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놈] 4D 효과만큼은 미임파 헬기급(4DX 서포터즈)
- 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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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베놈을 보고 왔습니다. 감사하게도 4DX 예매권 당첨이 되어 용포디에서 관람했어요.^^
우선 첨부한 사진을 보면 눈치 채셨겠지만 스파이더맨 시리즈 팬으로서 실망스러운 작품이었습니다. 나의 베놈은 이렇지 않아.. ㅠ 같은 시간대 관람하시던 관객분들의(특히 여성관객분) 웃음이 조금씩 튀어나오긴했는데 톰하디와 베놈이 넘 귀엽네요.
제가 소니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참 좋아했고 지금도 액션 연출등은 [홈커밍] 시리즈가 절대 못 따라간다고 생각하며앤드류 스파이디를 그리워하는 1인입니다. 그렇지만 베놈 보고 느낀건 소니가 이제는 욕심을 버리고 마블에게 넘길때가 된거 아닌가 생각이 들더라구요. 원작팬들의 혹평이 이해가 됩니다.ㅠㅠ 잔인하지 않다가 중요한게 아니라 캐릭터 구축이나 세계관, 개연성이 아쉽더라구요.
이제 본격적으로 4DX 효과에 집중해보겠습니다. 이 베놈은 스파이더맨을 거치지않은 심비오트입니다. 그렇다보니 빌딩을 가로질러 다니는 모습 등은 볼 수가 없고 야수같은 감각을 보여줍니다. 그러면에서 기대보다는 아쉽더라구요.
그래도 4DX 효과가 탁월한 영화임에는 분명한데 그 특징은 추격씬에서 폭발합니다. 에디는 총 2번의 추격씬이 있는데 초반에 맨몸 탈출을 하고 악당들이 전용 차를 타고 숲에서 추격을 합니다. 이때 놀이기구를 탄것처럼 장난이 아닙니다. 본격적으로 능력이 발휘된 2차 추격씬은 역대급입니다. 오토바이와 심비오트의 결합으로 각종 아크로바틱한 카체이싱이 펼쳐지는데 이건 뭐 [미션임파서블: 폴아웃] 마지막 헬기추격씬때 경험했던것처럼 몸이 튕겨져 나가고 엉덩이와 다리가 공중에 뜨는 체험을 했습니다.^^; 5점 만점에 3점정도의 영화라면 4DX 효과로 4점은 되는 팝콘무비였네요~
그래도 팬으로서 다양한 심비오트 캐릭터들이 반가웠고 속편이 나온다고 한다면.. 아닙니다. 제가 생각한 베놈이 아니에요ㅠ 개봉전에는 mcu와 별개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랑 세계관 공유하면 좋겠다하는 꿈이 있었는데 필요없습니다...ㅠㅠ
저도 소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참 좋아했는데 ㅠㅠ 앤드류가필드-엠마스톤 로맨스에 빠져들고요ㅎㅎ 근데 베놈 보니깐 진짜 ㅠㅠ 저도 이럴거면 MCU에 넘기는게 나을거 같다는 생각이.. ㅜㅜ 후기 잘 읽었습니다ㅎㅎ 4DX 효과가 좋은가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