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국인 유학생의 용감한 외침
알폰소쿠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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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19/11/967200/
고려대에 다니는 중국인 유학생 A씨는 20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4·18 기념관에서 열린 '홍콩 운동: 연대가 중요하다' 공개 포럼에 참석해 홍콩 시위에 관한 본인 생각을 이렇게 밝혔다. '대륙 사람들'(중국 본토 거주자들)이 '홍콩 사람들'과 단결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는 것이다.
검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A씨가 "이번 기회에 문명적이지 못한 (대자보 훼손 등) 행동을 저지른 중국인들을 대표해 학생들에게 사과하려고 한다"며 말문을 열자 객석에서 박수가 쏟아졌다.
그는 "홍콩 시위대가 독립을 요구한다고 보는 것은 대륙 사람들의 오해"라며 "시위대 가운데 아주 폭력적인 사람도 일부 있지만 일부 사람들의 과격한 행동 때문에 전체를 잘못 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A씨는 또 "한국인이나 미국인은 투표로 정부를 견제할 수 있지만 독재 정권에 맞서는 사람들은 평화롭게 소통하지 못한다"며 "그들에게 폭력은 (독재정권에) 압력을 가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언젠가는 중국 사람들이 일어날 것이라며 "그날은 홍콩이 우리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말 큰맘 먹고 한 말입니다 저거는ㅠㅠ 괜히 감동적이네요.
아무리 외국에 있다지만, 대학가에 중국인들도 많고 본토에 있는 지인들 눈치도 많이 보일텐데...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