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코스트너 1억 달러짜리 도박 '호라이즌', 법적 분쟁에 휘말리다

Kevin Costner’s $100M Gamble on ‘Horizon’ Now Mired in Legal Dispute
케빈 코스트너가 호라이즌 시리즈의 불확실한 상태로 이미 충분히 골머리를 앓고 있는 와중에, 배우 겸 감독인 그에게 또 하나의 큰 장애물이 닥쳤다.
New Line Cinema와 코스트너의 회사 Horizon Series 사이의 공동 제작 자금 협약에 대한 재정 및 법적 분쟁을 다룬 할리우드 리포터의 보도가 확산되고 있다.
분쟁은 City National Bank가 양측을 상대로 중재 절차를 시작하면서 촉발됐고, 이에 따라 New Line이 코스트너를 상대로 반소를 제기했다. 핵심 쟁점은 자금 상환 의무인데, New Line 측은 코스트너가 자신의 분담금을 지불하지 않자 자사가 할당된 금액 이상을 부담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City National Bank는 여전히 추가 자금이 미지급됐다고 보고 있다.
이번 갈등은 코스트너가 야심 차게 추진한 호라이즌 프로젝트와 맞물려 있다. 그는 이 시리즈를 네 편짜리 서부극 대서사로 구상했으며, 첫 번째 작품은 1억 달러의 예산으로 6월 개봉했지만 흥행 부진으로 인해 두 번째 챕터의 개봉 전략이 변경되었다.
코스트너는 이 프로젝트에 약 5천만 달러를 투자했고, 이 과정에서 부동산을 담보로 잡고 자신의 출연료도 유예하는 등, 주요 스튜디오의 도움 없이 개인 투자자들과 함께 자금을 조달해 제작을 진행했다. 그러나 지난해 챕터 3의 촬영이 중단됐고, 챕터 2의 불투명한 미래와 자금 관련 갈등으로 인해 이 시리즈 전체의 앞날에 큰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문제의 본질은, 코스트너가 자신의 제작사를 통해 New Line/워너브러더스와 체결한 자금 협약상의 분담금을 지급하지 않으려 한다는 점이다. 그가 취하는 법적 입장은 대체로 “내가 개인 자금을 들여서 영화 제작비를 댔으니, 추가로 낼 돈은 없다”는 것이다.
현 시점에서 챕터 2가 워너브러더스를 통해 개봉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해외 배급사들은 여전히 배급권을 보유하고 있지만 개봉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이 영화는 독립적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현재의 법적 문제와는 무관할 가능성이 있으며, 코스트너는 워너브러더스를 우회해 다른 배급사나 스트리밍 플랫폼을 타진해볼 수도 있다.
챕터 2는 언젠가 개봉되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챕터 3와 챕터 4는 사실상 물 건너간 것 같다. 2025년 현재까지 촬영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유타 필름 커미션에서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솔직히 말해, 원래 구상했던 4부작 서사는 이제 완전히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5/5/12/horizon
* 아.. 코스트너 형님 결국... 이리 되는군요. 재기작이 이제 가능할지...
이전 연출작들 정말 좋은 작품들 많았는데 왜 굳이 이정도 대형예산을 들여 '웨스턴'으로 간건지 참 의문이..
하긴 내돈으로 내가 하고 싶은거 한다는데 말릴순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