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정보 라이언 레이놀즈 <그린 랜턴>에서 배운 교훈 "스펙터클보다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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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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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레이놀즈는 <데드풀> 시리즈로 대표작을 확립한 지금도, DC 영화 <그린 랜턴>(2011)의 과거를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이 작품은 비평과 흥행 모두 실패한 끝에, 감독 마틴 캠벨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공개적으로 후회를 털어놓은 드문 사례로 남아 있다.
레이놀즈 본인도 <데드풀 2>(2016)에서 <그린 랜턴>을 직접 소재로 삼아 자조 섞인 농담을 던지는 등, 인터뷰나 토크 프로그램에서도 이 작품을 자주 웃음거리로 삼아왔다. 그러나 최근 미국 TIME이 주최한 토크 이벤트에서는 이례적으로 웃음 없이, 이 작품을 통해 얻은 "교훈"에 대해 진지하게 언급했다. 관련 발언은 The Hollywood Reporter가 보도했다.
레이놀즈는 "<그린 랜턴>을 통해 크리에이티브한 현장에서 최고의 교훈을 배웠다"고 밝혔다. 그가 강조한 핵심은 "스펙터클보다 캐릭터"였다.
"그 영화에 출연하면서 특수효과 등 다양한 부분에 엄청난 예산이 투입되는 것을 직접 봤습니다. 그때 제안했던 것을 기억해요. '평소 우리가 대화할 때처럼 자연스럽게 대사를 써보는 게 어떨까요?'라고요. 그렇게 하면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재미있는 대화를 만들어낼 수 있었을지 모릅니다"
겉으로 보기에 화려한 액션이나 시각효과보다,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이 영화에 더 도움이 된다는 이 깨달음은, <데드풀> 시리즈에서 그대로 살아 있다. 특히 <데드풀과 울버린>(2024)에서는 시리즈 사상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함에도, 여전히 가장 주목받는 요소는 레이놀즈와 휴 잭맨 간의 대화와 호흡이었다.
한편, <그린 랜턴>을 연출했던 마틴 캠벨 감독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라이언은 매우 재치 있는 사람이다. 그때 그에게 대본을 맡겼다면 훨씬 훌륭한 결과를 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당시로서는 불가능했을 수도 있지만, 지금의 캠벨 감독에게는 "스펙터클보다 캐릭터"라는 정신이 확실히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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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삐 -
즐거운인생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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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캡틴아메리카 윈터솔져 같은 깊이가 없음. 데드풀1탄은 최고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