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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사랜도스, “넷플릭스는 할리우드를 ‘구하고 있다’, 극장 관람은 ‘구식 개념’” 주장 - 상세기사

NeoSun Ne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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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shot+2025-04-24+094446 (2).png.jpg

 

Ted Sarandos Claims Netflix is “Saving Hollywood," and The Theatrical Experience is “An Outmoded Idea"

 


 

솔직히 말해, 극장들이 넷플릭스 영화를 상영하지 않겠다고 해도 전혀 비난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레타 거윅은 자신의 '나니아 연대기' 프로젝트로 사실상 극장 문화의 미래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보는 기업과 손잡은 셈이다. 그녀는 마치 전통적 영화 관람 문화를 파괴하려는 플랫폼으로부터 단순히 급여를 받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TIME100 서밋에서 넷플릭스가 영화 산업의 어려움—즉, 극장 상영 기간의 단축, 감소하는 박스오피스 수익, 로스앤젤레스를 떠나는 제작 현장 등—에 일조했다는 질문을 받자, 넷플릭스 공동 CEO 테드 사랜도스는 이에 반박했다.

“아니요, 우리는 사실 할리우드를 구하고 있는 겁니다.”

사랜도스는 넷플릭스를 시청자의 선호를 깊이 이해하는 기업으로 묘사하면서, 넷플릭스의 목표는 사람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관객의 극장에 대한 흥미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수사적인 질문을 던졌다.

“소비자들이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는 걸까요?”
“그들은 집에서 영화를 보고 싶어합니다.”

그는 개인적으로 극장을 좋아한다고 인정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에게는 전통적인 영화 관람 방식이 점점 시대에 뒤처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저는 그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구식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에게 해당되지는 않지만요.”

문제는 넷플릭스가 단지 성공하고 있기 때문에가 아니라, 성공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함으로써 극장 문화를 주변화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극장 산업에 매우 현실적이고 점점 커지는 위협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넷플릭스의 모델은 즉각성을 기반으로 한다. 콘텐츠는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되며, 영화표도, 이동도, 심지어는 바지도 필요 없다. 이 편리함은 소비자에게는 분명 매력적이지만, 극장 경험의 근간을 침식시킨다.

 

더 심각한 것은 넷플릭스가 이같은 파괴를 소비자 선택이라는 언어로 포장한다는 점이다. 마치 영화 문화를 걱정하는 척하며 실제로는 기술 회사처럼 행동한다.

 

매년 넷플릭스는 명망 있는 프로젝트와 시상식용 작품에 자금을 지원하고, 오스카 출품 요건을 간신히 충족시킬 정도로만 극장에 걸었다가, 그 작품들을 다시 자사 플랫폼의 알고리즘 캐러셀에 묻어버린다.


그 사이에 있는 건 '러브 이즈 블라인드: 브라질'과 '투 핫 투 핸들: 빙하편' 같은 예능들이다.

 

그리고 그렇다, 영화감독들도 공범이다. 그레타 거윅처럼 영향력 있는 감독들이 넷플릭스로 이적하는 것은 단순한 커리어 선택이 아니다. 그것은 의도했든 아니든, 극장 모델은 더 이상 지켜야 할 가치가 없다는 선언이다. 이는 스튜디오와 관객 모두에게, 스크린의 마법이 더 이상 반짝이지 않는다는 신호를 보내는 셈이다.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5/4/24/sarandos

 

 

* 한편 이 기사에 대한 해외 반응들중 하나

 

 

Screenshot 2025-04-25 at 16.23.30.JPG

 

지난 몇 년간의 이 장면들을 어두운 극장에서 가득 찬 관객들과 함께 큰 화면으로 본다는 그 감정은,

집에서 보는 감정과는 절대 비교할 수 없다.
극장 관람의 경험이여, 영원하라.

NeoSun NeoSun
91 Lv. 4753096/5000000P

영화가 낙인 Nerd 직딩 / 최신 해외 영화뉴스들을 매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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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스
    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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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극장에서 일하는 사람으로 저 기사는 참 씁쓸하네요. 미래가 어찌될지... 정말 극장이 사라질까요?
17:47
6시간 전
profile image
NeoSun 작성자
화성인
아 관련자시군요. 음 글쎄요. 제생각엔 없어지진 않고 축소 변형될것 같습니다. 확실한건 이대로 변화가 없다면 미래는 없다는 것이죠
18:24
5시간 전
profile image 2등
그렇다 치더라도...넷플 영화 솔직히 재미는 떨어집니다..
19:20
4시간 전
3등
넷플 사장이 자뻑스러운 주장한게 없어 보이긴 해도, 지금 현 극장 상황과 대중들의 선호도를 보면 저 주장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더이상 가족들이나 연인끼리 2~3시간 시간 때우려고 영화관에 가는 시대는 이미 사라졌죠. 예전처럼 데이트 코스로 부담없이 영화관에 가거나 명절날 때 가족끼리 영화보는 문화를 다시 만들려면 1000~2000원 줄이면 다시 생길까요? 그런문화 만들려면 10년 전에 10000원 초반대로 바꿔야지 가능이라도 할테고 그러면 적자만 생기겠죠. 저도 20대 때 조조 영화 끼면서 하루에 3번 보는 시절도 있었죠. 하지만 지금 같이 부담되는 티켓값이 나온 때에는 그렇게 가볍게 안 보게 됩니다. 차라리 OTT라는 대안이라도 생기니깐 영화 시장에 큰 타격이 오기 전에 대피라도 할 수 있게 하는 돌파구라도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19:32
4시간 전
션2022

갠적으로 제가 즐겨보는 부기영화에서 이와 비슷한 주제를 다룬 적이 있는데, 관심 있으시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195화 "한국영화, 여기까진가?"라는 에피소드이고 링크는 아래와 같습니다. 2년전 에피인데 아직도 적용된다는게 참 씁쓸하네요. (https://webtoon.kakao.com/viewer/%EB%B6%80%EA%B8%B0%EC%98%81%ED%99%94-197/209672)

19:34
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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