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엔드게임 용산 4DX : 역시나 4DX는 상영관에 따라 천차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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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지난번 캡틴마블 4DX 서포터즈 때 당첨된 엔드게임 4DX로..
용포디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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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4DX, 청담 4DX 에 이어 세번 째 엔드게임 4DX 관람인데 역시나 용포디는 다르네요.. 전혀 다른 체험을 하고 왔습니다.. 이제야 이번 작품에 4DX 제작진이 그토록 영혼을 갈아넣었다는 진가를 알겠더군요.. 가장 좋았던 건 모션.. 유려할 땐 유려하게 터프할 땐 터프하게 정말이지 감정의 흐름을 정확히 반영하는 모션이었네요.. 특히 이미지와의 싱크로가 너무 잘 맞아떨어져 그야말로 라이드를 타는 느낌이었습니다.. 우주선이 점프한 뒤 급 멈춰설 때에 모션도 급 정거하듯 절도있게 멈춰서 관성의 법칙을 느끼게 만드는데 그 디테일에 새삼 놀라웠네요.. 이런 모션 본연의 역할 뿐만 아닌 인물의 감정 또한 모션으로 표현된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토르가 엄마와 마주쳐 놀랄 때 모션도 그 놀라는 감정을 더 극대화시키기 위해 움찔 움직이는 효과가 들어가더군요.. 여기서 전 4DX의 목적이 '극대화'란 걸 새삼 느꼈네요.. 액션의 극대화 뿐만 아닌 이런 캐릭터의 감정 또한 극대화시켜 전달하는 듯 말이죠.. 향기 또한 인상적이었네요.. 특히 스칼렛 위치가 등장할 때 나는 달콤한 향기가 은근 잘 어울렸어요.. 열 효과도 캡틴 마블 장면에선 말할 것도 없고 건틀렛을 착용했을 때도 효과적으로 표현된 것 같습니다.. 묠니르 액션 장면에서의 번쩍 번쩍 라이트닝 효과도 스펙터클을 한층 더했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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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지극히 갠적인 생각이지만 이번 시그니처 모션 이런 디테일한 전략도 시도도 좋지만 정작 관객에게 그 노력이 고스란히 전달될까 의문이 들었어요.. 사실 제가 4DX에서 느끼고 즐기는 건 세심한 디테일(스펙터클을 강화하는 디테일이 아닌 몰입감을 위한 보다 정적인 디테일일 때..)보다 모션의 강도나 실감의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건 취향 문제입니다.. 갠적으로 램페이지나 베놈 때처럼 몰아치는 강도의 4DX효과가 너무 좋았어서 말이죠..
여튼 확실한 건..
아맥도 포디도 결국 용산이란 사실이네요..
이런 스펙의 극장이 두어 군데 더 있으면 이번처럼 너무 한곳으로만 몰리는 현상이 조금은 덜할 텐데 말이죠..
물론 제일 먼저 암표가 사라져야 하겠지만..
추천인 7
옵티머스프라..
댓글 6
맞아요 저도요.. 격렬하고 하드한 맛 때문에 4DX를 좋아하는데 이번엔 정적인 장면이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효과 자체도 그리 격렬하지 않았던 거 같아요.. ㅜ
일산서 봤는데 용산서 보고싶네요 ㅠ
용포디가 진리입니다 신세계죠
역시 용포디 / 영화의 스타일에 따라 감정을 따라 가냐 아님 드래곤볼 처럼 익스트림이냐 갈리는 것 같아요
첫 4DX를 용포디에서 하다보니깐 다른데서 볼 생각이 안 나요....
게다가 디테일보다는 격렬한 움직임을 즐기는 편이다보니 엔드게임 4DX는 제 취향하고 안 맞았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