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베놈 4DX 서포터즈] 4DX 효과 위주의 후기(스포X)

80589_1000.jpg

 

아마 '영웅인가? 악당인가?'가 아닌, '4DX인가? 다른 포맷인가?'를 두고 고민이 되실 거예요.
 
 
"물에 엄청 젖겠는데요. 물도 많이 맞으시고 바람도 많이 맞으시고. 아마 바이크 액션신이 멋있을 겁니다."
 
톰 하디가 인터뷰에서 4DX에 대해 언급한 대화입니다.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렸습니다.  ^^
 
 
 
 
1.  어제(개봉일) 베놈 4DX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일반관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4DX관 프라임석은 예매하기까지 꽤 고생했어요.
 
보기 전에는 영화에 대한 우려가 많았습니다.
 
엠바고가 풀리자마자 그만큼 혹평이 많이 쏟아졌으니까요.
 
영화가 시작하고 나오는 텐센트 픽처스 로고가 불길함을 더합니다.
 
 
 
2.  일단 시나리오의 완성도는 논외로 하고 4DX 중심으로 제 체험후기를 말씀드리자면,
 
이 영화를 (재밌게) 보실 분께는 4DX 관람을 추천합니다.
 
특히 4DX 레드 카드 소지하신 분이라면 할인 받고 스탬프도 찍기에 적당합니다.
 
다른 분들이 후기에 쓰인 것처럼 초반부는 전개가 지루하긴 합니다.
 
베놈과 에디 브룩의 조우부터 원작과 다르게 풀어갈 수밖에 없고,
 
일반 관객에게 캐릭터 배경을 설명하는 데에만 1시간여를 소비합니다.
 
다행인 건 4DX라서 그나마 덜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오프닝부터 매 장면을 4DX 효과로 충실하게 재현하거든요.
 
 
3. 심비오트가 지구로 오는 계기를 설명하는 장면으로 시작되는데
 
여기서 모션 체어, 티클러, 섬광 효과로 관객을 몰입시키는데 성공합니다.
 
본격적으로 심비오트와 숙주의 액션이 펼쳐지기 전,
 
일상적인 장면에서 소소한 효과가 끊임없이 이어져서
 
영화의 일부를 체험하고 있다는 느낌을 충분히 전달합니다.
 
이를테면, 집에서 발생하는 생활 속 진동이라든가
 
(추격신이 아닌 일반적인 이동 중)바이크와 자동차를 탔을 때
 
노면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그래도 전달합니다.
 
에디 브룩이 아직 베놈과 제대로 융화되기 전
 
작은 액션 장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4. 배경설명이 어느 정도 다 됐다 싶으면
 
본격적으로 베놈이 활약하는 시퀀스가 펼쳐집니다.
 
베놈이 상대를 때릴 때 티클러와 모션 체어로
 
속도감, 육중한 힘을 제대로 표현합니다.
 
베놈의 목을 긁는 듯한 음성은
 
(등받이, 쿠션에 있는) 쉐이커 진동으로 표현됩니다.
 
 
 
5. 예고편에서 나오듯 바이크를 타고 벌이는 추격신이 있는데요.
 
여기서 용산 4DX의 정점을 보여줍니다. (스웨이&트위스트)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도 모션 체어 강도 1~9 중
 
가장 높은 9의 강도라고 했는데요.
 
베놈에서도 거의 같은 강도로 엄청나게, 그것도 오래 흔들립니다.
 
이 장면이 본 시리즈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카체이싱에 비하면 별로 잘 만들었다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다만 4DX에 한해서는 모션 체어가 모든 걸 상쇄해냅니다.
 
여기서 어떤 폭발신이 있고 목 뒤에 뜨거운 바람 효과가 나오는데
 
화면보다 효과가 2초 정도 앞서 나와서 의아하긴 했습니다. ^^
 
(관계자가 보고 계시다면 한번 확인해보셨으면 해요)
 
 
 
6. 그리고 약간의 코믹한 장면이 있고 베놈의 힘 자랑이 계속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이번 작의 베놈은 스파이더맨과 연관성이 없어
 
스윙 액션 비슷한 것은 나오지 않습니다.
 
심비오트의 힘과 변형하는 능력에 맞춘 액션을 보여줍니다.
 
모션 체어, 티클러, 에어 샷, 바람, 섬광의 효과가 정신없이 쏟아집니다.
 
팔걸이에 놓은 음료수가 튀어나갈 것 같아 몇 번을 붙잡았습니다.
 
 
 
7. 쿠키와 엔드 크레딧까지 모두 관람하고 
 
동행과 이구동성으로 말했습니다.
 
"일반관에서 보면 재미없겠다."
 
때마침, 아이맥스를 관람하고 나오시는 익무인을 우연히 만났습니다.
 
아이맥스관에서 보셨지만 큰 매력은 못 느끼셨다고 하시며
 
기왕 특별관으로 볼 거라면 4DX로 볼 것을 그랬다며 후회하셨습니다.
 
 
 
8. 스포일러는 배제하고 효과 위주의 후기였습니다.
 
아래는 효과에 대한 주관적인 별점으로
 
기준은 빈도와 어울림의 종합적인 점수입니다.
 
-는 효과가 없거나 제가 인지하지 못 한 경우입니다.
 
(안개가 나올만한 장면이 있었는데 제가 본 회차에서는 효과가 없었습니다. 확인이 필요합니다.)
 
 
 
모션 체어    ★★★★★
티클러    ★★★★
페이스 에어  ★★
에어 샷     ★★★★
물    ★★
비    ★★
눈    -
섬광    ★★★
향기    -
바람    ★★★
안개    - 
비바람    ★
뜨거운 바람    ★★
 
(별점은 5점 만점 기준)

 

 

이 글은 익무 관람권 이벤트로 관람 후 적은 글입니다. 

 

운영진과 4DX 관계자분께 감사드립니다.

추천인 7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16

글을 읽고 댓글을 달지않으면, 포인트가 깍여나갑니다.
profile image
1등 캡틴아이언맨 2018.10.04. 10:55

오 상세한 후기네요.

전 바이크씬만은 역대급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영화 초반 절반은 4dx로 보기에는 적합하지 않아 강추는 못드리겠네요 ㅎㅎ

댓글
profile image
likegraph 작성자 2018.10.04. 11:16
캡틴아이언맨
공감합니다. 후반부 액션신보다 바이크 추격신이 정점이었던 것 같아요.
댓글
profile image
likegraph 작성자 2018.10.04. 11:20
사소한혜윰
근래 4DX 영화중에 라이트닝 효과도 많은 편이었던 같아요 ㅎ
댓글
profile image
3등 golgo 2018.10.04. 11:19

4dx가 영화 재미를 올려주네요.^^

댓글
profile image
likegraph 작성자 2018.10.04. 11:21
golgo
네, 시나리오만 놓고 보면 베놈을 매력있게 그렸다고 보긴 힘들 것 같아요. 4DX가 살렸습니다 ㅎㅎ
댓글
profile image
셋져 2018.10.04. 12:21

전에 들어보니깐 용산은 물 효과를 약하게 해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물 효과가 약하게 느껴진게 아닐까 봅니다. 저도 어제 아맥으로 봤었는데 4DX로 볼걸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댓글
profile image
likegraph 작성자 2018.10.04. 12:24
셋져
아 그래요? 그래서인지 톰 하디가 강조한 물이 별로 안 느껴졌어요. 클레임의 때문이려나요. 물은 좌석에서 끌 수 있는데 아쉽네요. 아맥보다는 4DX가 낫다는데 확신합니다.
댓글
profile image
셋져 2018.10.04. 12:27
likegraph
그래서 물효과는 여의도에서 느끼는게 낫다는 말도 있었어요.
댓글
profile image
likegraph 작성자 2018.10.04. 13:02
셋져
그렇군요. 근데 용산의 스웨이 & 트위스트를 포기하기엔 아깝네요. 같은 영화를 여의도에서도 비교해보면 정확할텐데요.
댓글
profile image
bovie 2018.10.04. 13:43

포스터 때문에 아이맥스를 생각했었는데 4dx와 고민해봐야겠네요 @_@

후기 잘 봤습니다^^

댓글
profile image
likegraph 작성자 2018.10.04. 14:55
bovie
감사합니다. 4DX가 더 재밌긴 하실 거예요. ^^
댓글
profile image
파이링링 2018.10.04. 17:11

Wa 이런 세세한 묘사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
profile image
likegraph 작성자 2018.10.04. 17:47
파이링링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그러려구 서포터즈 뽑힌 걸요 ㅎㅎ

댓글
profile image
자두는 2018.10.05. 03:11

보려면 포디로 봐야겠네요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댓글
profile image
likegraph 작성자 2018.10.05. 08:24
자두는

감사합니다. 재밌게 보셨으면 좋겠네요. 

댓글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81
image
구속의모양 18.10.04.21:57 1774
3280
image
Supervicon 18.10.04.20:49 2057
3279
image
북극토끼 18.10.04.18:58 1743
3278
image
Supervicon 18.10.04.17:05 1234
3277
image
홍구 18.10.04.16:23 1114
3276
image
마블리 18.10.04.16:04 1019
3275
image
철부지 18.10.04.14:30 1400
image
likegraph 18.10.04.10:50 14829
3273
image
사소한혜윰 18.10.04.08:07 1392
3272
image
JL 18.10.04.06:59 1589
3271
image
영화당 18.10.03.23:43 2027
3270
image
deckle 18.10.03.23:17 1975
3269
image
오징징 18.10.03.20:42 1431
3268
image
엘란 18.10.03.19:26 2497
3267
image
엘리자베스 18.10.03.19:44 1546
3266
image
A380 18.10.03.18:17 1781
3265
image
Musgraves 18.10.03.17:12 2141
3264
image
토레 18.10.03.13:34 1638
3263
image
사티 18.10.03.12:05 1715
3262
image
A380 18.10.03.11:37 1972
3261
image
Swift 18.10.03.11:13 1546
3260
image
소녀앨리스 18.10.03.10:41 1636
3259
image
알수없는오류 18.10.03.10:10 1920
3258
image
Rogue 18.10.03.09:04 2112
3257
image
엘리자베스 18.10.02.23:50 1816
3256
image
미르윰 18.10.02.22:04 2203
3255
image
sirscott 18.10.01.12:44 1943
3254
image
플라이트 18.10.02.15:11 1314
3253
image
셔니슬로우 18.09.30.11:25 2129
3252
image
사소한혜윰 18.09.29.03:37 1979
3251
image
Fredric. 18.09.28.21:25 1635
3250
image
JAY19 18.09.28.14:08 4930
3249
image
사소한혜윰 18.09.28.09:27 2184
3248
image
FilmWhatElse 18.09.27.17:47 1320
3247
image
likegraph 18.09.27.11:14 2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