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3
  • 쓰기
  • 검색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 신작 <알파>, 칸 영화제서 11분 30초 기립박수..관객 중 한 명 들것에 실려 나가는 돌발 상황도 발생

카란 카란
898 2 3

alpha-cannes-carpet.webp.jpg

 

<티탄>으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던 프랑스 감독 쥘리아 뒤쿠르노가 신작 <알파>로 20일(현지시간) 저녁 칸에 복귀했다.
<알파>는 올해 영화제에서 가장 뜨거운 현장 반응 중 하나를 이끌어내며, 상영 종료 후 11분 30초간의 뜨거운 기립박수를 받았다.
감독은 박수 속에서 눈물을 훔치며 손으로 하트 모양을 그려 감사를 전했다.

하지만 상영 도중 관객 중 한 명이 들것에 실려 나가는 돌발 상황이 발생해 상영이 잠시 소란스러워지기도 했다.
영화가 시작된 지 약 한 시간이 지난 시점, 발코니석에서 일부 관객들이 휴대폰 플래시를 흔들며 구조 요청을 보냈고, 프랑스어로 “의사를 불러달라”, “상영을 멈춰달라”는 외침이 들렸다.
이후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고, 관객 한 명이 들것에 실려 나갔다.
다만 영화 상영은 중단되지 않았으며, 해당 상황은 조용히 이어졌다.

의료 사고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영화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시점까지 영화에 특별히 충격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현장 상황과 영화의 연관성은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

<알파>는 골쉬프테 파라하니, 타하르 라힘, 엠마 매키, 피느간 올드필드가 출연하며, 칸 시놉시스에 따르면, 작품은 “13세 문제아 소녀와 싱글맘의 관계를 중심으로, 어느 날 소녀가 팔에 문신을 새기고 돌아오면서 둘의 세계가 무너지기 시작한다”고 소개되어 있다.

영화는 에이즈를 암시하는 알레고리로 해석되며, 감염 경로로 주사기 및 체액이 등장하고, 감염자의 피부가 ‘대리석처럼 변하는’ 신체적 변형이 가미된 서정적 초현실 드라마로 분류된다.
딸의 감염을 의심하게 된 엄마는 약물 중독으로 사망한 자신의 오빠를 떠올리며 점점 불안과 편집증에 사로잡힌다.

뒤쿠르노는 전작 <티탄>으로 2021년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는 스파이크 리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해였으며, 뒤쿠르노는 칸 역사상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두 번째 여성 감독으로 기록됐다.
<알파>는 그녀의 세 번째 장편이자, 칸 경쟁 부문 진출작으로는 두 번째 작품이다.
데뷔작인 2016년작 <로우>는 제69회 칸 영화제 비평가 주간 부문에 초청됐었다.

2021년 수상 당시 무대에서 뒤쿠르노는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어렸을 땐, 칸에서 상을 받은 영화들은 다 완벽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지금 제가 그 무대 위에 서서 알게 됐죠. 저도 제 영화가 완벽하지 않다는 걸요. 아마 어떤 감독도 자기 영화가 완벽하다고 느끼진 않을 거예요. 어쩌면 제 영화는..괴물일지도 모르죠”

이번 <알파>도 전작 <티탄>을 배급했던 네온이 다시 한 번 배급을 맡는다.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2

  • golgo
    golgo
  • spacekitty
    spacekitty

댓글 3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1등
spacekitty
삭제된 댓글입니다.
19:05
6시간 전
2등

영화 욕 많이 먹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티탄 때부터 기미가 보였던,
‘서사는 없이 절제를 모르고 날뛰는 그 병이

한층 심해졌다.’
뭐 이런 류의 혹평이 꽤 많았다고 하네요.

19:17
5시간 전
profile image 3등
영화 자체가 충격적이어서가 아니었네요.
칸 영화제 와서 영화 보는 게 흥분돼서 였는지..
20:49
4시간 전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서울락스퍼국제영화제 개막식 / [니캡] 시사회 신청하세요. 익무노예 익무노예 4시간 전20:37 264
공지 [아마데우스 오리지널 리마스터링] 시사 당첨자입니다. 5 익무노예 익무노예 5시간 전20:11 290
공지 (내일 발표) '주차금지' 예매권 이벤트 29 익무노예 익무노예 2일 전18:46 1758
HOT 2025년 5월 22일 국내 박스오피스 1 golgo golgo 1시간 전00:01 427
HOT 웨스 앤더슨 <패니키안 스킴> 칸 영화제, 그리고 그의... 2 카란 카란 1시간 전23:45 294
HOT 티탄 감독의 칸 경쟁작 '알파' 로튼 리뷰(신선도 ... 1 golgo golgo 2시간 전23:06 473
HOT 내일 공개 가이 리치의 '젊음의 샘' 해외 리뷰 번역 1 golgo golgo 2시간 전22:26 498
HOT 제5회 서울락스퍼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초대합니다. 2 익무노예 익무노예 4시간 전20:35 324
HOT 픽사의 ‘엘리오’, 전면 재작업 돌입: 각본 수정, 감독 교체,... 2 NeoSun NeoSun 3시간 전21:45 812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 신작 <알파>, 칸 영화제서 11분... 3 카란 카란 6시간 전18:30 898
HOT 나모그세 무대인사 후기 2 카스미팬S 3시간 전21:57 279
HOT '28년 후' 예고편에 나온 섬뜩한 100년 전 시 낭독 2 golgo golgo 4시간 전21:06 816
HOT 단편 개그 영상에서 A24 대표 호러 감독으로 — 유튜버 출신 ... 2 카란 카란 8시간 전16:53 953
HOT 넷플릭스 2025년 5월 넷째 주 신작들 2 golgo golgo 4시간 전20:41 783
HOT 미아 고스 출연 영화 티셔츠 (북미) 2 호러블맨 호러블맨 5시간 전20:09 546
HOT 나를 모르는 그녀의 세계에서 후기 2 GI 6시간 전18:19 437
HOT 독일팬이 올린 '미션임파서블' 시리즈 촬영지 매... 2 NeoSun NeoSun 7시간 전18:01 707
HOT ‘섀도우 포스’: 조 카나한 감독 6천만 달러 액션 영화, 개봉... 1 NeoSun NeoSun 7시간 전17:58 580
HOT '미션임파서블 폴아웃' 존 라크 배우의 정체 4 NeoSun NeoSun 8시간 전16:54 2100
HOT 퀴어 캐릭터 포스터 1 소보로단팥빵 8시간 전16:19 803
HOT <아마데우스> 극장에서 봐야 하는 이유 2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10시간 전15:07 944
HOT 고 김새론 배우 유작 영화 '기타맨' 언론배급 오... 2 동선 동선 10시간 전14:30 960
HOT <릴로 & 스티치> 저세상 귀여움이네요. 4 뚠뚠는개미 10시간 전14:30 1396
1176768
image
hera7067 hera7067 15분 전00:57 65
1176767
image
hera7067 hera7067 22분 전00:50 61
1176766
image
hera7067 hera7067 26분 전00:46 84
1176765
image
hera7067 hera7067 26분 전00:46 76
1176764
image
hera7067 hera7067 29분 전00:43 80
1176763
image
NeoSun NeoSun 36분 전00:36 112
1176762
image
NeoSun NeoSun 40분 전00:32 135
1176761
image
golgo golgo 1시간 전00:01 427
1176760
image
카란 카란 1시간 전23:45 294
1176759
image
전단메니아 전단메니아 1시간 전23:21 345
1176758
image
e260 e260 1시간 전23:21 300
1176757
image
e260 e260 1시간 전23:20 252
1176756
image
e260 e260 1시간 전23:20 205
1176755
normal
Pissx 2시간 전23:08 417
1176754
image
golgo golgo 2시간 전23:06 473
1176753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22:51 240
1176752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22:40 257
1176751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22:40 219
1176750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22:39 381
1176749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22:35 404
1176748
image
golgo golgo 2시간 전22:26 498
1176747
normal
클남 클남 2시간 전22:23 521
1176746
image
카스미팬S 3시간 전21:57 279
1176745
image
카스미팬S 3시간 전21:53 184
1176744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21:46 375
1176743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21:46 454
1176742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21:45 812
1176741
image
golgo golgo 3시간 전21:24 325
1176740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21:24 260
1176739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21:24 425
1176738
normal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3시간 전21:20 149
1176737
normal
golgo golgo 3시간 전21:18 500
1176736
image
golgo golgo 3시간 전21:13 319
1176735
normal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4시간 전21:08 299
1176734
normal
golgo golgo 4시간 전21:06 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