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도성숙시 시리즈
국내에도 나름 팬들이 많은 영화 [밀도성숙시]가 해외에서 블루레이로 나왔다고 합니다.
기념으로...
시작은 1977년에 독일에서 나온 이 영화.
울나라에는 [엔조이 부인]이란 택도 없는 제목으로 개봉했는데...
이 영화가 홍콩에서 [밀도성숙시]라는 제목으로 상영되어서 히트했나봐요.
(70년대 홍콩 영화중에 주인공들이 극장에 가서 이 영화를 보는 장면이 나오는 게 있었습니다^^)
글구나서 한참이 지난 1993년.
원래는 관람등급이 없던 홍콩에 그즈음 해서 등급이 생기면서 성인 전용 영화는 '3급'으로 분류되었고, 뭔가 홍콩반환을 앞둔 세기말적 분위기에 막나가던 홍콩영화계는 '3급편' 제작 열풍이 붑니다.
이 시기에 왕년에 하이틴 스타로 잘나갔지만 나이먹고 입지가 애매해져있던 이려진을 섭외해서 사정없이 벗긴 영화가 만들어졌습니다 그 이름도 [이려진 밀도성숙시]. 주연 배우이름과 제목이 일체가 되어있습니다.
영화가 대히트하면서 려진님은 다시한번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77년 독일 영화의 리메이크이면서 내용은 걍 똑같다고 합니다.
1997년에는 속편인 [밀도성숙시1997]이 나왔습니다. 제목에 2를 안붙인데서도 알수있지만 전작과는 아무 관계없는 내용입니다. 이번엔 [빅]의 에로버전
주인공 종진은 짧은 기간동안 3급편 몇편에 더 출연했습니다.
1999년에는 3편 [밀도성숙시3 밀도선자]가 나왔습니다.
제목은 '복숭아선녀'인데 작중에서는 선녀가 아니고 천사라고 나옵니다. 여주인공이 설정상 선녀(천사)일뿐, 환타지적인 요소는 거의 없습니다.
시리즈중 가장 인상이 희미한 작품....
복숭아선녀역의 방정은 출연작이 이거 하나뿐인거 같습니다.
글고 또 시간이 좀 지나서...
2011년에 나온 아마도 시리즈 4편 [밀도성숙시33D]
전작들이 청춘소동극 정도였다면 이번에는 아주 말도 안되는 내용의 ㅂ맛 SF? 환타지.
시리즈 첫 스코프 영화입니다.
요시자와 아키호가 메인 주인공은 아닌 역으로 나옵니다.
감독이 같고 제목에 '밀도성숙시'가 붙었다는 것 말고는 공통점이 없는데다 네편의 영어 제목이 다 다른 제각각 시리즈이지만 나름 홍콩을 대표하는 시리즈물중의 하나가 아닌가싶습니다.
satt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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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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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래가 깊은 시리즈네요. .제목이 뭔뜻인가 궁금했는데..
비밀스런 복숭아가 익어가는 때??? 대충 그런 의민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