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그 타잔 데이비스, “톰 크루즈라는 스승에게 배운다는 건..돈 주고도 못 사는 기회” (일본 인터뷰)

─ 이번 월드 투어, 첫 프로모션 장소가 일본이라면서요?
맞아요. 이 영화 관련 인터뷰는 일본이 처음이에요. 오늘이 첫 인터뷰라 더 설레요.
게다가 <썬더볼츠*> 봤어요? (웃음) 루이스 플먼이 정말 멋졌죠. 울었어요, 저도. 친구가 그렇게 활약하니까 너무 기뻐요.
─ 일본은 첫 방문이죠? 가장 기억에 남는 건요?
맞아요, 처음이에요! 인스타에 계속 음식 사진 올렸는데, 최고는 야키이카(오징어 구이)였어요!
그렇게 맛있는 오징어는 처음이었어요. 튀긴 건 먹어봤지만, 이건 전혀 다른 맛! 진짜 감동했어요.
─ 혹시 일본 애니 좋아하세요?
(눈 반짝) 그 얘기 해요? 완전 좋아하죠! <이누야샤>, <트라이건>, 그리고 <금색의 갓슈!!>까지!
최근에 본 건 <푸른 눈의 사무라이>인데, 진짜 최고였어요. 시즌 2도 기다리고 있어요!
애니 굿즈 살 수 있는 가게도 찾고 있어요. 좋은 데 있으면 꼭 알려주세요!
─ 연기한 드가는 어떤 캐릭터인가요?
드가는 “순수한 마음”을 지닌 사람이에요. 언제나 옳은 일을 하려 해요.
비록 그 선택이 모두에게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요. 이선과 비슷한 면이 있죠.
이번 영화에선 다른 사람들이 묻지 않는 질문을 던지고, 시험대에 오르게 돼요.
─ 전작과 비교했을 때 달라진 점은요?
<데드 레코닝>에선 드가가 흔들렸어요. ‘이게 옳은가?’ 스스로에게 계속 질문했죠.
이번에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내리게 됩니다. 성장의 여정이랄까요.
─ 톰 크루즈와 함께하는 작업, 어땠나요?
최고예요. <탑건: 매버릭> 때부터 동경하던 사람이에요.
그가 준비한 훈련 프로그램도 엄청났어요. 비행부터 연기까지 병행하도록 도와줬죠.
<미션: 임파서블>에서도 마찬가지예요. 스턴트와 연기를 함께 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훈련시켜줬어요.
그리고..그가 스턴트 하는 모습은 그냥 예술이에요.
─ 그는 어떤 리더인가요?
엄청난 압박 속에서도 팬들과 시간을 보내요.
로마 촬영 때도 팬들 곁으로 다가가 직접 말을 걸었어요.
저도 그 모습을 보고, ‘아, 나도 저렇게 해야겠다’ 생각했죠.
사람 대 사람으로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배웠어요.
─ 스스로도 현장을 자주 찾았다면서요?
네, 제 장면이 없는 날에도 매일 현장에 갔어요.
톰과 맥쿼리 감독이라는 두 대가를 매일 옆에서 보고 싶었거든요.
그건 절대 돈 주고 배울 수 없는 경험이에요.
학교에서 못 배우는 것들이죠. 너무 감사한 일이었어요.
─ 첫 촬영이 노르웨이 열차 위 장면이었다던데요?!
맞아요! 그때 들은 말이 아직도 기억나요.
“실패하면 다른 배우로 바꿀 거야. 하지만 넌 해낼 수 있을 거라 믿어.”
그 말이 저를 딱 깨웠죠. “그래, 해보자!” 하고요.
─ 크루즈에게 배운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요?
음… 하나만 고르긴 힘든데요.
“자신의 운명과 인생은 스스로 컨트롤하라”는 말이 가장 커요.
그래서 저도 제 인생의 결정을 스스로 내리기로 했어요. 이제부터는 내 손에 달려 있다, 그렇게요.
─ 연기 인생에서 이룬 것 중 가장 감격스러웠던 순간은요?
<탑건: 매버릭>을 극장에서 처음 봤을 때예요.
“아, 꿈이 이뤄졌구나” 하면서 눈물이 나왔어요.
솔직히 그 순간이 제 인생 마지막이더라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물론 더 많은 영화를 하고 싶지만요. (웃음)
─ 그레그의 다음 목표는 뭔가요?
제 커리어는 아직 시작 단계예요.
이렇게 큰 시리즈에 참여해서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행운이에요.
10년, 20년, 30년, 40년 후, 지금의 톰처럼 되었을 때 내 모습이 어떨지..너무 기대돼요!
─ 롤모델이 또 있나요?
네, 덴젤 워싱턴! 그분을 보고 배우의 꿈을 꾸게 됐어요.
그리고 사실 로맨스 영화도 좋아해요. 언젠가는 그런 작품에 출연하고 싶어요!
─ 마지막으로, 취미는요?
A. 노래 부르는 거요! R&B를 좋아해서 아방트, 크리스 브라운, 트레이 송즈의 노래를 자주 불러요.
특히 고음 내는 걸 좋아해요. 아, 키스 스웨트의 「Nobody」 들려드릴까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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