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새론 배우 유작 영화 '기타맨' 언론배급 오전 시사회 후기 (스포약)

김새론 배우의 유작으로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고 뚜껑을 열어보니 음악의 힘 그리고 음악의 진정성에대해 어필하는 영화입니다. 거기에 러브스토리는 덤이구요.

영화의 대사나 전반적인 음향의 품질이 확 떨어지는 작품으로 만듬새부터 안좋다 느껴집니다. 간담회에서 말씀하셨듯 어제까지도 작업을했고 개봉해서는 달라지는 부분이 있을수 있다고 했지만 크게 변화가 있을거 같진 않네요.

공동연출 작품으로 기타맨 주연으로 나오는 분이 실제 뮤지션이고 밴드 음악 장면들은 전율이 돋는 포인트도 느껴지고 가사나 멜로디의 정서가 굉장히 좋았고 노래가 찾아 듣고 싶을 정도로 노래가 좋네요.

스토리나 설정들은 좀 황당합니다. 그동안 한국영화에서 많이 봤던 시련을 겪는 주인공의 스토리입니다. 심지어 사채 업자에 쫒기는 칼부림 조폭영화같은 요소도 살짝 ㅎㅎ

장르 공식 같은걸 이리저리 가져온 설정 때문인지 주연급 배우들의 연기는 워낙 탄탄해 커버치지만 조연급배우들은 연기가 뭍히지않고 겉도는 느낌도 있었네요.

감독의 말대로 음악을 사랑하는 진정성 취지는 느껴지지만 마치 15년정도 전 뒤쳐진 시기의 영화를 보는듯 전반적으로 올드하게 느껴지는 부분은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고 김새론 배우가 확실히 어느정도 인지도와 존재감으로 한몫한 부분도 있는것 같고 스스로 오전시간 인데도 졸지않았고 가벼운 한국 영화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그래도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고 김새론 배우의 유작인 의미가 있는 만큼 마지막 연기를 감상해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