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길들이기3 판교 4DX 후기입니다.
- 영화보는아라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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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4D 효과부터 적자면 제가 기대한 건 드래곤 비행장면이 많이 나오면서 거기에 맞춰서 내가 날듯이 흔들리는 효과였는데요.
이번 3편에서는 드래곤을 타고 나는 장면이 별로 안 나와서 이런 효과를 느끼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거의 대부분이 지상전 때의 타격감으로 작동하고 시리즈의 매력인 활공과 공중전투씬이 너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ㅠㅠ
대신 바람은 좀 난다 싶으면 불더라구요 ㅋㅋ
영화가 시리즈의 마지막이라 이전작들처럼 마냥 액션만을 보여주기엔 스토리를 담느라 시간을 많이 썼기 때문이기도 해요.
마무리를 위해 드래곤과 인간 각각의 이야기를 다 보여줘야 하니 1,2 편과 같이 함께 싸우는 장면이 부족한 편이거든요.
어린이 영화라 그럴 수 있지만 1, 2 편에 비해 너무 매력도 능력도 없는 빌런도 아쉬웠습니다.
히컵과 친구들이 너무 쎄져서려나요??
2편의 드라고와 비슷한 캐릭터인데 드라고가 힘 전사였다면 얘는 지능캐나 전략가에 가깝거든요.
근데 그걸 히컵과 친구들이 생각보다 너무 쉽게 돌파해냅니다 ㅋㅋ
애초에 직접 전투 능력이 떨어지는 빌런이라 그런지 최종 1:1 전투도 1, 2 편처럼 스펙타클하게 이뤄지질 않았죠.
그래도 역시 친구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히컵의 모습은 눈물을 흘리게 만들더라구요.
대신 정말 좋았던 점은 CG 기술의 발달 덕분에 분명 애니메이션인데 자연환경이 실사같이 보일 때가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그래픽의 드래곤들과 인간 캐릭터들이 나타나지 않는 장면을 보면 실사 영화 CG 인가 싶어져요.
그래고 색감이 정말 쨍하고 아주 맘에 들더군요.
앞서 아쉬웠던 4DX 효과와 더불어 이건 아맥으로 봤어야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어요.
가장 아름다운 그 장면에서는 더더욱요 !!
종합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와 4DX 였습니다.
그래도 시리즈의 마무리로는 잘 한 것 같아요.
사실 담을 수 있는 내용이 어느정도 한계치에 다달아서 이 쯤에서 마무리하는게 딱 박수칠 때 떠난 것 같습니다.
포디보단 아맥용인 영화군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