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배우가 나왔으면 더 좋았을 영화들 20
Taste of Cinema 선정..
"다른 배우가 나왔다면 더 좋았을 영화들 20"입니다.
(20 Movie Roles That Would Have Been Great with Different Actors)
원래 실력 좋은 배우가 출연할 뻔 했다가.. 여러 사정들로 인해
지금의 배우가 출연한 영화들인데.. 리스트 쭉 보면 아쉬운 케이스가 많네요.
각각의 사례들의 캐스팅 비화 설명은 제가 대충 요약한 겁니다.
원문은 아래 사이트 들어가서 보시고요(영어).
http://www.tasteofcinema.com/2014/20-movie-roles-that-would-have-been-great-with-different-actors/
그리고 비교 차원에서 더 괜찮았을 배우들 사진은 제가 찾아서 붙였습니다.^^
20위. <쿵푸>(1972년 TV 시리즈) - 데이빗 캐러딘 대신 이소룡
이소룡이 원래 주연할 예정이었는데, 갑작스런 사망으로 출연 불발
19위. <비상근무>(1999) - 니콜라스 케이지 대신 에드워드 노튼
각본가 폴 슈레이더는 원래 에드워드 노튼을 점찍었으나, <파이트 클럽> <아메리칸 히스토리 X> 때문에 출연 불발
18위. <시드와 낸시>(1986) - ‘자니 로튼’ 역에 앤드류 쇼필드 대신 팀 로스
팀 로스에게 원래 배역 제안이 갔는데, 당시 비교적 최근 실화를 다룬 영화라 부담을 느껴 거절.
17위. <터미네이터>(1984) - 아놀드 슈왈츠네거 대신 랜스 헨릭슨
아놀드가 터미네이터 역할 잘했지만, 원래 터미네이터로 고려됐던 랜스 헨릭슨도 훌륭했을 거라고 생각됨.
16위. <프랑켄슈타인>(1994) - 로버트 드 니로 대신 제라르 디빠르디유
한때 프랑켄슈타인의 괴물 역으로 지목됐던 디빠르디유가 독특한 외모 때문에 더 잘 어울렸을 거라고 봄.
15위. <케이프 피어>(1991) - 로버트 드 니로 대신 브래드 두리프
실력에 비해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과소평가 받는 브래드 두리프가 출연했더라면 연기도 잘했을 테고, 본인의 배우 경력도 더 좋아졌을 것 같아 아쉬움.
14위. <햄릿 2000>(2000) - 에단 호크 대신 리브 슈라이버
에단 호크보다 더 나은 배우인 리뷰 슈라이버가 주연을 맡았어야 함.
13위. <토탈 리콜>(1990) - 아놀드 슈왈츠네거 대신 윌리엄 허트
(폴 버호벤 감독 이전에)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이 연출자였을 때, 윌리엄 허트가 주연 0순위로 고려. 그것이 실현됐더라면 원작에 충실한 영화가 나왔을 거라고 봄.
12위. <뱀파이어와의 인터뷰>(1994) - 크리스찬 슬레이터 대신 리버 피닉스
기자 멀로이 역에 원래 리버 피닉스가 캐스팅됐지만, 갑작스런 죽음으로 크리스찬 슬레이터가 대타로 출연.
11위. <러블리 본즈>(2009) - 마크 월버그 대신 라이언 고슬링
원래 수지 아버지 역으로 라이언 고슬링이 캐스팅됐다가 월버그로 교체됐는데, 사정이야 어찌됐든 고슬링이 연기했으면 더 나았을 거라고 봄.
10위. <풀 메탈 자켓>(1987) - 매튜 모딘 대신 안소니 마이클 홀
‘조커 일병’ 역에 원래 안소니 마이클 홀이 캐스팅될 뻔했지만 출연료, 스케줄 문제로 매튜 모딘이 대신 출연.
9위. <갱스 오브 뉴욕>(2002) - 카메론 디아즈 대신 사라 폴리
여주인공 제니 역에 원래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점찍어둔 배우는 사라 미셸 겔러였으나 당시 <버피와 뱀파이어> 시리즈 때문에 출연 불발. 그 대타로 고려된 이가 사라 폴리였는데, 지명도 있는 배우를 원한 스튜디오측 때문에 카메론 디아즈가 캐스팅.
8위. <배트맨>(1989) - 빌리 디 윌리엄스 대신 레이 리오타
‘하비 덴트’ 역으로 레이 리오타가 지목됐지만, 그는 <배트맨> 대신 <좋은 친구들>(1990)에 출연.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었는데, ‘투페이스’를 연기하는 레이 리오타도 멋졌을 것임.
7위. <언터처블>(1987) - 로버트 드 니로 대신 밥 호스킨스
원래 밥 호스킨스가 알 카포네 역이었지만 드 니로가 합류하면서 하차. 하지만 <롱 굿 프라이데이>(1980)를 본 사람이라면 호스킨스의 악역 연기를 못 본 걸 아쉬워할 것임.
6위. <스타 워즈: 에피소드 2 클론의 역습>(2002) - 헤이든 크리스텐슨 대신 피터 사스가드
피터 사스가드가 다스 베이더의 젊은 시절을 더 잘 연기했을 텐데 캐스팅 후보로 거론되지도 못했음.
5위. <데어데블>(2003) - 벤 애플렉 대신 가이 피어스
범죄적으로 과소 평가받는 가이 피어스가 한때 데어데블 역을 제안 받았지만 거절했음.
4위. <드래곤 : 브루스 리 스토리>(1993) - 제이슨 스콧 리 대신 브랜든 리
이소룡의 아들 브랜든 리가 아버지 캐릭터를 연기했더라면 초현실적인 뭔가가 나왔을지도.
3위. <브이 포 벤데타>(2005) - 나탈리 포트먼 대신 사만다 모튼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이미 삭발 투혼을 보인 사만다 모튼은 영국 배우이기 때문에 포트먼처럼 영국식 억양을 억지로 흉내 낼 필요도 없고, 내면 연기를 더 잘했을 거라고 봄.
2위. <화성인 지구 정복>(1988) - 로디 파이퍼 대신 커트 러셀
프로 레슬러 출신으로 연기를 끔찍이 못했던 로디 파이퍼 대신, 카펜터와 찰떡궁합인 커트 러셀이 나았을 것임.
1위. <드라큘라>(1992) - 키아누 리브스 대신 조니 뎁
조니 뎁이 원래 ‘조나단 하커’ 역을 제안 받았지만 안타깝게도 거절. 결국 영화의 유일한 옥에 티가 된 키아누 리브스가 출연.
golgo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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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대부 3>의 소피아 코폴라 사례가 빠져있네요..^^;
진짜 옥에 티인데...
당시 몸에 배어있는 특유의 순박함이 미나의 약혼자 역할에 엄청 잘 맞았던 것 같아요.
브이 포 벤데타의 사만다 모튼도 괘찮았을 것 같네요.
나탈리 포트먼도 훌륭했지만 각성 후에도 연약한 면모가 남아있어서 조금 어색해 보였던지라...
가이 피어스의 데어데블은 상상해 보니...정말 멋있었겠단 생각이....
아아, 아쉽네요. 이미 마블 유니버스에서 산화해 버렸으니 단기간 내에 재출연은 불가능할 테고...ㅜㅜ
헤이든은 예상대로 순위권인데 생각보단 순위가 낮네요?
그나저나 '범죄적으로 과소평가받는' 이 왜이리 웃긴지ㅋㅋㅋㅋㅋ
원문 직역했는데 좀 어색한가 보네요..^^;
The criminally underrated Guy Pearce...
도대체 가이 피어스가 현지에서 어떤 평가를 받길래 저런 표현까지 쓸까 하고요ㅋㅋ
헐 사라폴리 못알아봤네요. 미인은 미인이네요. 뭔가 고전적인 매력이 있어요. 짜리몽땅에 은근 글래머 @.@
키아누 리브스는 진짜....하... 드라큘라 볼 때 영화에 별 관심도 없던 시절이었는데 나올 때마다 어쩜 그리도 거슬리던지. 진짜 영화를 따라간다고 치면 키아누 나올 때마다 뭔가 와장창 깨지는 느낌이었어요. 누구야 얼굴은 되게 잘 생겼는데 욕하면서 집중했다 방해받았다 집중했다 방해받았다...
나중에 위험한 관계 보는데 비슷한 역으로 나와서 또 짜증나더라구요 ㅋ 그런데 그 얼빵함이 오히려 캐릭터에 잘 들어맞아서 뭔가 웃기기까지 하더라구요. ㅋㅋ 그렇지만 역시 막판 발몽과의 대결에서는 진짜 산통 다 박살내더라구요.....
정말 SUITABLE 맞네요..ㅎㅎㅎ
벰파이어와의 인터뷰...안타깝네요. ㅠㅠ
브래드 두리프 ㅠㅠ 팀 버튼의 배트맨 때도 조커로 고려됐다고 하던데... 참
처키 성우라는 이력 외에 큰 작품이 별로 없죠.
언터처블에서 머리까지 뽑아 가면서 투혼한 로버트 드니로
그래서 알카포네 하면 드니로 밖에 생각이 안나요 전 ㅋㅋㅋ
젊은 다스 베이더는 헤이든 대신 누가 했어도 나았을 것 같아요... ㅠ_ㅠ
로디 로디 파이퍼도 공감 가네요... ㅎㅎㅎ
저 리스트에 드 니로가 무려 3번이나 들어가다니 작성자가 어지간히도 그를 싫어했나보네요.
그런데 프랑켄슈타인, 케이프피어 에서의 드 니로는 숀 펜이 아니고서야 대체불가능했다고 생각해요.
(언터처블에서 밥 호스킨스가 카포네를 연기한다는 것은... 저도 한 번 보고싶군요.)
ㄷㄷㄷㄷㄷㄷㄷㄷ 저 영화들이 잘된 이유가 저 배우들을 썼기 때문이라고도 생각되어지는 케이스도 몇 개 보이네요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