, 특히 2편을 햇던 사람은 영화보면서
오옷!! 할만한 장면들도 많이 나와줘서... 즐거웟습니다. 영화적인 요소도 상당히
잘되있어서.. 게임을 몰라도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과 크리쳐들을 봐도 즐거울듯싶네요.

문제는...마지막입니다. 누설은 안하겟지만,
정말 허무하고 이게 뭐냐 라는분위기의 엔딩을 가지고 있기에 너무나 실망하게 된 엔딩...
게다가 너무 게임의 모든것을 보여줄려해서, 기대하던 여러가지 크리쳐들
삼각두나 간호사등의 카리스마넘치는 크리쳐들이 그냥 지나가는 수준이라고나 할까요.

하지만

영화속의 아니 게임속의 분위기는 정말 좋은 수준입니다. 맨처음 치킨크리쳐와 조우할떄의
긴박감과 어둠속에 보이는 크리쳐들의 꾸물대는 모습은 정말 명장면이였습니다.
게다가 서서히 밣혀지는 사일런트힐의 정체는 정말 압권이죠.

게임을 즐겻단 사람도 모르는 사람도 보면서 즐겁게 볼수있을만한... 괜찬은 수작영화입니다.
게임원작영화로서 이정도로 만족한 영화도 처음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