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더빙계의 걸작!! [카우보이 비밥]!!

더빙 이야기가 나온 김에 생각났는데,
국내 더빙버전을 이야기할때 빠지지 않는 작품이 바로 이 [카우보이 비밥]인거 같아요.
이 당시 국내 애니메이션 방영시에는 아무리 유명한 작품이라도 한 성우를 여러배역에 돌려쓰기가 대세였어요.
총 26화가 방영이 됬는데, 총 동원된 성우는 당시로서는 어마어마한 53명이었다고 해요.
이는 당시에 어마어마한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가 됬었는데, 이후 [탐정학원Q]가 63명, [사무라이 참프루]가 70명, [데스노트]가 71명, [헌터X헌터]가 80명, 그리고 [몬스터]가 무려 147명이 참여하면서, 국내 더빙계의 고퀄리티 화에 크게 기여한 작품이에요.
성우의 캐스팅에서도 각 캐릭터의 성격과 이미지, 그리고 일본 성우의 연기에 맞춘 캐스팅으로도 화제가 됬었어요.
잘나가던 스타 성우가 아닌, 적재적소에 맞는 성우 캐스팅으로, 원작의 매력을 잘 살리다 못해, 원작을 뛰어 넘는 캐스팅으로 화제가 됬었죠.
당시 주목받던 신예였던 성우 구자형이 주인공인 스파이크 스피겔 역을 맡으면서, 방영전 국내 팬덤에서 우려가 있었는데, 오히려 스파이크라는 캐릭터가 가진 공허하면서도 고독함, 그리고 망가질땐 망가지는 캐릭터를 일본 성우인 야마데라 코이치에 버금가는 연기력으로 표현해 내면서, 일본 내에서도 굉장한 찬사를 받기도 했어요.
그 외에 1,2회 출연하는 조연급 캐릭터에도 당시 주연을 주로 맡아하던 초특급 스타 성우들을 기용하여 원작의 분위기와 완성도를 한껏 끌어올렸다는 평이에요.
특히, 아직도 기억에 남는게, 광대 살인마인 통푸 역의 노민 님의 연기였는데, 이 분이 어떤역을 맡아오셨냐 하면...
[판관 포청천]의 포청천과 [날아라 슈퍼보드]의 저팔계 역으로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원로 성우세요.
이 통푸 연기의 백미는 소름끼치는 웃음소리와 마지막에 아이같은 모습으로 칭얼대는 장면인데, 이 베테랑 성우 노민님의 연기는 기존에 그분이 연기하던 배역들과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주면서, 가뜩이나 소름끼치는 에피소드를 더욱 무시무시하게 만들어 주셨어요.
일본 팬들은 물론이고, 전 세계 팬들도 이 분의 통푸 연기가 세계 최고라면서 극찬을 보내기도 하셨죠.
[카우보이 비밥] 외에도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더빙 연기가 하나 더 있는데, [엑스 파일]의 냉혈한 러시아 요원 크라이첵 역을 맡으셨던 고 오세홍 님이세요.
우리에겐 짱구 아빠로 더 유명하신 분이셨는데, 어릴때 보면서 이분이 과연 같은분인가 싶을 정도로 차갑고 냉정하며 피도 눈물도 없는 연기로, 원래 멋졌던 캐릭터를 더욱 매력적으로 표현해 내셨던거 같아요.
원래 [카우보이 비밥]의 DVD 세트를 예전에 샀었는데, 국내 더빙 버전이 있는 버전으로 다시 구매하기도 할만큼 [카우보이 비밥]은 국내 더빙의 걸작이라고 할수 있을거 같아요.
아직 국내 더빙판 [카우보이 비밥]을 보지 못하신 분이 계시다면, 반드시 강력히 추천드리고 싶네요. ㅎㅎ
※ 나무위키를 참조한 글입니다. ㅎㅎㅎ
Randy
추천인 13
댓글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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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를 찾아보니 일본판은 그랬을지 몰라도 KBS판의 12간지는 각자 전담 성우가 있었습니다

랜디님은 잔혹하시군요 ㅠㅠ


다 좋은데 스파이크 성우가 제트에게 존댓말한 더빙 번역은 좀 별로였습니다.



무엇을??






저한테도 카우보이 비밥 OST는 불멸의 명작이네요~ 젊은(?) 시절을 함께했던... ㅎㅎ 칸노요코 음악 정말 좋아했죠~

저랑 똑같은 생각 와우.


아 정말 /////_//////극장판 진짜 너무 좋았죠- 세상에 스파이크가 다시 내눈앞에있어 ! 감겨규ㅠㅠㅠ








최근 일본 애니메이션계도 일명 모에라고 하는 돈이 되는 오타쿠용 애니가 많아지면서 우려가 많았다고 해요.
그나마 요 근래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애니가 많아지면서 다시 부활을 위해 노력중이라네요 ㅎㅎ

전 지금 몇년째 노래를 폰에 넣어놨네요 ㅎㅎ

거의 대부분 스타 성우들이 게스트 성우로 나오다보니 기존모습과는 다른 색다른 역할을 많이 연기할수 있었다더라고요 ㅎㅎ


당시 최고의 성우진들이 만들어낸 그 어떤 꿈의 드림 프로젝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