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v페라리 IMAX관람(익무 예매권)

포드와 페라리 이름만 들어도 설레이는 자동차가 맞붙는다! 반드시 봐야할 영화 목록에 등록하고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감사하게도 익무 예매권에 당첨되어 아이맥스로 신나게 봤어요.

레이싱이라는 매력적인 소재와 맷데이먼과 크리스찬베일 이라는 두배우의 각각의 연기도 기대되었구요. 저는 두 남자가 각각 다른 자동차 회사에서 경기를 펼치며 벌어지는 갈등일 줄 알았어요. 오히려 포드에서 한팀으로 브로맨스를 보여주는데 그것도 재밌더라구요. 차 종류는 잘 모르지만 클래식카들을 비롯한 여러 차들을 보는 즐거움도 있었구요.

아이맥스라는 큰 스크린에서 레이싱 장면을 보니 더 박진감 넘치고 큰 사운드의 경우는 의자에서도 진동이 껴지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자본주의에 굴복(?) 하는 모습에 팔걸이를 탕탕치며 봤지만... 진정한 승자이기에 할 수 있었던 행동이지 않았나 싶어요. 마지막 장면에서는울컥했네요. 포드대페라리 라기보다는 포드대포드 또는 포드를 위한 영화였던 것 같아요. 러닝타임이 꽤 길었던 것 같은데 시간순삭 재밌게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