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게임] N차를 위한 IMAX/판아맥, 4DX/용포디, 2D/수플지 관람 정리

IMAX와 4DX 그리고 수퍼플렉스G는 목표가 다른 상영관이라 생각되요.

그만큼 스펙이나 상영 회차 구성도 다르기 때문에 직접 비교는 애매하죠.

이번 주말이 지나면 이제 본격적 N차 관람에 들어갈 것 같은데

그 경우 어떤 부분을 한 번 더 체크할지 지극히 개인적 의견으로 작성합니다.

단, 화면과 사운드 균형이라는 부분을 관람하며 신경 쓰는 편이라

익무의 정보에 도움 받아 모두 소위 중블의 센터 기준에서 봤습니다.

1. IMAX / 판아맥

현재 가장 관심이 많은 포맷이 아이맥스일 거라 생각합니다.

역시 화면과 소리의 여러 면에서 좀 더 세심한 관람이 가능했구요.

다른 포맷에 비해 화면 정보량이 많다는 쪽도 좋지만

소리 역시 타 포맷 대비 훨씬 안정적이었어요.

그런데, 그래서, 아맥 2D 상영을 더 기다리게 될 듯 합니다.

특히 3D효과에 큰 관심이 없다면 더욱요.

용아맥은 물론 판아맥이라 해도 CGV 3D 안경은 어려웠어요.

둘다 둥근 안경 스타일이면 착용이 불편하고 무게의 압박도 있구요.

상영시간이 길어서인지 주위에 안경을 자꾸 벗고 쓰는 게 보였어요.

그리고 지저분한 안경 역시 너무 많기도 했습니다.

다른 영화 관람을 생각해보면 첫 관람은 오히려 내용에 집중하지만

N차부터는 내용을 아니까 더 불편하게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N차를 위한 빠른 아이맥스 2D 상영을 원하게 되었습니다.

2. 4DX / 용포디

여러 효과에 신경 썼다는 것이 느껴져서

4DX를 한 번쯤 경험해보고 싶었다면 이번 영화 추천입니다.

롯시 4D가 보통 음악에도 좀 더 맞춰서 효과가 더 자주되는 느낌이라던데

이번에는 4DX도 효과의 빈도 면에서 고민을 좀 더 한 느낌이었어요.

N차 자주 하면 진행이 느슨할 때 졸리기 쉬운데

확실히 4DX 효과가 있으면 그런 부분이 줄죠 :)

그런데 4DX는 확실히 첫 관람 보다 N차로 볼 때가 더 괜찮을 듯 합니다.

이번 4DX는 3시간 동안 3D안경 끼고 기본 움직임과

물이나 번쩍임 등 호불호가 있는 효과도 이어집니다.

4DX를 자주 보지 않았고 엔드게임의 첫 관람이라면

내용과 효과 모두 충실히 즐기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을 듯요.

대신 N차에서는 확실히 여러 면에서 재미를 더 느낄 수 있을 듯 합니다.

3. 2D ATMOS / 수플지

주위에 장시간 3D에 불편함을 크게 느끼는 경우가 있던데

그런 경우 스크린을 잘 고르면 꽤 괜찮은 선택이 된다고 봅니다.

롯시 수플지, 메박 MX, 씨쥡 스타리움 등 특별관과

용산15관, 영등포1관 등 화면이 크고 사운드가 받쳐주는 곳도 있죠.

IMAX나 4DX의 예매 전쟁으로 장시간 애매한 자리에 비해

좌석 선정이 수월하고 더 좋다는 점도 편하고 장점이 되는 부분입니다.

특별관 선호 없음, 예매 스트레스, 스포에 민감한 경우 등

이런 상영관을 찾아 서둘러 관람하는 쪽이 의외로 만족도가 높았어요.

N차에도 3D 효과에 큰 미련 없다면 MX나 수플지도

나름 N차 관람의 즐거움을 보태줄 거라는 생각은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