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9
  • 쓰기
  • 검색

마블 혼란 수습 중..케빈 파이기, 스트리밍 전략 수정하며 '엑스맨' 장기 플랜 본격화

카란 카란
2926 7 9

im-30228198.jpg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를 이끄는 마블 스튜디오가 최근 수년간의 혼란을 수습하며 전략 재정비에 나섰다. 월트디즈니 산하의 마블은 콘텐츠 확장 기조 속에서 품질 저하와 팬들의 피로 누적 등 부작용을 겪었으며, 이에 따라 케빈 파이기 대표는 다시 영화 중심의 서사 구조로 회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몇 년간 디즈니플러스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대된 마블 콘텐츠는 세계관을 풍부하게 만드는 데 기여했지만, 과잉 공급으로 인한 '마블 피로'를 초래했다. 내부 관계자는 “전략이 단지 ‘확장, 확장, 또 확장’으로만 치달았다”고 전하며, 이는 결국 콘텐츠에 대한 몰입도를 낮추고 소비자들의 흥미를 떨어뜨리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케빈 파이기는 그간 콘텐츠 증가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다는 열정”과 “기업 시민으로서의 책임감”에서 비롯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파이기 본인 역시 최근 “마블 콘텐츠는 이제 팬들에게 숙제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대 초반, 파이기의 피드백을 받는 데 필요한 시간조차 확보되지 못했던 시기가 있었으며, 일부 제작진은 불완전한 방향성으로 몇 주간 작업한 끝에 뒤늦게 수정 지시를 받아야 했다. 파이기를 직접 복도에서 붙잡고 피드백을 구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고 한다.

이 같은 과정을 거치며, 마블은 현재 ‘드라마 시리즈 확대’ 기조에서 벗어나 다시 영화 중심의 서사로 전환하고 있다.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인 <어벤져스: 둠스데이>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재합류해 다시 한 번 중심 인물로 나선다. 이는 2024년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공식 발표됐으며, 내부 관계자는 “파이기는 위기 상황에서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을 다시 불러들이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향후 마블 전략의 핵심 중 하나는 엑스맨의 본격적인 도입이다. 파이기는 이미 이를 위한 ‘10년 계획’을 구상 중이며, <어벤져스: 둠스데이>에는 20세기폭스 시절 엑스맨 시리즈 출연진이 등장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25년 마블의 극장 영화는 2월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를 시작으로, 현재 상영 중인 <썬더볼츠*>, 7월 예정된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까지 총 3편이 예정돼 있다. 이 중 <브레이브 뉴 월드>는 팬들의 반응은 나쁘지 않았으나, 글로벌 흥행은 약 4억 1천만 달러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는 전년도 흥행작 <데드풀과 울버린>의 13억 달러에 비해 3분의 1 수준이다.

현재 상영 중인 <썬더볼츠*>는 북미 첫 주말 7,600만 달러라는 안정적인 오프닝 성적을 거뒀으며, 비평과 관객 평가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디즈니 CEO 밥 아이거는 향후 마블 영화 및 시리즈 제작 수를 연간 각각 2편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2025년이 단기적으로 MCU 공개 편수의 정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후 <어벤져스: 둠스데이>는 2026년 5월 1일,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는 2027년 5월 7일 북미 개봉 예정이며, 일시 중단된 <블레이드> 등 일부 프로젝트는 품질 재검토를 위해 제작이 보류된 상태다. 전반적으로 마블 스튜디오는 향후 계획 수립과 실행에 있어 보다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7

  • 갓두조
    갓두조

  • kagemr
  • NeoSun
    NeoSun

  • min님

  • 이상건
  • golgo
    golgo

  • 젊은이를위한나라도없다

댓글 9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1등
년당 영화 제작수는 그렇게 많이 늘어나지 않았는데 확실히 디플 오리지널 시리즈들 때문에 너무 급속하게 파이가 커진 것 같습니다.
17:06
5시간 전
3등

오래전에 ott로 마블시리즈를 드라마로 만든다는 기사에 '이런 문어발식 확장은 좀 위험한데...' 라는 댓글을 남긴 적이 있는데 다른 누군가의  '너나 잘해.' 라는 대댓글이 달렸던 기억이난다.

시간이 지난 지금 돌이켜 그 댓글들을 생각해보면 나도 어느정도 맞았지만 누군지 모르는 너도 정확히 맞혔다.

17:26
5시간 전
재정비. 이제 시작이다. 역대급 작품이다 폭망. 작품 애정이 있으면 더 까고 망해야 정신 차림. 폭스와 분리해야함. 디즈니가 망임.
17:50
4시간 전
지금 이미지 추락한거 보면 사실상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 격...

2-3년 전에 그랬어야지...
19:21
3시간 전

마블이 여러 삽질을 했는데, 그중 가장 큰 건, 진입장벽이다.
마블 이전 시리즈를 안봐도 상관없는
영화 한편으로써 딱 떨어지는 영화로 만들어야 된다.

영화를 드라마처럼 계속 이어 붙이려고 하니까
영화의 완성도는 떨어지고,
몇 편 안보면 스토리를 알수 없는 진입장벽도 생겨버렸다.

다음편을 끝없이 예고하는 쿠키영상도 

이제 관객도 지쳤다.

20:32
2시간 전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로데오] 시사회에 초대합니다. 8 익무노예 익무노예 6일 전11:58 2085
공지 [케이 넘버] 시사회에 초대합니다. 9 익무노예 익무노예 25.04.24.11:24 4298
HOT 박보검 수지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 1 e260 e260 2시간 전19:49 823
HOT 짐 캐리 골든 글로브 시상식 위트 5 호러블맨 호러블맨 3시간 전18:52 822
HOT 강하늘·유해진 [야당] 250만 관객돌파…승부 제쳤다 2 시작 시작 4시간 전18:10 1106
HOT 정유미 사진전시전 ‘REFLECT’ 1 NeoSun NeoSun 4시간 전17:43 807
HOT <E.T> 디 월리스 “스필버그와 논쟁한 적 있다..E.T.와... 2 카란 카란 5시간 전17:31 716
마블 혼란 수습 중..케빈 파이기, 스트리밍 전략 수정하며 &... 9 카란 카란 5시간 전17:02 2926
HOT 수지 근 황 2 e260 e260 7시간 전15:10 2255
HOT 거룩한밤 데몬헌터스를 보고 5 영화를읽다 영화를읽다 8시간 전14:33 1382
HOT 승부를 보고 1 영화를읽다 영화를읽다 8시간 전14:24 697
HOT 넷플릭스 '영원한 항해자 에테르나우타' 로튼 리... 4 golgo golgo 8시간 전13:58 1066
HOT ‘F1’ OST 녹음현장 (로제 포함) / 리사 로제 티모시 샬라메 ... 2 NeoSun NeoSun 9시간 전13:00 2356
HOT 넷플릭스 실화바탕 ‘영원한 항해자 에테르나우타‘ 첫 로튼 9... 5 NeoSun NeoSun 10시간 전11:42 1170
HOT (*영화 내용 언급) <썬더볼츠*>, <다이 하드>의... 2 카란 카란 11시간 전11:22 954
HOT 트럼프 100% 관세 부가에 영향받는 블록버스터들 5 시작 시작 12시간 전09:59 2589
HOT (약스포) '썬더볼츠*' 캐릭터 취급 해외팬 반응 10 golgo golgo 13시간 전09:13 2634
HOT 트럼프, 해외 제작 영화에 관세 100% 16 시작 시작 13시간 전08:47 2867
HOT [오징어 게임] 시즌 3 첫예고편 내일 공개 2 시작 시작 13시간 전08:42 3329
HOT [썬더볼츠*] 북미 첫주 7600만 달러 수익 2 시작 시작 14시간 전08:06 1850
HOT 감상/분석) 스포O [썬더볼츠*] 세상을 구하고자 한다면, 우... 8 해달sMinis 해달sMinis 14시간 전08:00 1068
HOT <야당> 개봉 3주차 주말 전체 박스오피스 1위 3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14시간 전07:53 787
1174807
image
NeoSun NeoSun 3분 전22:32 11
1174806
image
NeoSun NeoSun 6분 전22:29 44
1174805
image
NeoSun NeoSun 8분 전22:27 62
1174804
image
NeoSun NeoSun 14분 전22:21 93
1174803
image
콩가라 콩가라 17분 전22:18 86
1174802
image
네버랜드 네버랜드 23분 전22:12 68
1174801
normal
Pissx 29분 전22:06 242
1174800
normal
dolstone dolstone 54분 전21:41 212
1174799
image
울프맨 1시간 전21:31 363
1174798
image
e260 e260 2시간 전19:49 823
1174797
image
e260 e260 2시간 전19:47 461
1174796
normal
울프맨 2시간 전19:43 382
1174795
image
쾌남홍길동 3시간 전19:20 299
1174794
normal
호러블맨 호러블맨 3시간 전18:52 822
1174793
image
시작 시작 4시간 전18:10 1106
1174792
image
golgo golgo 4시간 전17:45 684
1174791
image
NeoSun NeoSun 4시간 전17:43 807
1174790
image
NeoSun NeoSun 4시간 전17:41 451
1174789
image
카란 카란 5시간 전17:31 716
image
카란 카란 5시간 전17:02 2926
1174787
image
NeoSun NeoSun 5시간 전16:45 937
1174786
normal
심민후 7시간 전15:33 934
1174785
image
NeoSun NeoSun 7시간 전15:27 1394
1174784
image
e260 e260 7시간 전15:11 513
1174783
image
e260 e260 7시간 전15:10 2255
1174782
image
e260 e260 7시간 전15:10 460
1174781
normal
영화를읽다 영화를읽다 8시간 전14:33 1382
1174780
normal
영화를읽다 영화를읽다 8시간 전14:24 697
1174779
image
golgo golgo 8시간 전13:58 1066
1174778
image
NeoSun NeoSun 8시간 전13:48 1400
1174777
image
NeoSun NeoSun 9시간 전13:04 793
1174776
image
NeoSun NeoSun 9시간 전13:03 756
1174775
image
NeoSun NeoSun 9시간 전13:00 2356
1174774
image
밀크초코 밀크초코 10시간 전12:17 705
1174773
image
zdmoon 10시간 전11:52 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