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입니다. 감상 후기...
노무현 대통령. 음...제가 몇 살 때부터 대통령 선거를 했는지 기억이 잘 안나네요.
제가 1980년생이니까, 노무현 대통령님이 제가 뽑은 첫 대통령일거에요.
노무현 대통령님이 어떤 사람인지는 잘 몰랐구요.
저는 민주당 지지자였습니다. 줄곧... 그래서 뽑았죠.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 재임기간에 노무현 대통령님을 공격하는 언론에 많이 휘둘리기도 했고,
노무현 대통령님을 전적으로 신뢰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항상 응원하고 있었어요. 제가 뽑은 대통령님이니까요.
그러다가...노무현 대통령님이 살아온, 걸어온, 외롭게 홀로 버틴 그 세월들을 돌이켜 보게 되었을때,
전적으로 지지하게 되었고, 존경하게 되었고,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 분이 퇴임했을때, 그리고 봉하마을에서 일반 시민들과 만나주실때, 제가 그곳에 가도, 그 분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시간을 내서 봉하마을에 내려가 그분을 만나는 것을 상상했었는데...
영원히 그럴 수 없게 되었었죠.
저는 노무현 대통령님이 참 좋습니다. 정말 좋습니다.
영화를 보려고 했던 건, 노무현 대통령님을 더 알고 싶어서 보고 싶었어요. 경선때의 이야기는 제가 모르는 이야기거든요. 그분이 대통령 후보가 되기 전 일들은 잘 몰라요. 부산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하고,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이야기들은 제가 모르는 이야기였요.
그리고 그 이야기를 알게 되어서 노무현 대통령님이 더 좋아졌습니다.
더 미안했고, 더 슬퍼졌어요.
예상했던 대로, 너무 울어서 머리가 아프네요.
호흡이 곤란해질 정도였어요. 극장을 나서는데, 머리도 너무 아프고, 목도 너무 아프고....그러네요.
그래도 참 좋았습니다.
이 영화를 계기로 노무현 대통령님을 이제 더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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