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ther Simple Favor'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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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의 사건 이후, 스테파니는 자신의 경험을 책으로도 쓰고, 브이로그도 개설해서 나름 유명세를 누리고 있는 중입니다. 어느날 서점에서 스테파니가 저자 강연회를 하고 있던 도중에 그녀는 감옥에 있어야할 에밀리가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것을 보게 되는데...
1편은 나름 꽤 탄탄한 이야기를 가진 스릴러/추리물이었는데, 2편은 1편의 주인공들을 억지로 다시 다 불러내다 보니 좀 무리수를 많이 뒀네요. 그래서 1편의 탄탄한 추리극 느낌이 사라지고 그냥 코믹 추리물 같은 느낌으로 변했습니다. 설정도 무리하고, 새 캐릭터도 좀 어설픈데다가 반전도 좀 의아한 반전이라 잘 짜인 추리물을 기대하시면 좀 실망하실거 같네요.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볼때마다 참 연기 잘하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어요. 애나 캔드릭이 그냥 코믹한 캐릭이라면 그 반대편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극의 중심을 잡아준건 블레이크 라이블리라고 봅니다. 이정도면 연기력은 남편보다도 낫다는 생각이 들정도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