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쉬 브롤린, 줄리아 가너 주연, 호러 영화 <웨폰스> 예고편

“오전 2시 17분, 아이들은 모두 사라졌다”
2025년 8월 8일 북미 개봉 예정인 호러 영화 <웨폰스>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듄>, <어벤져스> 시리즈의 조쉬 브롤린과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의 줄리아 가너가 공동 주연을 맡았다.
예고편은 “이건 우리 마을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이야”라는 한 소녀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된다. “그날은 수요일이었고, 평소처럼 보였다. 하지만 다르기도 했다. 다른 반은 모두 아이들이 있었는데, 갠디 선생님의 교실만 아무도 없었다. 사람들이 말하길, 그날 오전 2시 17분, 아이들이 잠에서 깨어나 침대를 나와 계단을 내려가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고 한다.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줄리아 가너가 연기하는 교사 갠디는 학생들의 실종 이유를 알지 못한다. 조쉬 브롤린이 연기하는 아버지는 아들 매튜를 포함한 학급 전체가 사라진 것에 대해 학교 측에 격렬히 항의한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어요. 왜 그녀의 반만 그런 거죠?” 분노한 학부모들에 직면한 학교는 갠디에게 당분간 수업에서 물러나라는 지시를 내린다.
갠디는 악몽에 시달리고, 아버지는 CCTV 영상 등 단서를 쫓으며 실종된 아이들을 찾기 시작한다. “매튜, 어디 있니? 대체 어디 간 거야?” 두 팔을 벌리고 달려나가는 아이들, 그들이 왜 사라졌는지, 어디로 향했는지는 미스터리로 남는다. 예고편은 설명할 수 없는 폭력과 파괴를 암시하며 서늘한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마지막은 다시 소녀의 내레이션으로 마무리된다. “이게, 이야기의 시작이었어”
연출과 각본은 <바바리안>(2022)으로 호러계의 주목을 받은 잭 크레거 감독이 맡았다. 그는 2026년 개봉 예정인 <바이오하자드> 리부트판 감독으로도 내정되어 있으며, 차세대 호러 장르를 이끌 유망주로 손꼽히고 있다. <웨폰스>는 서스펜스풍의 조용한 도입에서 시작해, 관객을 점점 알 수 없는 공포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구성으로 기대를 모은다.
출연진에는 조쉬 브롤린, 줄리아 가너 외에도 <오펜하이머>(2023)의 올든 에런라이크, <유포리아>의 오스틴 에이브럼스, <크리스마스가 코앞에>(2024)의 캐리 크리스토퍼, <어벤져스>, <닥터 스트레인지> 시리즈의 베네딕트 웡, <꿈의 구장>(1989)의 에이미 매디건 등이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