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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소년 코난도 원작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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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소설은 알렉산더 케이[11]의 1970년에 출판된 SF소설 '남겨진 자들(残された人々)' 이다. 이 제목은 1974년에 일본에 번역 소개된 제목으로 원제는 <The Incredible Tide, 믿기힘든 해일)>이다.

하지만 초자력 무기와 지구문명 멸망 같은 기본적 줄거리 토대와 등장인물 이름까진 같으나 줄거리와 인물들 성격이나 배역은 아주 확 다른 작품이다. 그리고 몇몇 인물들은 이름까지도 확 다르다. 몬슬리는 몬스키, 레프카는 레프코, 라오 박사는 로아 박사에서 따 온 이름이다.

원작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초자력 무기를 사용한 세계대전으로 땅이 가라앉고 대부분이 바다로 변해버린 세계. 17세 청소년 주인공 코난(Conan)은 세계대전 와중에 생긴 거대한 해일로 부모와 모든 이를 잃고 홀로 살아남아, 정처 없이 배를 타고 떠돌며 물고기나 잡아먹으며 겨우 목숨만 건졌다가 무인도에 겨우 상륙하지만, 모든 것에 절망하고 죽음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 코난에게 위대한 운명이 너를 기다리고 있으니 살아남으라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 수수께끼 목소리에 놀란 코난은 누가 있나 하여 섬을 뒤져보지만 아무도 없었다. 그래도 용기를 얻어 이후 몇 년 동안 떠내려 온 나뭇조각과 섬의 돌로 오두막을 짓고, 물고기를 잡아먹으며 구조를 기다린다. 그렇게 20대 청년으로 자라난 코난에게 마침내 "신세계의 질서" 라는 집단이 파견한 수색대가 나타나 그를 구조하는데, 수색대 대장인 몬스키 박사(Doctor Manski)는 그를 데리고 인더스트리아로 돌아간다.

몬스키 박사는 홀로 무인도에서 살아남은 코난을 높이 평가하면서, 그야말로 선택받은 엘리트라고 하여 신세계의 질서 간부로 키우고자 하지만, 레프코라는 졸개가 이따위 촌뜨기는 필요 없다고 멋대로 최하위 계급인 노예 신분을 뜻하는 붉은 십자가를 이마에 낙인찍고 만다. 이에 분노한 코난은 레프코를 반 패죽이고, 억지로 선박 제조기술자 패치 노인에게 조수로 일하게 된다.

그런데 이 패치(Patch) 노인은 알고 보니 하이하버의 지도자이며, 초자력 무기를 반대하던 위대한 과학자 브라이악 로아(Briac Roa)였다. 로아와 코난은 몰래 배를 만들어 인더스트리아를 빠져나와 하이하버로 탈출한다.

하지만 하이하버도 심각한 위험에 빠져있었다. 세계 대전에서 살아남은 아이들을 맡았던 이 섬도, 아이들이 자라면서 오로(Orlo)를 중심으로 한 문제아들은 갱을 조직하여 로아 박사에게 반대하며, 따로 나가 살고 있었다. 로아 박사의 손녀 라나(Lanna)가 하이하버 사람들을 다독이며 지도하고 있었는데, 그녀는 텔레파시 초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바로 라나가 코난에게 살아남으라고 텔레파시를 보냈던 인물인 것.

그리고 하이하버에 남은 첨단과학장비를 노리는 게 인더스트리아 독재자인 국장 다이스(Commissioner Dyce)였다. 다이스 국장의 독재에 대하여 몬스키 박사는 불만을 가지지만, 이로 인하여 숙청당하고, 하이하버에 장비를 넘겨주지 않으면 군대를 보내 하이하버를 불바다로 만든다고 협박하고 있었다. 이 와중에 하이하버에 온 코난과 로아 박사.

이때 오로 패거리가 섬으로 쳐들어오고, 코난은 오로의 졸개인 짐시(Jimsy)를 두들겨 패준다. 그리고 짐시는 달아난다(그리고 안 나온다!). 라나와 마찬가지로 텔레파시 초능력을 가진 로아 박사는 세계 대전 여파로 또 거대한 해일이 들이닥칠 것이라는 분석 결과를 내고, 이를 조사하고자 코난과 같이 떠났다가 정체 모를 안개로 표류하게 된다.

한편 해일이 인더스트리아를 덮쳐 초토화가 되고, 다이스 국장과 인더스트리아 거주민들은 거길 포기하고 하이하버로 가서 그곳을 차지하고자 쳐들어온다. 그리고 하이하버로 와서 오로 일행과 손을 잡고 쳐들어오는데, 텔레파시로 로아와 코난이 표류하게 된 걸 안 라나는 아끼던 바닷새인 티키(Tikki)를 보내 그들을 안개 속에서 탈출시켜 돌아오게 한다. 그리고 코난과 하이하버 사람들, 라나는 다이스를 제압하지만, 이번에는 오로가 저항하며 대립하는데, 이 와중에 거대한 파도가 하이하버에 들이닥친다. 과연 이들의 운명은...
 
애니에선 좋은 모습을 보이는 다이스 선장은 원작에선 찌질이 악당이며, 레프카와 배역이 달라졌다. 그 레프카의 모델은 레프코인데, 짐시(지무시)는 엑스트라 수준. 다만 애니와 달리 오로가 비중이 많다. 그리고 코난의 발가락 괴력은 원작에는 아예 안 나온다.
 
 
NHK는 이전까지 저녁 6시부터 7시까지를 '소년 드라마 시리즈' 등 청소년 시청대로 방송하고 있었다. 거기에 저녁 5시 반부터 6시까지를 더해 '패밀리 아워'로 정하고 매주 화요일은 70년대 중반부터 불기 시작한 아니메 붐을 고려해서 애니메이션을 방송하기로 결정한다. 이후 이 시간대는 애니메이션 시리즈 타임이 된다. 제2작이 캡틴 퓨처

최초 기획에는 당시 인기가 있던 세계명작극장 시리즈처럼 온가족이 시청할 수 있는 작품으로 비밀의 화원을 애니화려고 했다. 하지만, 프로듀서가 이즈음 스타워즈의 일본 개봉으로 몰아닥친 SF붐의 인기를 고려해서 초등학교 5, 6학년생을 대상으로 SF 모험활극으로 하자고 제안, NHK에 제시한 몇 편의 작품에서 이 소설이 뽑혔다. 감독으로 발탁 된 미야자키 하야오는 처음에는 "이것은 아니메가 안된다"(こんなものアニメにならないよ)라며 난색을 표했다. 원작 자체가 당시의 냉전체제하의 미소의 동서 대결을 암시하는 암울하고 비관적인 내용이라서, 아이들에게 이런 것을 보여주기는 꺼렸다고 한다(원작에선 인더스트리아는 관료주의적 공산체제의 소련을 상징). 그래서 인물 설정과 줄거리를 대폭 바꾸는 것과 선배이자 스승 오오츠카 야스오작화감독으로 하는 조건으로 감독직을 수락했다. 무대를 최종전쟁이 끝난 20년 후의 가공의 세계로 하고, 노골적으로 소련을 연상시키는 등장인물의 이름을 바꿨다.
原作との関わりについては、僕は、尊重しなければならないほど完成度が高い作品なら漫画映画にはしない方がいいんじゃないか、むしろ、原作は漫画映画の発想の引き金と考える方がいいんじゃないかと思っています。
원작과의 관련에 대해서는, 저는, 존종해야할 만큼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라면 만화영화화 하지 않는 편이 좋지 않을까, 오히려, 원작은 만화영화의 발상의 방아쇠라고 여기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983년 인터뷰)

그래도 원작 줄거리 상당수를 애니에서도 썼던 것이 보인다.

 

 

 

원작 소설은 꿈도 희망도 없이 상당히 암울하군요....
 
우리가 아는 다이스 선장은 사실 레프카 포지션이였다고....
포비는 그냥 엑스트라....

hera7067 hera7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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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익스트림 무비의 마스코트가 프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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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oSun
    Ne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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