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끓는 청춘(시사회 후기/단평)
충청도를 배경으로 청춘들의 이야기를 코미디와 액션을 적절하게 섞어서 보여준다는
영화의 컨셉이 마음에 들어 나름 기대를 꽤 가졌던 작품인데 시사회를 통해 관람한 결과물은 기대에 못미치네요
(한마디로) 영화의 개별적인 요소들을 잘 모아서 응집력있게 이야기를 전개시키는 부분에 있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나 할까요
전체적으로 장면과 장면 사이의 연결이 신나고 재미나게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툭툭 끊어지면서 이어진다는 인상도 강하게 들었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충청도라는 단어에서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지역 느낌과 분위기를 기대만큼 잘 살리지 못했다는 점이 상당히 아쉽네요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감독의 전작인 '거북이 달린다' 를 재밌게 보았던건 그런 지역적인 느낌을 이야기에 비교적 잘 녹여내면서
인물을 묘사하고 영화를 전개시킨다는 점 때문이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그런 부분이 잘 살아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인물들이 구사하는 사투리도 입에 착 달라붙는다는 느낌이 덜하기도 했고요
그나마 유머러스한 몇몇 부분들을 통해 웃음을 주는데다 몇몇 배우들의 연기보는 재미에 (특히 김희원, 라미란 두분의 연기가...)
큰 지루함없이 영화를 관람하기는 했습니다만 애초에 가졌던 기대감이 높아서 그런지 작품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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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감독인줄 알았더니 거북이 달린다 감독! 거북이도 충청도였죠.거북이는 좋았는데,이번 영화는 영..
배우 역량 때문일까나.
저도 컨셉은 좋았어요….너무 늘어지고 뒷 마무리도 좀 아쉽고
생각보다 미지근한 영화인가 싶군요
많이들 기대한 영환데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