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4
  • 쓰기
  • 검색

'패스트 라이브즈' 셀린 송 감독의 Top 5 영화

golgo golgo
4217 3 4

오스카 공식 사이트에 올라온 글 옮겨봤습니다.

https://aframe.oscars.org/what-to-watch/post/celine-song-top-5-exclusive

 

01.webp.jpg

 

<칠드런 오브 맨> (2006)
감독: 알폰소 쿠아론 | 각본: 알폰소 쿠아론 외
굉장한 영화죠. 제가 정말 감탄하는 것은 이 영화는 확고한 이념을 갖고 있고, 그것도 제가 이해할 수 있는 이념이라는 점이에요. 정치 영화지만 정말로 피부에 와 닿는 방식으로 정치적이에요. 저는 이 영화에 대해 오랫동안 생각해 왔어요. 놀라운 제작 방식을 넘어서 그 철학에 감동받았기 때문이죠.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처럼 느꼈어요. 이 영화에는 제가 언제나 생각하는 정말 특별한 무언가가 있어요.

 

 

02.webp.jpg

 

<시네도키, 뉴욕>(2008)
각본 및 감독: 찰리 카우프만
각본가로서 글을 쓰거나 드라마 작품을 만들 때 제가 빠져드는 것은 언제나 연극적인 부분이었죠. 연극은 진정 제 첫사랑의 핵심이에요. 그리고 <시네도키, 뉴욕>은 제게 정말로 공감을 일으키는 소중한 작품이에요. 다른 무엇보다 이 영화는 연극적 요소를 가장 극단적으로 끌어올린 영화라고 생각해요. 각본도 그렇고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느낌도 그렇고. 이 영화는 너무나 특별하고 독창적이어서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언제나 행복감을 주죠. 결말도 정말 아름답게 모호해요. 영화 전체가 너무도 미스터리해서 정말 마음에 들어요.

 

 

03.webp.jpg

 

<송곳니>(2009)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 | 각본: 에프티미스 필리포, 요르고스 란티모스
저는 <송곳니>도 좋아하는데 어떤 면에선 <시네도키, 뉴욕>과 비슷한 이유에서죠. 언어의 붕괴로 인해 사회가 무너진 것처럼 느껴지는 정말 놀라운 연극적인 무언가가 있어요. 저는 언어가 무언가를 더 명료하게 만들거나 혹은 좀 더 어둡게, 혹은 좀 더 비뚤어지게 만드는 방식에 대해 늘 많은 호기심을 갖고 있었죠. 저는 요르고스 란티모스가 일반적으로, 파시즘에 대해 통달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는 파시즘을 이해하고 있고, 이 영화는 파시즘에 관한 영화라고 생각하죠. 저는 무언가를 너무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고도 이념이나 정치적인 것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을 좋아해요.

 

 

04.webp.jpg

 

<컴퓨터 체스>(2013)
각본 및 감독: 앤드루 부잘스키
개인용 캠코더처럼 촬영한 이 흑백 영화는 최초의 인공지능 체스 토너먼트에 관한 이야기예요. 그리고 스토리텔링을 통해 AI를 놀랍도록 위험하게 느껴지게 만든 것이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놀라운 실존 인물들이 배우들로 출연하여 로우파이 방식으로 찍었죠. AI의 공포와 기묘하고도 보잘 것 없었던 시작을 표현하기에 그만한 방식이 없다고 느껴요. 저는 이 영화를 정말 좋아하죠. 이 영화에 대해 자주 떠올려요.

 

 

05.webp.jpg

 

<엣지 오브 투모로우>(2014)
감독: 더그 라이먼 | 각본: 크리스토퍼 맥쿼리 등
<매드 맥스>를 꼽을까? 했지만, <엑지 오브 투모로우>를 꼽겠습니다. 제즈 버터워스와 크리스토퍼 맥쿼리가 각본을 쓴 이 영화의 강점은 정말 놀라운 톰 크루즈, 에밀리 블런트의 연기에 있다고 생각해요. 단순한 액션 블록버스터로 여겨졌던 영화에서 그런 연기와 스토리텔링이 나오다니 정말 놀랐죠. 정말 복잡한 내러티브와 감정선 담겨 있어요. 수없이 반복되는 삶에 관한 영화죠. 영화가 가진 형식 때문에 특별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외계인이 나오는 액션 영화이지만, 톰 크루즈의 캐릭터에게서 벌어지는 놀라운 캐릭터 변화는 많은 걸 생각하게 하죠. 전 그 영화를 정말 좋아합니다. 지금 당장 또 볼 수도 있어요.


 

golgo golgo
90 Lv. 4063906/4500000P


익스트림무비 스탭
영화, 영상물 번역 / 블루레이, DVD 제작
영화 관련 보도자료 환영합니다 email: cbtblue@naver.com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3


  • MAUS

  • 필름매니아
  • 톰행크스
    톰행크스

댓글 4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도뷔시] 시사회에 초대합니다. 6 익무노예 익무노예 2일 전22:17 1125
공지 [디피컬트] 시사회에 초대합니다. 12 익무노예 익무노예 5일 전20:46 1854
HOT 2024년 5월 7일 국내 박스오피스 1 golgo golgo 1시간 전00:01 595
HOT 'Tarot'에 대한 단상 3 네버랜드 네버랜드 4시간 전21:08 343
HOT (약스포) 테리파이어2를 보고 2 스콜세지 스콜세지 2시간 전23:06 227
HOT 밥 아이거, ‘마블 스튜디오 매년 영화와 시리즈 수량 감축 ... 2 NeoSun NeoSun 2시간 전22:34 552
HOT 백상 예술 대상 수상 정리 2 NeoSun NeoSun 2시간 전22:58 959
HOT 애비게일-예상치 못한 수작이네요 8 드니로옹 3시간 전22:19 1131
HOT 애비게일 보고 나오면서 쓰는 간단 소감 5 로다주 3시간 전21:54 765
HOT 넷플릭스) 살아 있는 모든 것 - 초간단 후기 2 소설가 소설가 3시간 전21:51 574
HOT 아비게일 쿠키 없움 6 하늘위로 3시간 전21:48 606
HOT '시티헌터' 스즈키 료헤이의 13년 전 글이 화제 3 golgo golgo 4시간 전20:40 1383
HOT 라이언 고슬링, <라라랜드> 포스터의 손목 각도 후회 12 카란 카란 8시간 전17:18 2560
HOT 연상호 감독, 아오이 유우x오구리 슌 [가스인간] 쇼러너..K... 3 시작 시작 5시간 전20:21 1414
HOT 2024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작품상은 [서울의 봄] 6 시작 시작 5시간 전20:17 994
HOT (약스포) 올 더 네임즈 오브 갓을 보고 2 스콜세지 스콜세지 5시간 전19:40 215
HOT <파묘> 백상예술대상 감독상 장재현 감독 수상 5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5시간 전19:40 920
HOT [엠마뉴엘] 리메이크, 산세바스티안 영화제 개막작 선정 3 시작 시작 6시간 전19:26 557
HOT [단독] 염혜란, 박찬욱 감독 신작 물망...손예진·이병헌·이... 5 장은하 7시간 전18:23 2193
HOT 다시 영화보러 서울가는 시대가 열렸다. 14 oldboy 7시간 전18:02 2514
HOT 일본 주말 박스 오피스 랭킹 TOP10 및 성적 정리 (5/3~5/5) 4 카란 카란 7시간 전18:00 369
HOT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해외 SNS 반응 번역 11 golgo golgo 9시간 전16:16 4114
1135629
image
LCN3 LCN3 55분 전00:34 176
1135628
image
클랜시 클랜시 56분 전00:33 87
1135627
image
totalrecall 1시간 전00:22 146
1135626
image
golgo golgo 1시간 전00:01 595
1135625
normal
카스미팬S 1시간 전23:44 147
1135624
image
톰행크스 톰행크스 1시간 전23:44 81
1135623
image
runaway 2시간 전23:25 162
1135622
image
시작 시작 2시간 전23:11 421
1135621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23:11 371
1135620
normal
카란 카란 2시간 전23:09 370
1135619
image
스콜세지 스콜세지 2시간 전23:06 227
1135618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22:58 959
1135617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22:53 344
1135616
normal
ydnnnn ydnnnn 2시간 전22:48 366
1135615
image
전단메니아 전단메니아 2시간 전22:45 151
1135614
normal
코하오너 2시간 전22:34 221
1135613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22:34 552
1135612
image
evilstar evilstar 3시간 전22:29 367
1135611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22:28 390
1135610
normal
전단메니아 전단메니아 3시간 전22:20 225
1135609
normal
드니로옹 3시간 전22:19 1131
1135608
normal
l&#039;etefrit 3시간 전22:11 227
1135607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22:07 336
1135606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22:06 222
1135605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21:56 255
1135604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21:55 200
1135603
normal
로다주 3시간 전21:54 765
1135602
image
소설가 소설가 3시간 전21:51 574
1135601
normal
하늘위로 3시간 전21:48 606
1135600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4시간 전21:20 318
1135599
normal
케노비 4시간 전21:16 92
1135598
image
NeoSun NeoSun 4시간 전21:13 258
1135597
image
NeoSun NeoSun 4시간 전21:10 1062
1135596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4시간 전21:08 382
1135595
image
네버랜드 네버랜드 4시간 전21:08 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