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엔드게임] (노스포) 청담 4DX 히어로톡! 상영회 후기
- 오블리비아테
-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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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인 러닝타임의 체감 시간을 확 줄여주는 최적의 포맷이 4DX라고 생각합니다.
스토리의 힘만으로도 빠르게 지나가는 3시간이긴 하지만, 등장인물들과 같은 환경에 놓여진 듯한 느낌을 받으며 더해진 몰입감 덕분에 시간 순삭 부스터를 장착한 관람을 할 수 있었습니다.
대단원의 마무리 격인 영화인지라 드라마가 차지하는 비중이 꽤 높습니다.
이 드라마 씬들에서도 모션체어, 향기, 진동 등의 효과들이 있어서 재미를 더해줍니다.
특히 감정을 표현해주는 모션체어 움직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액션씬들에서 느낄 수 있는 모션체어, 백 티클러, 바람, 눈, 라이트닝, 열풍효과들은 4dx 종합선물세트같은 느낌으로 영상만큼이나 휘몰아쳤습니다.
특히 열풍효과가 매우 인상적이었는데요.
몸이 따뜻해질 정도로 강렬하게, 자주 구현됐습니다.
캡틴마블을 4dx로 관람하며 많이 느꼈던 효과여서 캡틴마블의 활약에서 열풍이 나오리란 예상은 했는데, 그 외의 장면에서도 여러번 등장하여 놀랍고 반가웠습니다.
또 섬광효과가 인상적인 장면의 카타르시스를 배가시켜주었기 때문에 4dx 관람을 매우 추천합니다.
청담 4dx관은 Sound X가 지원되는 상영관이라 빵빵한 사운드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사운드에 맞춰진 진동효과도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스펙타클한 관람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4dx관 스펙에 따라 느낄 수 있는 효과의 격차가 크다는 점입니다.
4dx로 관람을 하시려면 용산이나 청담으로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상영회로 청담4dx를 경험하기 전에 여의도4dx로 관람했는데, 탑3에 함께 손꼽히는 지점임에도 큰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여의도 4dx만 관람했을때는 '역대 최대 규모' 등의 광고에 못미치는 무난한 4dx라고 생각했으나 청담 4dx 관람 후에는 광고에 납득하게 됐고, 용산 4dx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열풍효과가 있는 지점이 용산, 청담 뿐이라 더더욱 그렇게 느껴진 듯한데, 평균적인 4dx 스펙 상향을 기원합니다.
상영 후 아로니안 님의 히어로 톡! 시간이 있었는데요.
스크롤을 중간에 끊지않고 망치 탕x6까지 들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고요.
제가 관람하며 발견했던 것들, 미처 알지 못했던 것들, 그리고 앞으로의 떡밥이 될 수 있을만한 것들을 짚어주시는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캡틴마블 스크린엑스 시사회 때의 gv에선 아쉬움이 많이 남았었는데 이번 히어로톡에서 아로니안님의 전문성을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좋은 행사를 준비해주신 청담cgv와 이런 좋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익무에게 감사드립니다!
좋은 좌석 확보해주신 덕에 더욱 즐거운 관람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거보면 역시 사람은 서울로 가야한단 말이...ㅠㅠ 부산은 서아맥이랑 센텀 붙잡고 엉엉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