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애니 '예수의 생애' 미국 흥행 성공 분석

버라이어티 기사 옮겨봤습니다.
원문은 아래.
https://variety.com/2025/film/news/the-king-of-kings-angel-studios-1236367527/
<예수의 생애>(영제 The King of Kings)의 대관식
앤젤 스튜디오의 빛나는 성경 서사시의 초반 성공기
굴: 캣시 스티븐
26년 전, 드림웍스는 성경 속 인물 모세의 삶을 그린 애니메이션 뮤지컬 영화 <이집트 왕자>를 개봉시켜서 비평과 흥행 양면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위키드>의 작곡가 스티븐 슈워츠가 음악을 맡고, 발 킬머와 레이프 파인스가 목소리 출연한 이 작품은 명작으로 평가받았지만, 2000년대 들어 성경 장편 애니메이션 장르는 자취를 감춘 것처럼 보였다.
(이러한 가운데) 앤젤스튜디오는 <예수의 생애>를 통해 기독교 어린이 영화를 다시 극장에서 부활시키려 한다. 이 영화는 오스카 아이작이 예수, 피어스 브로스넌이 본디오 빌라도, 마크 해밀이 헤롯 왕, 포레스트 휘태커가 베드로, 벤 킹슬리가 대제사장 가야바의 목소리를 맡았으며, 찰스 디킨스(케네스 브래너)와 그의 아내 캐서린(우마 서먼)이 아서왕 이야기에 푹 빠진 아들 월터(로먼 그리핀 데이비스)에게 가장 위대한 왕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주는 식으로 영리하게 구성되었다.
디킨스의 작품 ‘예수의 생애’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개봉 전 사전 판매만으로도 1,460만 달러를 기록하며, <이집트 왕자>의 오프닝 기록을 경신했다.
앤젤스튜디오의 조던 하먼은 이러한 성과에 놀라지 않았다. 앤젤은 이전에도 독특한 선행 나누기(pay-it-forward)와 크라우드펀딩 ‘엔젤 길드’ 모델을 통해 2023년에 <사운드 오브 프리덤>을 성공시킨 바 있기 때문이다. 앤젤스튜디오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한 조던 하먼은 이렇게 말했다.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이렇게 큰 잠재 수요를 이렇게 오랫동안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건 실망스러운 일이죠. 우리는 ‘우리의 컨텐츠 라인업에서 무엇이 빠졌는가?’보다는 ‘길드(크라우드펀딩 회원들)가 어떤 것에 진정 공감하는가?’를 봅니다. 길드는 임원들보다도 먼저 대중의 숨겨진 수요를 감지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먼은 2024년 11월, 장성호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를 인수했을 때부터, 부활절과 성주간에 맞춰 극장에 개봉한다는 계획에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그야말로 아이들을 위한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예요. 초기 시사회에서 여러 아이들이 눈물을 흘리며 극장을 나가는 걸 봤습니다. 그 애들은 영화 관람과 공동체적 경험 속에서 대단히 근원적이고 감동적인 순간을 보낸 거예요. 그리고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으로 그 아름다운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힘과 감동을 느낀 겁니다. 이 영화가 수백만의 아이들의 삶에서 축복이 되는 ‘핵심 기억’이 될 잠재력을 가졌다고 진심으로 믿습니다.”
헤롯 왕의 목소리를 맡은 마크 해밀은 그 역할을 맡은 이유가 본인이 가톨릭 집안 출신이라는 점, 그리고 제프리 헌터 주연 1961년 영화 <왕중왕>에 대한 애정, 그리고 헤롯 왕의 맛깔 나는 악역으로서의 매력 때문이라고 말했다.
“헤롯은 고전적인 악당이에요. 공감 능력이 전혀 없고 권력에 취해 있습니다. 두 살 이하의 남자아이들을 모두 죽이라는 악명 높은 칙령을 내릴 정도죠. 전형적인 소시오패스예요. 실사 영화였다면 저는 절대 헤롯 왕 역으로 캐스팅되지 못했을 겁니다. 빅터 부오노처럼 외형적으로 인상적이고 둥글고 오만해 보이는 배우가 맡을 역할이죠. (반면) 목소리 연기의 매력 중 하나는 눈이 아니라 귀로 캐스팅된다는 점이죠. 목소리만 잘 맞는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마크 해밀은 이 영화를 “계시 같은 작품”이라고 하면서, 어린 관객들도 끌어들일 거라고 믿는다.
“아이들이 종교 이야기에 끌리지 않더라도 이 이야기에 엄청난 매력을 느낄 겁니다. 이 영화는 위대한 모험이 갖춰야 할 모든 것을 갖추고 있고 믿음과 이타심, 자신뿐만 아니라 모두를 위해 옳은 일을 해야 한다는 긍정적인 가치들을 가르쳐주죠.”라고 말하면서 극장에서 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초등학생들과 함께 보고 싶습니다. 그 애들이 단체로 열광할 테니까요.”
앤젤 스튜디오는 ‘어린이 무료 입장(Kids Go Free)’ 프로모션을 통해 성인 관객 1명 당 어린이 1명 무료 입장권을 제공하고 있다.
허먼은 이렇게 말했다.
“강력한 캠페인이 될 겁니다. 부모들이 자녀를 극장에 데려갈 자원이나 시간이 없을 수도 있잖아요. 이런 작은 지원으로 극장에 갈 수 있게 도와주는 거죠.”
또한 어린이용 영화인만큼 기존의 성인 취향 컨텐츠와는 다른 새로운 전략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앤젤의 기존 영화들은 좀 더 무겁고 드라마 위주의 작품이 많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잘 보지 않았죠. 이번 경우는 독특한 도전이었는데 꽤 잘해냈다고 생각합니다.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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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개봉예정이었던 [예수의 생애]라는 영화였는데... 코로나로 창고로 직행했다가
다행히 미국에 팔려서 이번에 개봉해서 대박분위기니
다행입니다. 어쨌든 제작자와 감독님이 그 대박을 맛보진 못하셨어도.. 성취감은 있으실거에요