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린 케네디 8월 루카스필름 퇴진 예정

Kathleen Kennedy Stepping Down From Lucasfilm in August
할리우드가 PR 위기를 수습해야 할 때 자주 쓰는 방식이 있다면, 그 첫 단계는 늘 Deadline의 마이크 플레밍 주니어에게 전화하는 것이다. 그는 항상 대걸레, 양동이, 그리고 동정 어린 말 한마디를 들고 기다리고 있다.
예를 들면 이렇다. Puck의 맷 벨로니가 캐슬린 케네디의 루카스필름 퇴임이 임박했다는 폭탄 발언을 터뜨렸을 때.
이 보도는 분명 유출돼서는 안 될 내용이었고, 디즈니 본사는 순식간에 대혼란에 빠졌다. 벨로니가 완전히 허를 찔러버린 셈이다.
케네디는 즉시 플레밍에게 연락했고, 결과물은 언론 보도라기보다는 마치 실시간으로 유산을 미화하려는 시도처럼 보였다.
진심으로 혼란스러운 퇴진 계획에서나 나올 법한 뻔한 스핀(여론 조작)이 곳곳에 묻어 있었다.
플레밍은 케네디가 1년 안에 물러난다는 벨로니의 보도를 반박하려고 긴 에세이를 썼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케네디 본인이 나서서 “그래, 나 아마 1년 안에 나갈 거야”라는 식의 발언을 하면서 오히려 그 보도에 힘을 실어주고 말았다.
그렇다면 정확히 언제 케네디가 물러나는 걸까? 제프 스나이더는 케네디가 올해 8월에 루카스필름을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말이라는 기존 추정이나 “2026년 언젠가”라는 환상보다 훨씬 이른 시점이다.
스나이더는 이 정보에 꽤 확신을 갖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 케네디가 이 8월 퇴진설을 듣고는 이야기의 흐름을 장악하려는 평소 스타일대로 퇴임 시기를 9월로 미루는 것도 충분히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다.
결국 이 모든 일은 권력 이양이 어긋난 전형적인 사례처럼 보인다. 디즈니의 밥 아이거가 교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벨로니가 그 사실을 먼저 터뜨리면서 케네디가 시나리오를 주도하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플레밍과 함께 인질 영상 같은 이상한 인터뷰로 억지로라도 내러티브를 되찾으려 했던 것이다.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5/4/22/kathleen-kennedy-stepping-down-from-lucasfilm-in-august
Ne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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