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올타임 베스트]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Top 10

사실 디즈니-픽사를 제외하면 제 타입의 애니를 내주는 회사는 많지 않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아이스 에이지] 제외)블루 스카이나 WAG(워너 애니메이션 그룹), 지브리 정도?
하지만 드림웍스 작품에서도 제가 애정하는 작품들은 있는 편이라 리스트를 만들어 봤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지극히 주관적인 리스트인 점 양해바라요:-)
덧, 희한하게 리스트에 없다 싶으면 제가 안 본 작품입니다.
[마다가스카]는 분명 1편은 보긴 봤는데, 기억이 하나도 안나서 어느 리스트에도 넣질 못했....
덧 둘, 따로 순위권 외 작품은 뽑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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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개미(Antz, 1998)]
- 드림웍스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입니다.
픽사의 [벅스 라이프]보다 먼저 나온 작품이긴 하지만,
카첸버그가 픽사의 아이디어를 가져다가 후딱 만든 카피캣이죠.
그래서 완성도가 높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부터 이미 몇몇 영화의 패러디가 들어가는 등 드림웍스의 정체성은 잘 보여줬어요.
9.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Rise of the Guardians, 2012)]
- 2차 매체로 나오고 나서야 뒤늦게 찾아본 작품입니다.
원작이 있는 작품이라 설정이 탄탄해야 하는데, 그걸 엿보긴 좀 힘들더군요.
게다가 빌런을 다루는 형식이 너무 올드해서....
그렇지만 잭 프로스트는 본작 최고의 매력덩어리임은 확실히 알았네요.
8. [치킨 런(Chicken Run, 2000)]
- 드림웍스가 아드만과 협업해서 나온 첫 번째 작품입니다.
[월레스와 그로밋]으로 실력이 입증된 아드만의 야심이 돋보인 작품이기도 하죠.
지금 봐도 꽤나 재미진 작품입니다.
드림웍스 특유의 억지스러움도 덜하고요.
순위가 낮은 이유는 넘사벽 작품들 때문이라고 해두죠.
7. [이집트 왕자(The Prince of Egypt, 1998)]
- 몇 안되는 드림웍스의 2D 애니메이션입니다.
어린 시절 맨 처음 봤을 때는 졸면서 봤는데, 작년 즈음에 다시 보고 충격을 받았죠.
출애굽기(엑소더스)를 가지고 만든 작품들 중에선 손에 꼽을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캐스팅도 엄청나고요.
당시만 해도 잘 나가던 발 킬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치는 올라가죠.
6. [쿵푸 팬더(Kung Fu Panda, 2008)]
- [쿵푸 팬더]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작품입니다.
초호화 캐스팅도 눈에 띄지만, 잭 블랙의 원맨쇼가 돋보이기도 했어요.
무엇보다 후속작들에게선 찾아볼 수 없는, 포의 성장기가 담긴 작품이라서 더 좋게 본 작품입니다.
후속작들은 그런 미덕이 없어졌거든요.
5. [월레스와 그로밋 : 거대토끼의 저주(Wallace & Gromit : The Curse of Were-Rabbit, 2005)]
-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 중 최초로 만들어진 극장판입니다.
그로밋의 귀욤미가 대폭발하는 작품이기도 하죠.
평단이나 관객 모두에게 사랑받은 영화인데, 희한하게 이슈가 안된 비운의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론 이 시리즈도 좀 극장판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데, 몇 년 전 단편을 제외하면 딱히 영상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얘기가 없네요.
4. [드래곤 길들이기 2(How to Train Your Dragon 2, 2014)]
- 엄청난 기대를 하고 있던 속편입니다만, 실망감을 많이 안고 갔던 작품이네요.
스토리가 좀 억지스러운 면이 있었어요.
그게 가장 큰 감점요인이었습니다.
마님의 캐스팅만으론 반갑긴 했습니다만....
3. [슈렉 2(Shrek 2, 2004)]
- 드림웍스 사상 첫 속편이자, 전편만한 속편입니다.
극장에서 보면서 실컷 웃었던 기억이 있네요.
엔딩곡도 강렬했고, 모든 게 잘 맞아떨어졌습니다.
특유의 동화 비틀기가 여기까진 제대로 이뤄졌었는데,
3편부턴 왜 그 모양이 된 건지 안타깝더라고요.
2. [슈렉(Shrek, 2001)]
- 지금의 드림웍스를 있게 해준 [슈렉] 시리즈의 시작입니다.
이제 와서 보면 뻔한 이야기 같아도, 당시엔 신선한 동화 비틀기였죠.
그 덕에 4편까지 만들 수 있었고요.
마이클 마이어스와 에디 머피 캐스팅은 다시 생각해도 신의 한 수였어요.
제가 VHS로 소장 중인 몇 안되는 작품들 중 하나라 더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기도 합니다.
1. [드래곤 길들이기(How to Train Your Dragon, 2010)]
- 뭐 말이 필요할까요?
드림웍스에게 거의 처음으로 감동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드림웍스가 이런 이야기도 다룰 수 있구나’하면서 감탄하기도 했어요.
게다가 바로 다음 해에 픽사가 [카 2]라는 희대의 흑역사를 탄생시켜서 더욱 부각되기도 했고요.
(비록 개봉 당시엔 [토이 스토리 3]에 완벽하게 뭍혔지만)
스토리, 연기, 연출이 모두 완벽한 조화를 이룬 작품이었기에 더 애정이 갑니다.
다만 3D 버전 블루레이는 정발이 아직도 안되고 있어서 슬픕니다...
다음엔 어떤 리스트로 찾아올 진 모르겠지만, 기획 중인 건 많으니 찬찬히 정리해서 올려볼게요:-)
Zeratulish
추천인 3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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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가 극강입니다ㅎㅎ
[슈렉] 시리즈는 1, 2편만 극장에서 봤는데,
완성도랑 연관이 있다는 게 슬픈...


제작사는 아드만 스튜디오고,
배급만 드림웍스에서 했어요:)

앗 역시나... 드림웍스치고는 다소 음산한 뉘앙스가 있는 작품이어서 의아했습니다 ㅎㅎ:)

요즘은 스튜디오 카날과 함께하고 있어요ㅎㅎ
전 아직 드래곤 길들이기를 보지 못해서인지 아직까지 저에게 드림웍스 최고는 슈렉 1, 2....ㅋㅋㅋㅋㅋ 드길이 명작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얼른 보긴 해야할텐데ㅜㅜㅜㅜ

위에도 언급했듯, 제작은 아드만이 했고 배급만 드림웍스가 했어요ㅎㅎ
드래곤 길들이기는 드림웍스 역대 최고작입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