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션 (2015) IMDb 트리비아
http://www.imdb.com/title/tt3659388/trivia?ref_=tt_trv_trv
1. 원작소설의 저자인 앤디 위어는 처음에 원작을 그의 블로그에 재미삼아 공짜로 올렸다. 이후 사람들이 다운로드 가능한 형태로 요청하였고, 이후 사람들이 아마존에 킨들 다운로드 형태로 올려달라고 요청하면서 0.99달러에 판매하게 되었다.
2. 영화는 붉은 사막이 있는 요르단의 와디 럼에서 촬영되었다.
3. 화성 표면의 기압은 지구 평균해면 기압의 약 0.6% 수준이다. 그래서 우리가 지구상에서 '폭풍'이라고 느끼는 바람도 화성에서는 당신의 머리칼을 간지럽히는 살랑바람이 될 것이다. 또한 기압이 매우 낮아 음파도 지구에서처럼 전달되지 않기에, 당신이 누군가에게 말하려면 그 옆에 붙어서서 귀에 대고 소리쳐야 할 것이다. 물론 혹한의 기온과 독성물질이 깃든 대기, 기압 부족을 감당할 수 있다면 말이다.
4. 영화의 각본을 쓴 드류 고다드도 초기에 연출자 물망에 올랐으나, <시니스터 식스> 연출을 위해 연출직에선 물러났다. 이후 리들리 스콧이 대본을 읽고 프로젝트에 뛰어들며, <프로메테우스> 속편보다 먼저 만들기로 했다.
5. 우주와 우주여행, 특히 화성과 관련된 부분에서 최상의 정확도를 얻기 위해 제작과정에서 나사(NASA)로부터 해석을 구하였다.
6. 제작자가 나사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사전 허락을 받아야 했다. 나사는 제작자가 소재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진실을 서술하고 있음을 확인받아야 했다. 대본의 50페이지가 나사에 관한 부분이다.
7. 영화 속의 슈트는 매우 복잡하고 실제로 작동하는 조명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8. 영화는 대략 70일간 촬영되었다.
9. <마션>의 원고 초안 커버는 나사 우주선 오라이언 호의 발사 당시 선체 그림이었다. 그 커버 위에는 맷 데이먼의 캐릭터가 "내가 이 빌어먹을 행성을 과학해 버릴거야!"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10. <마션>의 촬영 기간동안 약 20개의 세트가 만들어졌다. 이는 스콧 옹의 다른 영화들에 비해서 많은 건 아니나 다만 더 기술적일 따름이다. 스콧 옹의 다른 영화들의 경우, <엑소더스:신들과 왕들> 때는 70여개 세트가, <아메리칸 갱스터> 때는 100여개의 세트가 만들어졌다.
11. 촬영 스케줄이 몹시 일정해서, 케이트 마라와 세바스찬 스탠은 해뜨기 전 촬영장에 도착해 해가 지고 난 뒤 촬영장을 떠났다. 그들은 이러한 '격리'가 촬영기간동안 캐릭터 몰입에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12. 영화는 애초 호주에서의 촬영을 계획했으나, 호주 정부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13. 제시카 차스테인은 영화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사와 JPL(제트추진연구소)를 찾아 실제 우주비행사를 만났다. 또한 영화 촬영 시작 전에 원작소설도 읽었다.
14. 스튜디오 안에 실제로 감자 농장이 있었고, 모든 성장단계의 감자들이 있어서 영화 촬영 때 활용할 수 있었다.
15. 영화 촬영 도중 대본의 작은 변화들이 있었는데, 이는 더 나은 과학적 정확성을 위해서였다. 프로듀서 마크 허팸은 "우리는 90%의 대본으로 촬영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16. <프로메테우스> 때 이뤄진 많은 연구와 개발이 <마션> 촬영 때 활용되었다. 특히 우주복 부분.
17. 부다페스트에 있는 방음 스튜디오에서 작업하였다. 세계에서 가장 큰 방음 스튜디오인 것도 있었고, 영국에 있는 곳이 이미 예약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18. 제시카 차스테인과 맷 데이먼이 두번째로 함께 출연하는 우주 관련 영화다. 그 전에 함께 출연한 <인터스텔라>에서 두 사람이 만나는 장면은 없었다.
19. 기술적으로 영화 속의 모든 것들은 사실을 근거로 했으나, 다만 영화 속에서 좀 더 '쿨하게 보이기' 위해 수정되었다.
20. 인도 배우 이르판 칸이 처음 벤캇 카푸르 역을 맡기로 했으나, 발리우드 영화 <피쿠> 출연으로 인해 불발되었다. 그의 역할은 치웨텔 에지오포가 꿰찼다.
21. 화성으로 향하는 영화 속 작전은 나사가 실제로 미래에 추진할 미션에 필적한다.
22. 영화 속 우주복을 디자인할 적에, 의상 디자이너는 나사의 실제 화성 우주복들을 많이 참고하였고, 부풀려진 몸집이 "딱 버즈 라이트이어 옷 같다"고 말했다. 스콧 옹도 이런 걸 싫어했기에, 우주복의 최종 디자인은 실제 우주복을 기반으로 하되 좀 더 실용적인 접근을 시도했다.
23. 제시카 차스테인은 안에 냉각복을 입는 걸 포함한 우주복 착용에 대해 <인터스텔라>에 함께 출연했던 앤 해서웨이의 조언을 구하였다.
24. 고프로를 비롯한 다중 카메라가 촬영 때 사용되었다.
25. 지구의 평균 기온이 영상 14도인데 반해 화성은 영하 63도다. 화성에서의 하루는 24시간 37분이며, 1년은 687일이다. 화성 표면의 중력은 지구보다 62% 낮은데, 이는 지구에서 100kg인 사람이 화성에서는 38kg가 된다는 뜻이다.
26. 화성의 지형과 환경은 장소 촬영과 CGI가 혼합되어 만들어졌다.
27. 엑셀 헨니는 독일인이 아니라 노르웨이인이다.
28. 촬영의 가장 위험했던 부분 중 하나는 화성의 폭풍에 관한 부분이었다.
29. 2007년작 <더블 타겟> 이후 마이클 페냐와 케이트 마라가 두번째로 함께 작업한 영화다.
30. <마션>의 원작자 앤디 위어는 소설에서 우주선의 도착시간(지구 및 화성)을 분 단위로 측정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낸 바 있다. 그 원리를 설명하는 동영상을 찾아볼 수 있다.
31. 맷 데이먼은 처음에 우주에 고립된 과학자 역할이란 점에서 전작인 <인터스텔라>와 비슷한 영화가 되지 않을까 우려했다. 그러나 리들리 스콧은 두 영화가 완전히 다르다는 걸 재확인시켜주었다.
32. 소설에 따르면 주인공 마크 와트니는 기계공학과 식물학을 전공했다. 그리고 디스코 음악을 대단히 싫어한다.
33. 소설에서 등장인물들은 미션의 이름을 <반지의 제왕> 속 '엘론드 의회'를 따서 짓는다. 영화에서 미치 헨더슨 역을 맡은 숀 빈도 <반지의 제왕>에서 '엘론드 의회'의 일원인 보로미르를 연기한 바 있다.
추천인 12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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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번역중이었는데..ㅜㅜ ㅋㅋㅋ 역시 익무인들은 빨라요
잘 읽었습니다.
ㅎㅎ 재밌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추천꾺
정말 잘 봤습니다 ^^
잘 읽었습니다 ㅎㅎ
잘 읽었습니다 ㅎㅎ 재밌네요
sir 리들리스콧 오래오래 건강하소서~^^
역시 트리비아가 대단히 많고 흥미로운 영화에요.
빠르게 훓었는데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네요.긴 글 감사합니다.
익무 이름으로 올리려고 했는데... 대신 해주셨군요. 감사드립니다.
영화에서도 숀빈이 버젓이 있는데 '엘론드 회의' 언급해서 빵 터졌습니다.^^
나중에 익무 트리비아로도 글 복사하려고 하는데..
본문에 사진이 없어서... 몇장만 대신 추가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