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웨스 앤더슨 특별전- 판타스틱 Mr. 폭스] 후기입니다!(스포 있음)
미스터 여우씨는 아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는 자신의 야생동물 습성을 발휘하여, 그녀와 함께 닭을 훔치러 출동합니다. 닭을 훔치는데에 성공하지만, 둘은 덫에 걸려 이내 철창에 갇히게 됩니다.
그리고 인간 시간으로 2년, 여우 시간으로 12년이 지난 후. 여우씨와 아내 사이에, 아들 애쉬가 태어납니다. 여우씨는 너도밤나무 아래에 있는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가기 위해 부동산에서 오소리와 상의를 하게 됩니다.
오소리는 그 땅을 별로 추천하지 않았지만, 결국 여우씨는 너도밤나무 아래의 땅을 구입합니다.
당분간 평화롭게 살던 여우씨. 그러던 어느 날, 조카인 크리스토퍼슨이 여우씨의 집에 오게 됩니다. 크리스토퍼슨의 아버지가 폐렴으로 병원에 있는 동안, 그의 아들 크리스토퍼슨은 당분간 여우씨의 집에서 지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여우씨는 오소리, 크리스토퍼슨과 함께 농장을 운영 중인 인간이었던 보기스, 번스, 빈의 농장을 습격하여, 먹을 거리를 훔쳐옵니다.
몇번이나 침입에 성공하자, 여우씨는 아내를 속이고, 그 이후에도 농장에 들어가지만, 이후 인간들은 동물들이 그들의 농장을 습격한 사실을 알게 되었고, 동물들을 잡기 위해 인부들과 굴삭기를 동원해 여우씨의 주거지를 파괴합니다.
졸지에, 식량을 구하기 어려워진 동물들은 여우씨에게 몰려와서 화를 냅니다. 궁지에 몰린 여우씨는 어떻게 해서든 이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보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애쉬는 크리스토퍼슨과 함께 빈 농장에 들어가 주인 아저씨의 부인이 만들어 놓은 사과 파이를 먹다가 크리스토퍼슨이 붙잡히게 됩니다.
크리스토퍼슨을 구하기 위해 동물 친구들은 여우씨의 지휘 아래, 각자의 역할에 맞게 신속하게 움직였습니다. 인간들에게 편지를 보내, 접선 장소에서 만나기로 한 여우씨. 약속한 크리스토퍼슨은 그 자리에 나타나지 않은 채, 그의 음성만 녹음기에서 흘러나왔습니다.
솔방울 폭탄을 여기저기 던진 뒤, 인간들의 시선을 분산시킨 다음, 여우씨와 애쉬는 오토바이를 타고 농장 안으로 침투를 하였습니다. 그 곳에는 빈 농장의 경비원인 쥐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여우씨는 쥐와 격투 끝에 크리스토퍼슨이 있는 위치를 파악하였고, 빈 농장의 비밀 창고에 있던 최상급 사과 주스를 먹은 쥐는 이내 숨을 거둡니다.
여우씨는 광견병 걸린 개를 상대하였고, 애쉬는 크리스토퍼슨이 그 곳에서 직접 알려준 가라테를 통해 그를 구출하려고 했는데, 뜻밖에도 크리스토퍼슨이 갇혀있던 통이 아래로 떨어져 부서지면서 다행히 그는 구출이 됩니다.
밖으로 나온 네 동물 친구들. 인간들에 포위된 채 집중 포격을 당했지만, 기지를 발휘하여 그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밖으로 빠져나왔고, 저 멀리 보이는 늑대를 향해 손을 흔들고 집으로 향합니다.
여우씨는 동물친구들을 위해 인간들이 공동으로 운영하고있는 슈퍼마켓을 습격하여, 앞으로 태어날 자신의 두 번째 아이를 포함한 5.5명의 친구들을 위해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그 곳에서 춤을 추고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로알드 달 작가님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며,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수작업을 통해 만들어져서 그런지 동물들의 움직임을 생생하게 표현한 부분, 그리고 조지 클루니, 메릴 스트립 배우를 포함한 할리우드의 쟁쟁한 배우들이 목소리 출연을 하여서 인상깊었던 작품이었습니다.
여우들을 포함한 동물들이 인간들과 싸우는 과정에서 동물들의 주거지가 무차별적으로 파괴되는 모습들을 통해, 인간과 동물들이 공생할 수 있으려면, 지구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자연을 보호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물들의 행동 하나 하나와 움직임, 그리고 대사들이 코믹하기도 했는데, 무엇보다도 인간 세상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가족의 사랑, 친구들과의 우애 등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보기스, 번스, 빈이 뚱뚱보, 땅딸막이, 말라깽이이며, 모두 못된 악당이라는 가사의 노래가 울려퍼지며, 그들을 희화화하는 장면들이 등장하는 부분도 재미있었습니다.
중간에 삽입된 음악들도 동물들의 재기 발랄함과 긴장감 등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있어서 인상적이었고, 감독님의 독특한 세계관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어서 뜻 깊은 시간이였습니다.
추천인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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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의 세계관이 정말 흥미로웠어요!
영화의 미학적 완성도도 뛰어났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