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오브 헤븐 디렉터스컷' 개봉일과 포스터 공개 (해외)

‘Kingdom of Heaven: Director’s Cut’ Has A Release Date and Poster
업데이트: 리들리 스콧의 킹덤 오브 헤븐 감독판 재개봉 일정이 드디어 공개됐다. 오는 5월 14일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며, 현재로선 단 하루 한정 상영이 될 가능성이 높다. 공식 포스터도 함께 공개됐으며, 예고편은 이번 주 안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전 내용: 감독판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영화 중 하나가 바로 리들리 스콧의 킹덤 오브 헤븐이다.
이 영화는 감독판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작품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5년 여름, 원래의 극장판은 혹평 속에 개봉했지만 이후 DVD로 출시된 감독판은 1시간 이상의 삭제 장면이 복원된 195분 러닝타임으로 관객 앞에 다시 등장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인물 간의 감정선이 살아나고, 플롯의 빈틈이 채워지면서 이야기 전반이 훨씬 설득력 있게 변모했다.
최근 4K 블루레이 출시 소식에 이어, 킹덤 오브 헤븐: 감독판이 드디어 극장에서 개봉된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아직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EmpireCity Box Office 측 보도에 따르면 개봉이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많은 팬들이 수년간 기다려온 소식이다.
킹덤 오브 헤븐은 대장장이 발리안(올랜도 블룸)이 구원과 속죄를 위해 예루살렘으로 향하고, 십자군 전쟁 시기 도시의 수호자가 되어 활약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는 이벨린의 고드프리(리암 니슨) 휘하에 들어가고, 시빌라 여왕(에바 그린), 나병에 걸린 국왕 볼드윈 4세(에드워드 노튼)와의 정치적 갈등 속에서 중심축이 된다.
스콧 감독은 당시 극장판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영화사인 폭스가 시사회 관객 반응에 과도하게 의존한 끝에, 약 한 시간가량 영화를 줄이라고 지시했다고 비판했다.
그 결과 극장판은 로튼토마토 평점 38%에 머물렀지만, 감독판은 정반대의 반응을 얻었다. 엠파이어 매거진은 이 재편집판을 “진정한 대서사시”라고 극찬하며 “추가된 45분은 아름답지만 미완성이었던 퍼즐의 마지막 조각과 같다”고 평했다.
그간 팬들 사이에서는 감독판의 극장 개봉이 줄곧 희망사항으로 남아 있었지만, 음악 저작권 문제 등의 장애물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 20세기 스튜디오가 이 문제를 해결한 듯하며, 마침내 이 영광스러운 확장판을 대형 스크린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리들리 스콧은 감독판으로 자신의 작품을 “개선”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사례는 블레이드 러너와 킹덤 오브 헤븐이며, 이 두 작품은 감독판을 통해 전혀 다른 평가를 받았다. 한편 지난해에는 나폴레옹의 3시간 반 분량 감독판을 공개했지만, 그 반응은 다소 미지근했다. 그는 현재 글래디에이터 2의 장시간판도 출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Official Poster for Ridley Scott's Director's Cut of 'Kingdom of Heaven'; Re-Releasing in Theaters for One Night Only on May 14, 2025.
해외 출시 4K 블루레이 스틸북 아트웤, 스펙
20세기 스튜디오는 리들리 스콧의 킹덤 오브 헤븐 (2005) 개봉 2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4K 블루레이/블루레이 스틸북 에디션을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제품은 5월 27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스튜디오 공식 설명에 따르면, 이번에 복원 및 리마스터된 감독판은 영화의 역사적 무게감과 인물 묘사를 한층 깊이 있게 전달하며, 돌비 비전과 애트모스 사운드를 통해 시청 경험이 더욱 강화된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수십 년간 관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이 십자군 전쟁 서사시를 통해, 열정적이고 위험한 이야기를 만들어냈으며, 이번 고화질 영상과 음향을 통해 기존 팬들과 새로운 세대 모두에게 더욱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킹덤 오브 헤븐은 2005년 5월 6일 처음 개봉했으며, 리들리 스콧의 가장 높이 평가받는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영화는 역사와 모험, 시각적 웅장함이 어우러진 세계 속에서 펼쳐지는 대서사시를 담고 있다. 올랜도 블룸은 용감한 기사 발리안 역을 맡아, 중세 십자군 시대 예루살렘을 배경으로 모든 것을 잃은 후 민중을 구하고 기사로서의 운명을 완수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20세기 스튜디오는 킹덤 오브 헤븐의 감독판을 5월 14일 수요일 단 하루 4K 극장판으로 재개봉할 예정이다. 또한 5월 2일 금요일, 비욘드 페스트가 LA 이집션 극장에서 4K 상영의 사전 시사회를 개최하며, 이 자리에서 리들리 스콧의 감독판을 완전히 새롭게 리마스터된 4K로 최초 감상할 수 있다. 티켓 정보는 곧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20주년 4K 블루레이는 총 3디스크 구성의 한정판 스틸북으로 출시되며, 영화 속 무기와 가면 디자인을 기념하는 수집용 케이스에 담긴다. 부가 영상에는 화려한 시각 효과 제작 과정, 월드 프리미어 회고, 삭제 장면, 감독 및 제작진의 심층 인터뷰 등이 수록돼, 팬들이 리들리 스콧이 의도했던 이 용감하고 아름다운 작품을 온전히 되새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https://www.blu-ray.com/news/?id=36261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5/4/11/ridley-scotts-kingdom-of-heaven-directors-cut-to-get-theatrical-release
* 레전드죠. 감독판을 그것도 4K로 재개봉이라니... 우리도 볼 수 있을까요? 아님 4K 라도 꼭 내주기를...
블루레이가 못 나온다는 게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