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2025년 포스터, 끌로드 를루슈 '맨 앤어 우먼' 추모 작품

Cannes 2025 Posters Pay Tribute to Claude Lelouch’s ‘A Man and a Woman’

제78회 칸 영화제가 일부 늦은 추가 라인업을 내일 발표할 예정이다. 

경쟁 부문에서는 린 램지의 'Die, My Love'가 확정적이며, 비 간의 'Resurrection'은 다음 주에 추가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영화제는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포스터는 끌로드 를루슈의 1966년 작품 '남자와 여자(A Man and a Woman)'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 영화는 아누크 에메와 장-루이 트랭티냥이 주연을 맡았다.

이 상징적인 영화는, 과거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과부 앤(Anne)과 홀아비 장-루이(Jean-Louis)가 조심스럽게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제 역사상 처음으로, 이번에는 두 장의 포스터가 제작되었다. 각각의 포스터는 해변에서 서로를 끌어안는 유명한 장면을 담고 있으며, 하나는 에메가 연기한 앤(Anne)에 초점을 맞췄고, 다른 하나는 트랭티냥이 연기한 장-루이(Jean-Louis)에 집중했다.

거의 60년 전에 개봉한 이 영화는 당시 칸 영화제를 매료시키며 황금종려상을 수상했고,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감정과 시적인 영상미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영화제 측은 공식 발표에서 이렇게 밝혔다.

“1965년, 아누크 에메와 장-루이 트랭티냥이 연기한 두 연약한 영혼이 마주쳤고, 망설였으며,
결국 끌로드 를루슈의 불타는 렌즈 앞에서 함께 춤을 추었다.”

이 영화는 1966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고,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과 각본상도 수상했다.
에메는 여우주연상, 를루슈는 감독상 부문에서도 아카데미 후보에 올랐다.

영화제는 이렇게 덧붙였다.

“수상 이력 그 자체보다, 이 영화가 남긴 진정한 유산은
그 ‘우아함과 다정함, 그리고 시간을 초월한 아름다움의 순간’에 있다.”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5/4/21/cannes-2025-posters-pay-tribute-to-claude-lelouchs-a-man-and-a-wo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