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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푸 형제의 신작 <브링 허 백>..이번엔 더 기괴하고 슬프다

카란 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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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투 미>로 A24 최고 흥행 호러 기록을 세운 필리푸 형제가 신작 <브링 허 백>으로 돌아온다. 이번 작품은 더욱 기괴하고, 유혈 낭자하며, 동시에 깊은 슬픔을 안고 있는 영화로 소개된다.

 

2022년 <톡 투 미>로 전 세계 9,1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단숨에 A24의 대표 호러 감독으로 떠오른 호주의 형제 감독 대니 필리푸와 마이클 필리푸는 후속작 발표 직후 프랜차이즈 확장 대신 또 하나의 오리지널 작품에 착수했다.

 

두 사람은 3월 28일, LA 노이에하우스 할리우드에서 열린 <브링 허 백>의 첫 클립 상영 행사에 참석해 A24 관계자의 사회로 대담을 가졌다. 아직 후반 작업이 진행 중인 이 영화는 배우 샐리 호킨스가 주연을 맡았으며, 다소 불안정한 위탁모 역할을 연기한다. 대니 필리푸는 “그녀는 어쩌면 사이코패스일지도 모른다”고 소개했다. 클립 중 하나에서는 아이들이 위험에 처한 충격적 장면이 등장해 관객들이 눈을 돌릴 정도였다고 한다.

 

각본은 대니 필리푸가 <톡 투 미>의 공동 각본가인 빌 힌즈만과 함께 작업했으며, 두 작품은 동시에 집필이 진행됐다. 특히 <브링 허 백>의 방향성은 대니와 마이클의 사촌이 두 살 된 아이를 잃는 실제 비극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

 

대니는 “그런 어두운 주제를 다루는 데 있어 호러는 좋은 방식”이라며, “절대 회복되지 못하는 인물, 그리고 끝나지 않는 슬픔이라는 개념은 매우 두려운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 사건이 각본 작업 중에 일어났고, 자연스럽게 시나리오 속 인물의 감정과 이야기 구조에 스며들었다”고 덧붙였다.

 

마이클은 또 다른 비극적인 경험도 언급했다. 프리프로덕션 중 친한 지인의 갑작스러운 사망이 있었고, 이 감정적 충격이 영화 전체의 정서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슬픔이 너무 생생하고 실시간으로 진행되고 있어서 제대로 소화할 시간이 없었다”며 “공포 장면조차 슬프게 변형되는 경우가 많았고, 이런 감정의 날 것 같은 느낌은 <톡 투 미>에는 없었던 요소”라고 말했다.

 

샐리 호킨스의 캐스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대니는 <제인의 말로> 같은 사이코비디 장르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히며, “호킨스는 매 작품마다 완전히 다른 인물을 연기하는 배우이기 때문에 기대가 컸다”고 말했다. 마이클은 “처음에는 유명 배우와 작업하는 게 두려웠다”며, “하지만 샐리는 첫 통화부터 너무나도 겸손했고, 캐릭터의 미세한 감정까지 깊이 분석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고 회상했다.

 

후속작 <톡 투 미 2>에 대한 계획도 언급됐다. 대니 필리푸는 “두 가지 버전의 각본이 존재하고, 어떤 방향이 나은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만 후속작 제작은 당분간 보류될 전망이다.

 

마이클은 <브링 허 백> 포스트 프로덕션이 끝난 후 멕시코로 건너가 데스매치 프로레슬링 다큐멘터리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며, 대니는 힌즈만과 함께 또 다른 호러 신작을 개발할 계획이다. <톡 투 미 2> 각본은 그 이후 다시 검토할 예정이다.

 

마이클은 “2025년 <브링 허 백>, 2026년 다큐멘터리, 2027년 또 다른 호러 영화, 그 다음이 <톡 투 미 2>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니는 “아마 우리가 쉰 살쯤 되면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며 농담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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