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 리치 감독 ‘Fountain of Youth’, 화려한 출연진과 2억 달러 예산에도 불구하고 혹평 세례

Guy Ritchie’s ‘Fountain of Youth’ Faces Critical Wrath Despite Star-Studded Cast and $200M Budget
가이 리치의 ‘Fountain of Youth’가 드디어 애플 TV+에 공개되었지만, 순탄치만은 않았다.
2억 달러라는 거대한 제작비와 신화 사냥을 하며 티격태격하는 형제자매 역을 맡은 존 크래신스키와 나탈리 포트먼의 화려한 조합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평단에서 혹평을 받았다. 로튼 토마토에서는 37%, 메타크리틱에서는 41점에 머물렀다.
IMDb 평점은 10점 만점에 5.8점으로, 리치 감독의 영화 중 두 번째로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 불명예는 3.6점으로 여전히 최악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Swept Away’ 바로 다음이다. 전반적으로 ‘Swept Away’는 실패작의 대표 사례로 남아 있고, ‘Fountain of Youth’와 ‘Revolver’는 아쉬움의 은메달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인디애나 존스와 내셔널 트레저 스타일의 모험 서사로 소개됐지만, 실제로는 진부한 클리셰와 영혼 없는 대화, 레드불이라도 쏟은 듯 정신없이 편집된 액션 신들의 뒤섞임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비평가들 역시 가차 없었다. 영국 타임스는 이를 “엉성하게 만든 인디애나 존스 짝퉁”이라 일축했고, 가디언은 “영혼 없는 비즈니스석 이야기”라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솔직히 이 정도 평가는 관대한 편이다.
가장 놀라운 반전은? 이 대규모 예산 영화가 극장 개봉조차 하지 않고, 조용히 애플 TV+에 슬며시 공개됐다는 점이다. 2억 달러를 쏟아부은 영화가 관객들에게 알려지기 전에 몰래 숨기려 한 것이 전략이라기보다는 손실 통제에 가깝다. 이는 ‘The Ministry of Ungentlemanly Warfare’의 미온적 성과 이후 가이 리치가 박스오피스 책임을 회피하는 최근 행보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스트리머가 거액을 투자해 허술한 각본을 감추고, A급 스타와 향수에만 기대려 했을 때 벌어지는 또 다른 경고 사례다.
결론은 분명하다: 그들은 그 무거운 짐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것.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5/5/25/guy-ritchies-fountain-of-youth-faces-critical-wrath-despite-star-studded-cast-and-200m-budg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