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 맨] 영화에서 등장한 빌런과 그 역을 맡은 배우들

● 그린 고블린
샘 레이미의 기념비적인 [스파이더 맨] 1편의 빌런은 스파이디의 영원한 숙적 노먼 오스본 그린 고블린이었습니다.
영원한 숙적답게 1편에서 데뷔했죠. 스파이더 맨하면 빼놓을 수 없는 빌런이었을 겁니다.
윌리엄 데포가 노먼 오스본 그린 고블린 역을 맡았습니다.
바로 바톤을 이어받은 아버지의 뒤를 이은 해리 오스본입니다.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 맨 3]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합니다.
제임스 프랑코가 역을 맡았으며 영화내에서는 뉴 고블린으로 등장하지만 피터 파커는 그를 고블린 주니어라고 불렀죠.
원작에서도 해리 오스본이 아버지 노먼 오스본의 뒤를 이어 2대 그린 고블린으로 스파이디를 괴롭혔습니다.
너무나 빠른 시간에 리부트된 마크 웹의 [어메이징 스파이더 맨]에서 오스 콥스의 간부 라지 라사로 등장했던
이르판 칸이 애초엔 고블린의 프로토 타입을 연기할꺼라 했지만 영화내에서 성사되지는 못했습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 맨 2]에서 골골대는 노먼 오스본은 크리스 쿠퍼가 연기했습니다.
하지만 그린 고블린이 되지는 못하고 너무나 빠른 퇴장을 보였습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 맨 2]의 삭제된 쿠키를 보면 노먼 오스본의 머리가 스페셜 프로젝트 부서에 보관되어 있다는데
어쩌면 속편에서 재등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 맨 2]에서 데인 드한이 연기한 해리 오스본이 아버지보다 먼저 메인 그린 고블린으로 활약합니다.
● 닥터 옥토퍼스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 맨 2]에서의 메인 빌런인 오토 옥타비우스 박사 닥터 옥토퍼스는 알프레드 몰리나가 연기했습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 맨 2]의 스페셜 프로젝트 부서를 보면 닥터 옥토퍼스의 문어 기계발이 벌처의 날개와 함께 나란히 등장했습니다.
또 엔드 크레딧을 보면 닥 옥의 문어발이 떡밥으로 등장합니다.
원작에서 시니스터 식스의 창시자인 만큼 소니가 기획하고 있는 [시니스터 식스] 프로젝트나 차기 [어메이징 스파이더 맨] 영화에
등장하지 않을까 합니다.
● 샌드맨
토머스 헤이든 처치가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 맨 3]의 메인 빌런 케인 마르코 샌드맨을 연기 했습니다.
● 베놈
어울리지도 않게 토퍼 그레이스가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 맨 3]에서 스파이더 맨 유니버스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파이디의 다크사이드를
상징하는 에디 브록 베놈을 연기했습니다. 베놈을 무척 싫어했던 샘 레이미로 인해 소니의 압박으로 억지로 집어넣은 허접하기 그지 없는
빌런으로 그려졌었죠. 샌드맨과의 팀업도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소니는 스파이더 맨 스핀 오프로 [베놈] 또한 기획하고 있는데요. [어메이징 스파이더 맨] 유니버스와는 전혀 상관없는
독자적인 타이틀로 제작되는 얼척없는 기획을 하고 있다는군요.
● 벌처
대머리 독수리를 상징하는 스파이디의 빌런인 에드리언 툼즈 벌처는 사실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 맨 3]에 등장할 예정이었습니다.
허나 베놈에 비해서 인지도가 딸리는 빌런이라 생각한 소니는 그런 계획을 무참히 개발살 내렸습니다.
샘 레이미가 이어서 감독할 [스파이더 맨 4]의 메인 빌런이 벌처로 결정나고 실제로 존 말코비치가 그 역에 낙점됐었습니다.
하지만 리부트를 결정한 소니가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 맨 4]를 완전 무산 시켜버렸죠.
존 말코비치와 함께 벌처의 물망에 올랐던 배우는 벤 킹슬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후에 그는 이웃집 히어로물인 [아이언 맨 3]에서 뻥장군 만다린을 연기하게 됩니다.
마크 웹의 [어메이징 스파이더 맨 2]를 보면 스페셜 프로젝트 닥 옥의 문어발과 함께 부서의 벌처의 날개로 보이는
물건이 전시되어 있으며 엔드 크레딧에도 시니스터 식스의 떡밥으로 등장합니다.
● 리저드
마크 웹의 리부트작 [어메이징 스파이더 맨]의 메인 빌런은 리스 아이판스가 연기한 커트 코너스 박사 리저드였습니다.
사실 이 커트 코너스 교수는 피터 파커의 대학 교수로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 맨] 3부작에 전부 출연했습니다.
딜런 베이커가 바로 그 역을 맡았는데요. 사고로 한쪽 팔을 잃고 도마뱀의 재생 세포를 연구 중 도마뱀 인간 리저드가
되는 인물입니다. 샘 레이미의 스파이디 4편에서 드디어 그가 리저드가 될 뻔 했었죠.
● 일렉트로
마크 웹의 [어메이징 스파이더 맨 2]의 메인 빌런은 제이미 폭스가 연기한 맥스 딜런 일렉트로입니다.
스파이더 맨 영화를 통틀어 처음 데뷔하는 빌런으로 전기 엔지니어였으나 사고로 전기 메기 일렉트로가 되는 인물입니다.
● 라이노
[어메이징 스파이더 맨 2]에는 스파이더 맨 영화를 통틀어 처음으로 등장하는 빌런이 또 한명이 있는데요.
바로 폴 지아매티가 연기하는 알렉세이 시세비치 라이노입니다. 스파이더 맨 영화 사상 가장 원작 파괴가 심한 빌런인데요.
원작의 사연있는 빌런을 흡사 코뿔소 같은 장갑기계에 올라탄 성질만 더럽고 멍청한 범죄자로 그렸습니다.
엔드 크레딧에 라이노를 상징하는 뿔이 등장하는걸로 봐선 본격적인 활약은 역시 차기 스파이디 영화나
[시니스터 식스]에서 보여줄꺼 같습니다.
● 크레이븐 더 헌터
세계 최고의 사냥꾼이라 불리는 크레이븐은 맨손으로 사냥감을 때려잡는걸로 유명한 사냥꾼으로
스파이더 맨의 소문을 듣고 그를 사냥하려는 빌런입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 맨 2]의 엔드 크레딧에 앞으로 시니스터 식스에 등장할 빌런들과 함께 그를 상징하는
문양으로 떡밥을 던졌죠. 그의 이복 형제인 카멜레온의 권유로 시니스터 식스에 합류하게 되는 빌런입니다.
● 카멜레온 또는 미스테리오?
[어메이징 스파이더 맨 2]의 엔드 크레딧에서 가장 애매모호한 떡밥이 바로 이 마스크였는데요.
웹상에서 마스크와 눈부위 때문에 카멜레온이냐 아님 눈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 효과 때문에 미스테리오냐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떡밥입니다.
전 엔드 크레딧에서 이 장면을 봤을땐 허무하게 사라져버린 일렉트로의 컴백을 알리는 떡밥이지 않나 생각했드랬습니다.
원작에서의 미스테리오
카멜레온은 이름처럼 변장술에 능한 빌런이며 퀜틱 벡 미스테리오는 헐리웃 특수효과 출신의
범죄자라는 설정으로 각종 트릭과 환각술로 스파이디를 위협하는 빌런입니다.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 맨 3]에 브루스 캠벨이 카메오로 퀜틱 벡으로 등장한다는 루머가 돌았고
차기 [스파이더 맨 4]에서 서브 빌런으로 등장할 예정이었습니다.
● 블랙캣
펠리시티 존스가 연기한 해리 오스본의 비서로 등장하는 펠리시아 하디 또한 원작에 등장하는 블랙캣입니다.
블랙캣은 스파이디와는 밀당을 나누는 쉽게 말하자면 DC의 배트맨과 캣우먼과 비슷한 관계로 스파이디와는
히어로 아이덴티티적인 연인 관계겸 동료입니다.
캣우먼처럼 선악을 왔다갔다하는 블랙캣은 허나 스파이디가 곤경에 처했을때 누구보다도 물씬 양면으로 그를 도우기도 했습니다.
향후 나오게 될 [어메이징 스파이더 맨 3]의 빌런과 히어로 무비 사상 최초로 빌런들이 주인공인 [시니스터 식스] 프로젝트,
어메이징 스파이더 맨 유니버스와는 전혀 관계없이 그려진다면서 스핀 오프로 기획된다는 [베놈]이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게 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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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또 왜이리 허접스런지..

샘 레이미의 3편이 제대로 나왔더라면 어땠을까 싶네요 ~
4편이나 그 이후도 이어갔을 텐데... 안타깝네요 ~


더욱 어정쩡한 시리즈가 된게 무척이나 아쉽습니다.

그만큼 그 작품을 내려놓기가 어려워요ㅠ
베놈이 좀 안습하긴 했지만, 마크 웹의 빌런들하고 비교하면 그리 찌질해보이지도 않아서 더 아쉽ㅠ

일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같은 급조한 느낌이나 조급해 보이는 느낌이 없어서 좋습니다.

소니에서 샘 레이미를 너무 찬밥 취급하는 것 같네요...;;;
그나저나...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끝나고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쿠키 나오는 것만 보고 나왔었는데,
그것 말고 또 크레딧에 뭐가 있었나 보죠? ㅠㅠ


데인 드한 무서워요 ㅠㅠ 덜덜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2편 모두 욕 많이 먹는 샘 레이미 스파이더맨 3보다도 훨씬 재미없게 봤습니다. 이번에 1보다는 낫겠지 하는 심정으로 아맥까지 가서 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는 정말 별로. 스파이더맨이 이렇게까지 재미없어질 수 있는 건가 싶더라구요. 전 아직도 레이미가 다시 만들었음 해요.

샘 레이미의 3부작처럼 뭔가 꽉찬 느낌이 없어요.

역시 재밌게 잘 봤습니다^^

라이노, 벌처, 크레이븐, 카멜레온 혹은 미스테리오를 상징하는 떡밥들이었습니다. ㅎㅎ

같은 배우로 후속작에 블랙캣으로 나와줬음 좋겠네요~
이쁜이라서...+_+

블랙캣 떡밥이 아닐까 합니다.

이런 정보 너무 재밌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ㅎㅎ
시니스터 식스, 악당이 주인공인 영화라니...스파이더맨은 안나올려나요?
어떻게 영화가 나올지 벌써부터 궁금하네요 ㅎㅎ

소니에서 시니스터 식스는 빌런들 얘기만 한다고 했는데
아직 내용이 확정된게 아니라 어떻게 풀어나갈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스파이디가 나온다면 아마도 카메오 형식이거나 스토리상에서 언급 정도가 아닐까 하네요.

윌리엄 데포 때문에 시리즈 중에 스파이더맨 1편을 가장 좋아합니다.
근데 이번에 나온 어메이징 2편에서의 데인 드한의 고블린 역시 윌리엄 데포 못지 않게 무시무시하더군요.
데인 드한 때문에 다음편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드한이 보고 가필이 보니 가필이가 평범해보이기까지 하더군요.
재미있군요~ 그런데 마크웹의 스파이더맨은 정말 별 기대가 안됩니다 악당 활용하는 게 너무 미숙한 것 같아요.
이게 대단히 커다란 위험이다!! 라는 느낌이 별로 안들거든요. 뭔가 소꿉장난 같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