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만난 여름] 유치하고 유치한데 미소짓고 보게되는 영화
이팔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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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매체 당첨으로 너를 만난 여름 보고 왔습니다.
모르고 봤는데 중국 영화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대만청춘로맨스물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첨엔 뭔가 이해가 잘 안되는 문화들도 있고 왜 옷을 저렇게만 입고 다니는건가 싶었네요ㅋㅋㅋㅋㅋㅋ
이 영화의 유치함과 오글거림은 좀 심각합니다.
유치한거, 오글거리는거, 부끄러움은 관객의 몫인 상황 이런거 못 견디시면 좀 힘들수도 있습니다. 근데 그런거 즐기시면 재밌게 보실수 있을거예요. 지금 떠올리면 오글거리고 소름돋는 학창시절의 유치했지만 진지했던 연애감정이 저절로 소환되더라구요.
게다가 후시녹음인거 같은데 음성과 입모양이 잘 안맞아서 거슬리기도 하고, 스토리는 우리나라에선 90년대말~2000년대 초반즈음에 써먹었을법한 수준이라 새롭지도 않구요.
근데 이 모든걸 여주의 매력에 빠져서 용납하게 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워요. 실제 나이도 무척 어리더군요. 99년생ㄷㄷㄷ
저는 보면서 박신혜 배우가 계속 떠올랐는데 같이 본 지인은 박보영이 떠올랐다고 하고... 암튼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영화를 보신다면 마지막까지 앉아계셔야 이 영화의 오글거림을 만끽하실수 있으니 일찍 나가지 마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