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03 01:52
1.지슬-http://extmovie.maxmovie.com/xe/review/549571
사실 지슬은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 완성도에 입이 떡 벌어졌다.제주도 방언이 어려웠을지언정 같은 한국말이
안들리는 일도 없었을 뿐더러 촬영,음악 뭐 하나 흠잡을데가 없었다.이보다 막대한 제작비를 가지고 허접한
영화를 내놓는 국내 영화인들은 반성해야 마땅하다.요즘은 독립 영화가 더 볼만하다는 사실.
2.잉투기-http://extmovie.maxmovie.com/xe/review/3047989
형제가 감독,주연이라는 점에서 류승완,류승범의 데뷔시절을 떠올리게 한다.그때와 다른건 비장함대신 찌질함을
택했고 찌질함을 긍정,승화시켰다는 점일 것이다.웃프다는 말이 이렇게 어울리는 영화가 있을까.
3.무게-http://extmovie.maxmovie.com/xe/review/3012455
소재만 놓고 보면 김기덕보다 더 쎈데,그보단 편하게 볼 수 있다는 무시못할 장점을 지녔다.
꼽추,성전환자등 불구자들이 그리는 고독은 그로테스크하면서도 역설적으로 아름답다.
그 이미지들의 향연이 오래 기억에 남아있다.
4.더 테러 라이브-http://extmovie.maxmovie.com/xe/review/2250378
패기와 노련함이 동시에 보이는 신인감독의 상업 데뷔작.이 뒤에 감독의 리튼을 봤는데,
타협해가며 만들었을 더 테러 라이브가 이 정도면 감독 자신의 색깔이 들어간 작품은
얼마나 멋질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5.러시안 소설-http://extmovie.maxmovie.com/xe/review/549816
전반부의 그 분위기가 끝까지 갔다면 지슬이랑 꽤나 고민했을 듯한데,하여간 이 영화의 전반부는
이런 아름다운 한국 영화가 있었다니 싶어 감탄이 나온다.이런 감독이 배우는 배우다를 그렇게
만든건 수수께끼다.하긴 배우는 배우다도 장면장면은 아름다웠다.
6.이티스트 봉만대-http://extmovie.maxmovie.com/xe/review/2472538
사실 영화를 만드는 이야기는 언제나 재밌었죠.그게 저예산,저질의 상징인 에로영화라면 더 재밌을
거구요.누구도 예술이라고 인정해주지 않는 에로 영화지만 그들이 치열하지 않은건 아닐 겁니다/
내내 키득거리게 만들다 마지막에 찡하게 만듭니다.
7.신세계-http://extmovie.maxmovie.com/xe/review/549261
부당거래,악마를 보았다는 연출만큼이나 각본이 돋보인 영화였죠.그래서 감독작도 기대를 많이
했는데,막상 혈투는 망작수준.신세계를 처음 보고 나선 참 절치부심했겠구나 싶더군요.떠오르는
영화들이 있긴 하지만 충분히 흥미진진한 작품이었습니다.
8.설국열차-http://extmovie.maxmovie.com/xe/review/2220797
원작을 그렇게 재밌게 보지 못한 입장에선 도대체 뭐에 꽂혔냔 생각이 안들 수 없었는데,역시 봉준호다웠다.
박찬욱의 색깔이 더해져서 너무 어두워지긴 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한눈 팔 틈을 안준다는 점에서
흡인력이 대단했던 작품.
9.변호인-http://extmovie.maxmovie.com/xe/review/3359911
딴 영화들은 본 시간이 지났기 땜에 최종판단이 분명했는데,변호인은 본지가 얼마 안돼서 평가가 분명하지
않다는 점에서 뺄까도 해봤지만 것도 이상하고.여튼 역사는 되풀이되고 그래서 무섭구나 싶었다.
10.남자 사용 설명서-http://extmovie.maxmovie.com/xe/review/549330
연애의 온도랑 마지막까지 고민을 했으나 연애의 온도는 이상하게 단점만 기억나고 남사용은 장점만
기억나네요.둘 다 뻔하다면 뻔한 얘긴데 말입니다.맨날 먹던 밥도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 전혀 새로운
요리로 탄생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영화를 뽑는 이유입니다.
2014.01.03 13:12
여러 모로 공감되는 평이네요!
잘 읽고 갑니다 :)
2014.01.03 13:13
아..전 잉투기 호평 받길래 엄청 기대하고 봤는데......결말부로 가면서 좀 실망감이...ㅠㅠ
뭔가 끝까지 힘을 받지 못한다는 느낌이었어요.
무게는 꼽추에 기형에 뭔가 거부감 드는 영상이 나올 줄 알았는데, 비쥬얼 적으로 상당히 맘에 들었어요.
특히 구도를 잘 살려서 마치 하나의 미술 작품을 보는거 같았네요.
2014.01.03 13:11
2014.01.03 13:22
작년에 유독 잉여를 그린 영화가 많긴 했죠.^^
2014.01.03 18:30
지슬은 꼭 큰 스크린으로 보고 싶은데..ㅜㅜ
2014.01.03 18:37
2014.01.17 07:49
2014.02.15 18:51
2014.04.16 11:52
2014.05.17 18:41
병맛 같아서 제껴두고 있었는데..기회됨 챙겨 봐야겠어요.. ^o^
지슬은 저두 박수가 절로 나오던.. .. ^__^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