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웹> 다코타 존슨, 일본 매체 인터뷰

── 배역이 결정된 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 완다 막시모프/스칼렛 위치 역을 연기한 엘리자베스 올슨을 만나 조언을 들은 것으로 아는데, 어떤 조언을 들으셨나요? 도움이 되었나요?

리지와는 우연히 호텔에서 만났어요. 그래서 이런 영화를 하는데, 당신 때는 어땠냐고 물어봤어요. 그녀는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짧은 대화였어요.

── 이 작품의 캐시 웹은 원작 코믹스와는 조금 다르게 젊고 건강한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코믹스를 얼마나 읽으셨나요? 코믹스를 존중하는 것이 중요했나요?

깊이 존중하고 있어요. 이 작품은 그녀의 탄생 이야기이기 때문에 캐시의 여정이 시작되고, 능력을 얻고, 마담 웹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어요. 코믹스 속 그녀는 처음부터 노년의 여성으로 등장하죠. 그래서 조금 더 이전 시점부터 그리고 있어요.

── 직접 스턴트에 도전하며 즐겼던 것 같은데, 자신이 용감하다고 느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스턴트는 정말 재미있었어요. 격투 장면부터 자동차 운전 장면까지 모두 다 좋아해요.

── 슈퍼히어로 영화에는 훌륭한 배우들이 많이 출연하는데, 존경하는 배우가 있나요?

글쎄요. 친하지 않아서..리지를 좋아하고, 마크 러팔로(헐크 역)도 좋아해요. 정말 훌륭한 배우들이 많죠. 모두 존경하고 사랑해요.

── 평소 마블 영화를 자주 보시나요?

몇 편은 봐요. 전부는 아니고요. 몇 편은요.

── 함께 연기해보고 싶은 캐릭터가 있을까 싶어서요.

글쎄요. <크레이븐 더 헌터>를 기대하고 있어요. 마담 웹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함께 해보고 싶은 슈퍼히어로가 많아요.

── 이 작품은 2003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요. 당신은 1989년생, 저는 1988년생이라 서로 밀레니엄 문화 속에서 자랐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번 작품에서 당시의 팝송이 흘러나와서 반가웠어요. 우리 세대의 관객들은 이 작품에서 어떤 것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음악 등 2003년 당시를 추억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어요. 블록버스터(비디오 대여점), 잡지 광고, 그리고 미시 엘리엇(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래퍼) 같은 것들 말이죠.

── 슈퍼히어로 영화 팬들은 어떤 것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슈퍼히어로 영화예요. 좀 더 현실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미스터리 서스펜스 요소가 있죠. 그리고 강력한 슈퍼히어로의 탄생을 그린 오리지널 스토리예요.

── 현실적인 히어로 영화라는 점에서 S.J. 클락슨 감독은 드라마 <제시카 존스>를 경험한 바 있죠. 그녀와의 작업은 어땠나요?

SJ는 훌륭한 감독이에요. 디테일을 중시하는 사람이고, 무엇을 원하는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명확하게 알고 있죠. 안심할 수 있었고 정말 신뢰할 수 있었어요.

── 세 명의 소녀 역(시드니 스위니, 셀레스테 오코너, 이사벨라 메르세드)과의 호흡은 어땠나요?

세 소녀는 정말 훌륭하고 프로페셔널했고, 서로 좋은 친구가 되어서 촬영장 분위기도 무척 즐겁고 에너지가 넘쳤어요.

── 슈퍼히어로 영화에 출연하면서 가장 즐거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슈퍼 수트를 입는 것이죠. 그건 특별한 일이었어요.

── 그린 스크린 앞에서 연기하는 게 처음이라 어려웠다고요?

네, 맞아요. 그린 스크린이나 블루 스크린 앞에서 연기를 하는 게 처음이라 어려웠어요. 하지만 익숙해지고 나서는 즐겁게 연기할 수 있었어요.

── 액션 장면은 어땠나요? 트레이닝도 했나요?

네, 트레이닝도 했어요. 촬영 기간 동안에도 트레이닝을 많이 했어요. 스턴트나 운전 훈련도 했죠.

── 그녀는 향후 영화에 반드시 다시 돌아올 거라고 믿어요. 향후에 대해 이야기는 들어보셨나요?

모르겠어요. 만약 다시 오라고 하면 꼭 돌아오고 싶어요.

(출처: 일본 THE RI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