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길들이기 4DX후기(상봉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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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CGV - D5석에서 봤습니다.
개봉날 용산CGV IMAX관 I열 20번대에서도 봤어요.
드래곤길들이기 포디를 안보면 후회할 것 같아 엄청 고민하다 결국 보고 왔습니다. 예매창을 얼마나 왔다갔다 했던지.
오늘 시간표 중 동선이 맞는 곳에선 상봉이 최선이라, 상봉으로 다녀왔어요. 일전에 레디플레이어~를 여기서 보고 만족했던 기억이 있어 큰 고민은 없었습니다.(아마 두번째로 본 포디 영화일겁니다)
상영관 환경에 대해 말하자면 시트는 가죽이 아닙니다.ㅜㅜ 4석 단위 3블럭으로 이뤄져있고 블럭간 거리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붙어있다고 보는게 무방할 정도!
개별좌석 물 온오프 기능이라던가 요런건 없어요.
제 기억속에서 상봉 스크린은 꽤 컸는데(레플원때 뒷쪽 착석-가득찬화면감), 요즘 아이맥스 몇 편 좀 봤다고 작아보이더군요. 다시 보니 상대적으로도 절대적으로도 작습니다.
동네에서 가볍게 보려면 추천하지만, 쾌적한 환경과 만족스러운 포디효과를 원하신다면 상봉은 비추입니다.
포디는 한 두 푼이 아니니까요ㅜㅜ
돈 더주고 용산관 가세요ㅜㅜ
-오늘 상봉은 좌석위치 무관 20,000원-
이제 영화로 넘어가자면, 포디효과는 쏘쏘 였습니다.
드래곤길들이기 포디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것 같습니다.
용 위에 타고 드라이빙 할 때 바람효과와 의자움직임효과의 조화가 가장 기억에 남고 나머지는 아쉽네요.
그 좋은 효과 조차 '아, 용산에서라면 조금 더 섬세한 움직임이 었겠지?' 비교가 되기도 했습니다.
상영관 전체 분사형태로 나타나는 물 효과는 의외로 좋았어요. 용산은 가끔 샤워하는 느낌이라;;;
3편은 포디 관람 후 플러스알파의 만족감을 선사하지 못하는것 같아요. 화면이 쨍하고 컸던 아이맥스관에서의 만족도가 압도적입니다.
결론
드래곤길들이기 포디엑스 보실 돈으로,
가장 큰 투디 일반관에서 보세요.
tmi. 미취학아동도 대다수인것 같을 정도로 아이동반 관객이 많았습니다. 제 옆자리 아이는 집중을 전혀 못하더군요. 후반부로 갈 수록 시트를 주먹으로 내려치던ㅎㅎ
그런데 이런 어린친구들이 가장 집중해서 본 장면은 초반부 모래사장에서 투슬리스의 구애장면이었습니다. 약간 판토마임같은 부분이요. 대사없이. 애기들 집중해 영화흐름과 호흡하는게 느껴져서 정말 귀여웠어요 +_+
상봉은 보급형이라 들었는데 괜찮으셨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