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 엔드게임]-청담 4DX (히어로톡 상영회) 리뷰(노 스포)
-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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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했던 바임에도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광풍은 어마어마합니다. 오늘인 개봉 5일 차에 5백만 명을 넘어섰다니 실로 한국 영화의 기록 하나를 갈아헤치우고 있습니다.
이런 중 익무의 은혜로 지난 4월 26일, 엔드게임 히이로톡 상영회를 보게 되었습니다.
먼저 이번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4DX로 본 소감을 한마디로 축약하라면, "디테일"이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더해서 3D영상의 거리감과 입체감 역시 매우 뛰어났습니다.
영화는 본격적인 대결이 펼쳐지는 2시간 20분 가까운 런닝타임이 흐르기 전까지 그간 지나왔던 페이즈3를 환기하고 되새김질하며 드라마를 강화합니다. 즉 이 동안에는 특별히 4DX효과가 "발톱을 드러낼" 기회가 그야말로 적습니다.
가령,
"위 두 사진에서 4DX가 기능할 수 있을까요?" 하고 물어본다면, 대부분 "아니요!" 하고 대답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기능합니다. 모션 체어의 진동을 통해 저 미세한 움직임도 4DX로 느껴지게 합니다. 즉 지금껏 축약된 4DX기술을 통해 어떻게 모션 체어의 진동을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적확한 답을 가지고 접근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가령 위와 같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몰던 전투기에 히어로들이 타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모션 체어는 여리게 진동하고 비행기의 방향에 따라 여러 회전하는 듯한 느낌을 주어 현장감을 더합니다.
예고편에서도 공개된 폭발 장면에 대한 모션 체어 역시 모션 효과만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이러한 결투 장면에서는 여과없이 티클러 기능들이 사용됩니다. 등을 치는 백 티클러는 히어로들이 타격을 받을 때, 마치 제가 히어로 입장에서 타격을 받는 듯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폭발 장면에서는 이러한 티클러 기능과 함께 웜에어, 열풍 기능이 목덜미를 건드립니다. 뜨겁게...마치 폭발이 등 뒤로 스쳐지나 가는 것처럼 만들어주더군요.
결투, 즉 대결 장면에서 사용되는 티클러는 진짜 디테일이 어마어마합니다. 언급을 지나치고 왔는데요, 앞 장면에서 차문을 닫는 상황을 오차없이 모션 체어가 티클러 기능으로 제어할 때는 놀라게 되더군요. 와...대박...이런 생각이!
엔드게임 공개 포토에는 없지만 딱 한 번, 눈발이 날리는 장면에서는 극장에도 눈이 내렸습니다. 아마 다들 3D 안경을 쓴 채 집중하시느라 보지 못하셨을 텐데요, 꽤 많은 눈이 흩날렸어요. 살짝 안경을 벗어서 봤는데 분위기가 멋졌습니다.
섬광 기능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 기능은 특정인에게 많이 사용될 거라 미리 짐작되실 겁니다. 네, 그 특정인...을 완전히 빗겨가는 하나의 반전에서도 섬광 기능은 충실히 영화를 뒷받침합니다. 와, 놀라서 입 벌어지는 순간 극장 전체가 짜릿하게 섬광을 내뿜는 순간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습니다.
이를 히어로 톡에서도 설명해 주더군요.
아마 히어로 톡에 있는 본문 내용을 통해 확인해보실 수 있을 겁니다.
결론하면 그야말로 디테일했고, 결투 장면에서는 모션 체어의 기능을 집약해 오차 없이 4DX효과를 자랑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유쾌했고 감동적이었던 영화에 한치의 오차없는 디테일한 4DX는 감동에 쾌감을 배가시켰습니다. 재미있었고 다시 가야겠다, 생각하게 만든 상영회였습니다. 아마도 영화사에서도 또 4DX분야에서도 한 획을 그은 영화가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엔드게임. 그간 고생한 히어로들에게 박수를 치며 이 글 마무리합니다.
4dx로 보고싶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