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 실버 서퍼 역, 줄리아 가너의 깜짝 캐스팅 비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신작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에는 실버 서퍼 여성 버전인 '샬라-발'이 등장한다. 이는 널리 알려진 기존의 실버 서퍼 '노린 라드'와는 다른 버전이다.
이 역할을 맡은 배우는 줄리아 가너다. 드라마 <오자크>로 2019년, 2020년, 2022년 세 차례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실력파 배우다.
줄리아 가너가 실버 서퍼 역을 맡게 된 경위는 그녀 스스로도 "계속 놀라움의 연속이었다"고 밝혔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그 과정을 전했다.
가너는 이번 작품에 출연하기 전까지 마블 코믹스에 대해 기본적인 사항만 알고 있었다고 한다. 처음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의 반응은 "엥, 내가?"였다고 전했다.
이어 가너는 연출을 맡은 맷 샤크먼 감독과 레스토랑에서 처음 만남을 가졌다. 샤크먼 감독은 <하우스>, <파고>, <왕좌의 게임>, <석세션> 등 다수의 인기 TV 드라마로 잘 알려져 있으며, 가너 역시 그의 팬이었다고 밝혔다. 감독과 만남이 성사될 때쯤, <판타스틱 4> 관련 이야기가 오갈 것이라는 예감은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샤크먼 감독은 그녀에게 샬라-발 역에 대해 이야기했다.
샤크먼 감독으로부터 실버 서퍼 역 제안을 받았을 때, 가너는 "실버 서퍼는 남자 아니었나요?"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이어 "뭐든지 연기할 수 있지만요"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첫 미팅에서는 영화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거의 오가지 않았고, 오히려 1960년대 문화에 대한 대화가 주를 이뤘다고 한다. 가너는 당시 미팅이 여러 차례 진행된 탓에 "아마 이 역할은 못 맡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감독과의 대화 주제는 공산주의, 브루탈리즘 건축 등 일반적인 마블 히어로 영화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들이었다. 그래서인지 "당신으로 결정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도 그녀는 "엥, 정말?"이라며 다시 한번 놀랐다고 한다.
가너는 실버 서퍼 역할을 맡게 된 과정 자체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고 회상했다. "분위기가 잘 맞았던 것 같은데,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냥 그런 식이었다"고 덧붙였다.
최종적으로 실버 서퍼로 낙점된 이후, 가너는 <판타스틱 4>와 <실버 서퍼> 관련 코믹스를 탐독하며 준비에 몰두했다. 이번 작품에 대해 그녀는 "지금까지의 영화판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그려진다"고 소개했다.
현재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실버 서퍼가 판타스틱 4 앞에 나타나 "이 행성은 멸망할 운명에 있다"고 알리는 장면이 등장한다. 행성을 삼키는 존재인 갤럭투스의 사자로 지구에 찾아온 실버 서퍼가 과연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그리고 이후 <어벤져스: 둠스데이>에 미칠 영향까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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