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한번보고 이번이 2회차입니다.

장단점이 뚜렷한 영화더군요. 

장점: 일단 비쥬얼이 대박이더군요. 비록 레이저 영사기가 아니라 조금은 뿌옇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그래도 나름 좋았습니다. 그리고 연출또한 초반 롱테이크 액션씬이라던지 나름 볼만 했구요. 아쿠아맨이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과거의 아서와 현재의 아서를 번갈아가며 자연스럽게 보려주는게 좋았습니다. 

영화중후반쯤 배에서 트렌치의 추격전부터 영화는 더 흥미롭습니다. 특히 제 3자가 어항을 바라보듯 바다를 반면으로 잘라(?) 보여주는것도 신선했습니다.

단점: 스토리를 초반에 잘 펼치긴 했지만 이 스토리를 어디서인가 튀어나온 엄마가 급히 마무리하는 느낌이 컸습니다. 그리고 초중반 메라와 아서가 사막에 갈때, 블랙 만타에 수트제작등 오글거리는 장면은 아쉽게 느껴지는게 사실이였습니다. 

이건 다른 얘기지만 윌렘 대포배우가 어린 아서를 가르칠때 그 분장은... 평소 알고있던 배우에 주름을 완전히 다 지우니까 얼굴에 이질감이 느껴지더군요.

쿠키영상: 영화에서 애매했던 빌런을 계속 쓸 모양인데.. 빌런의 마무리가 아쉽다 해도 저는 딱히 매력있게 느껴지진 않네요.

+그리고 초반에 애나벨 인형... 잘못본거 아니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