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DX 익무 서포터즈 베놈! (대전CGV 4DX)..
- 옵티머스프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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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무 4DX 서포터즈 예매권으로 베놈을 관람했습니다..
거의 용산을 이용했지만 대전에서 일을 보게 된 사정으로 ‘대전 CGV’ 4DX로 관람했습니다.
솔직히 말해 큰 기대를 하진 못했습니다.
이미 용산의 고퀄 4DX에 오랫동안 익숙해져 있어서였겠죠.. 허나,
그 강도가 상당하더군요..
일반적이지 않은 데에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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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놈 캐릭터를 조우하는 에디 브록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주는 ‘느닷없고 과격한’ 강도의 효과들.. 특히 베놈에 첫 감염이 되는 순간.. 비상 경보가 울리는 순간 정말 비상상황처럼 깜빡이던 섬광 효과가 굉장히 인상적.. 이어지는 티클러와 문을 박차는 순간의 에어샷들도 감염된 자의 느닷없는 충격을 관객에게 4DX 효과로 고스란히 전달해주는 듯..
모든 관객이 베놈 4DX 최고의 장면 중 하나로 뽑지 않을까 싶은 바이크 체이싱.. 아무래도 4DX 본연의 재미는 ‘가공할 강도의 모션’에 탑승할 때라 갠적으로 생각합니다.. 4DX의 기능이 점점 확장되어 영화의 스토리텔링에도 기여해 몰입감을 높이는 경지에 다다르고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4DX가 가장 잘 하는 건, 영화 속 카체이싱 등 롤러코스터를 체험할 수 있는 ‘탈 것’이니 말이죠.. 모션 강도가 약해 아쉬웠지만 그 타격감이나 속도감을 강도 높은 에어샷만으로도 느낄 수 있어 시원한 쾌감이 있었네요..
대전 CGV가 다른 효과는 미미해도 워터샷과 에어샷 만큼은 최강 강도더군요.. 이걸 강점이라 할지 단점이라 할지 애매하지만 말이죠.. 여자 관객 분들은 얼굴을 손이나 가방으로 아예 가린 채로 보시는 분들도 더러 계셨다는.. 특히 물은 거의 세수 급이었습니다.. 한 번 때린 애가 손을 치켜들면 반사적으로 맞을까 두 손이 올라가듯 괜히 쫄아 수시로 얼굴을 가리던 저였네요.. 물론 그 타이밍을 잘못 계산해 매번 다 고스란히 물을 맞긴 했지만 말이죠..;; 여튼 물샷, 에어샷 그 어느 지역 상영관보다 시원시원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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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션의 강도가 약해도 너무 약한 대전 CGV.. 특히 진동은 그냥 없는 수준이라 느꼈네요.. 바이크 체이싱에서의 모션 역시 호평이 많아 기대했는데.. 베놈처럼 무자비하고 하드하게 요동쳤어야 했건만.. 그냥 흔들의자 수준이었네요.. ㅜ 용산이 가장 뛰어난 퀄인 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같은 4DX관이라면 균일한 퀄을 경험했음 좋겠네요.. 어느 지역 상영관에서 경험해도 어느 정도 이상의 균등한 경험은 되도록 말이죠..;; 그리고 좌석 하나가 흔들리면 (다른 지역 상영관도 마찬가지지만 특히나) 그 열 전체가 심하게 요동치더군요.. 그거 자체가 거의 모션 체어 수준..; 옆에 커플 관객이 애정표현을 할 때마다 제 좌석 역시 그 애정이 느껴져 힘들었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재밌었지만, 어쩔 수 없이 아쉬움이 많이 드는 작품이긴 합니다..
그래도 감염된 이후로는 갠적으로 정말 재밌게 봤네요.. 거기까지 긴 시간을 감내해야 하지만 말이죠..
확실한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4DX로 본다면 단점보다 장점을 더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베놈이 등장한 이후 장면부터 말이죠..
대전 너무 오래되서 그런지 모션체어가 늙었어요 진동 티클러완전 zero 천안쪽으로 가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