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edding Banquet (2025)'에 대한 단상

398 2 3
안젤라와 리는 레즈비언 커플로 시애틀에 있는 리의 조그만 하우스에 같이 살고 있습니다. 안젤라의 엄마는 싱글맘으로 안젤라를 키웠고, 딸이 LGBTQ의 일원임을 무척 자랑스럽게 여기죠. 리의 집 지하에는 차고를 개조한 게스트 룸이 있는데, 거기에 게이 커플 민과 크리스가 삽니다. 민은 한국 재벌의 손자인데, 할머니로부터 학업이 끝나는대로 한국에 와서 회사를 물려받을 준비를 하라는 이야기를 듣죠. 한편 리는 아이를 가지려고 몇번의 인공수정 시도를 했지만 계속 실패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게이 커플이 나온다는것과 할머니가 결혼식을 보러 온다는거 말고는 리안의 원작영화와 거의 유사성을 발견할수가 없는데, 그냥 다른 제목으로 개봉해도 별 문제 없지 않았나 싶네요. 설정도 좀 억지스럽지만 이야기도 좀 억지스러운 부분이 많아서 재벌 나오는 한국 드라마 보는 느낌이었네요. 그러다 보니 윤여정, 조안 첸, 릴리 글래드스톤 같은 쟁쟁한 조연들을 데려와 놓고도 이 사람들을 제대로 써먹지 못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네요. 한식 전통 혼례 장면은 이쁘게 잘 찍긴 했지만 이 장면이 도대체 왜 들어가야 했나 싶기도 했고, 후반부도 억지로 눈물 짜내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는 도저히 좋은 점수를 못주겠네요. 원작은 잊고 그냥 재벌 나오는 평범한 코미디 드라마라 생각하고 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네버랜드
추천인 2
댓글 3
댓글 쓰기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