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s 보내고 근황 전해요!! ㅎㅎ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

영화 안 본지 어언 두달이 되어가는 듯해요 ㅠㅠ

용아맥 인터스텔라 놓친 게 눈에 아른거려요 ㅎㅎ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진 모르겠지만

11월에 포스터 교환글을 올렸었어요.

교환글 올리고 직접 교환까지 3일만에 다 끝냈어요.

쪽지랑 댓글 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ㅠㅠ 마블은 관심없던 분야라 굿즈 구하려니 아득했어요 ㅠ

교환할 때 포스터, 폰팝, 뱃지까지 챙겨주신 분이 계셔서 너무 감동이었어요 ㅠㅠ 교환할 때 택배 보내고 근황 전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이제야 글 남겨요 ㅎㅎ

어제 인도네시아 친구에게 ems를 발송했어요!

아래 송장에 'Movie poster'보이시나요?ㅎㅎ

폰팝이랑 뱃지도 보냈지만 송장엔 안 적혀있어요. 

무게가 가벼우면 사설업체 항공택배로 보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무게가 좀 나와서 저렴한 ems로 보냈어요. 작년에 베트남으로 택배보낼 땐 기본 1kg 13불, 1키로 10불씩이었어요. 지금은 1kg에 2만원, 1kg 당 14,500원씩 추가된대요. 

인도네시아로 물건을 보내며 관세규정을 찾아보니 선물용 면세한도가 3달러래요. 제가 택배를 보내면 받는 사람이 세금을 내야하더라고요. 물품가액(송장 기준)의 17.5프로가 세금으로 떼여요. 대략 13만 루피아(한화 만원 정도)가 세금으로 부과될예정인데 이 가격이면 분위기 좋은 식당의 1인 식사값 정도 된다고 해요..😅

선물 내용물은 대략.. 소소하지만 이정도예요.

화장품, 액체류는 (원칙상) 접수불가 품목이라 가볍게 식료품으로 챙겼어요. 포스터는 구겨지지 말라고 코팅했어요!!! ㅎㅎ

인도네시아는 더운나라라 음식을 달고 맵게 먹는대요. 첨에 한과 요런거 골랐다가 반응 별로란 후기에 모조리 환불했어요. 대신 마라컵라면이랑 불타는 고추짬뽕을 보냈어요😁

물건을 보내게 된 계기는요..

상대가 커피를 보내준대서 저도 작은 답례를 준비하게 되었어요. 만난적 없는 사람에게 물건을 보내야 하는 상황이라 둘 다 당황했지만 마음이 고마웠어요~!!

(제 부끄러운 발영어는 가렸어요 ㅋㅋㅋ) 

영화 굿즈 교환할 때 선물 언제 보내시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기약없는 약속이라 모르겠다고 답했던 기억이 나요. 

더운 나라라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었어요. 말레이시아 친구와 명동에서 약속 잡아보니 6시 반 약속이면 6시경부터 소식이 없다가 6시 50분쯤 연락오더라구요ㅎㅎ (요건 사바사니 대충 읽어주셔요) 이거 두 번 겪고나니 이 친구와 약속 잡으면 '그 시간쯤 만나겠지'합니다. 다행히 파토는 안 내더라구요 ㅠㅠ

* 그외 잡담들~

게임 내 길드에서 둘이 운영진 하면서 친해졌어요.

대화는... 와 이제 와서 하는 얘기지만 초장부터 진땀 좀 뺐어요 ㅎㅎ 다음 만화의 짤을 빌리자면.. 

조금 가까워지기 시작하면 신상 대오픈 합니다...!!

(둘다 미혼이라 위 질문은 안 했지만요 ㅋㅋㅋ) 

종교 질문으로 화두를 열어 가족, 직업, 전공 등등... 답하기 싫으면 건너뛰어도 되지만 초반 대화의 주제는 이랬어요.

인도네시아는 부족국가로 오래 지낸 나라라 사람들과 친해지기 위해 사적인 영역보다 상호 이해를 중시한다는 글을 보았어요. 지금은 신상털기(?) 끝내고 일상대화 하고있어요!😁

첫 대화의 소재는 종교였어요.

(글 소재 문제되면 알려주세요. 정정할게요) 

이 나라는 민증에 종교를 적는 란이 있대요. 종교에 엄격한 국가라 5개 종교(이슬람교, 기독교, 천주교, 불교, 힌두교) 중 하나를 적는대요. 때론 이름에 종교색을 반영하기도 하는데, 예를 들면 '무하마드' 면 이슬람, '비슈누(Wisnu)'면 힌두, '요하네스'면 크리스찬 등을 유추할 수 있지만, 개종하고 이름을 바꾸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이름과 종교가 언제나 일치하는 건 아니라고 해요 ㅎㅎ

그리고 최근의 대화주제는 '번역기'였어요! 

서로 간단한 인니어/한국어를 (반말로) 알려주고 있어요. 

한-영 번역기가 예전에 비해 똑똑해졌지만 반말엔 약한가봐요. 머리 아프댔더니 '빨리 낫고'라길래 찾아보니 번역기가 범인이었어요. 아니 왜 말을 하다 말...  말이 잘리면 궁금해요😐

그리고 어젠 '먼저 잘게'를 알려줬는데..

번역기가 글쎄

'먼저 썰게' 로 해석해버렸지뭐예요ㅠㅠ 

번역기 똑똑하다는 말 취소하고픈 순간이었어요.

오랜만에 근황 전하느라 글이 길어졌어요. 며칠전에 찍은 한강 사진으로 글 맺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