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가 문제가 아닌데 너무하는 것 같네요
최근에 익무에 일어난 사단에 대해서 외부에서 듣고 알게 되었습니다.
제 취향은 진지하게 영화를 살펴보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것이고, 익무는
그런 제 취향과 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훈훈한 분위기 속에 여러가지
정보들이 오고가는 익무를 좋게 생각하기도 했거든요. 그러다가 그런
불미스러운 이야기들을 듣게 되서서 저도 마음이 안 좋네요.
익무처럼 규모 있는 사이트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로 비용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익무에서 규모가 크건 작건 영리 활동을 하는 것도 납득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익무의 영리 활동이 문제는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 영리 활동이 공정해야 한다는 거죠.
영리 활동과 공정성, 양쪽 모두를 만족하기란 간단한 일은 아닙니다만,
상당히 잘 해내서 참고할 만한 사이트들도 많이 있습니다. 물론 완벽하게
해결하지는 못하지만, 어려운 문제를 상당히 잘 해결해 내는 게 어딘가요.
그런 의미에서, 익무가 시사회를 통해서 영리를 추구했던 것이 잘못인가요?
아닙니다.
잘못은 익무가 시사회를 이용해서 불공정하게 영리를 추구했던 부분에 있는
겁니다. 어떻게 불공정했느냐에 대해서는 일일이 적지 않겠지만요.
잘못이 없으면 좋겠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란 잘못이 있는 경우가 오히려
많습니다. 사람의 일이 잘못 되면 잘못을 수습해야 하는데, 수습하는 방법에도
여러가지가 있죠.
여러 수습 방안 중에서, 잘못이 무엇인지 인지하면서 어떤 식으로 잘못을
해결할 것인지 대안을 찾아내는 것이 미래지향적인 수습 방안입니다.
현재 익무의 경우라면, 어떤 불공정이 있었는지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앞으로 익무의 운영에 있어 영리성과 공정성을 어떤 방식으로 공존시켜
나갈 것인지 방안을 제시하고, 익무 이용자들에게 신뢰를 다시 얻도록
제시한 방안을 실행해 가는 것이 미래지향적인 수습 방안일 겁니다. 익무
사이트의 미래를 생각하는 방안일 거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지금 익무는 뭘 하고 있죠? 그냥 문제를 이야기 못하도록 틀어막고
있습니다. 틀어막는다고 틀어막을 수 있을까요? 요즘 같은 인터넷 시대에는
사실상 불가능해요. 그러면서 더욱더 이용자들의 신뢰를 잃게 되겠죠.
이렇게 덮고 가는 식으로 어떻게저떻게 무마가 될 수도 있을텐데요. 그렇더라도
앞으로 누가 익무 운영진의 말을 신뢰겠어요? 쉽게 이야기해서, 이런 식으로
무마된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익무 운영진의 말빨이 서겠어요?
그런 식으로 이용자들의 신뢰를 잃는 것은 전혀 미래지향적이지 않은 거죠.
여기까지 제가 생각하는 문제와 그 수습 방안입니다만... 익무 운영진이
잘못된 부분은 인정하고 이용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방안을 제시해 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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